이와 같이 자연도 자연에 반응을 하는데, 인간이 섭리 하느님의 형상을 닮았다면 그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가라고 영탄한 욥처럼 시를 읊은 윌리엄 블락(William Blake 'blak' 블레이크 1757-1827 영국).
판화제작 때에 독가스 염산(鹽酸) 냄새를 너무 많이 맡아 70세로 죽은 것 같음.
그는 대단한 사람. 졸다가도 그의 이름을 들으면 정신이 번쩍 날 사람.
이 세상에는 똑똑한 사람이 너무나 많지요.
1790부터 1년 동안 그의 생각은 <신의 형상 A Divine Image>:
잔인하기가 인간의 마음
그리고 질투심이 인간의 얼굴,
공포가 인간 하느님의 모습,
입이 무거운 습관은 인간이 입고 있는 옷.
인간의 복식(服飾)은 불린 쇠,
인간의 모습은 성난 철공소,
인간의 얼굴은 감춰진 혹독한 시련,
인간의 마음은 굶주린 밥통(gorge, maw, stomach).
1794년 어느 날 그의 생각에 <유독한 나무 한 그루>:
나는 친구에게 화가 났서.
나는 분노를 말하고 화가 끝났지.
나는 원수에게 화났서:
나는 말하지 않았고, 울화는 자랐지.
나는 그 것이 무섭지만 물을 주었서.
밤이고 낮이고 나의 눈물로.
그리고 햇빛을 쪼여주며 미소로 대했지.
겉보기에 내가 순하지만 간사하게.
그리고 그 것은 낮이고 밤이고 자라
색깔 선명하게 한 개의 사과가 열렸서.
그리고 내 원수는 그 것에서 광이 나는 걸 보았지.
그리고 그 것이 내 것이라는 걸.
어느 날 나의 정원에 누가 몰래 들어와 따갔지.
한 밤에 기둥에 어둠이 깔렸을 때에.
어느 날 아침에 나는 즐겁게 보았서
내 원수가 그 나무 밑에 널브러져 있는 것을.
블락의 판화기술이나 그가 폭 넓게 다룬 신비주의, 신앙적으로 형이상학적인 많은 작품을 보면 그에게는 타고난 탈란트가 있는 사람.
그는 7년간 동판화 수련을 마치고, 동판에 삽화를 새기고 색깔을 넣어 <순진과 경험의 찬가 1789>, 메리 울스튼크라프트(Mary Wollstonecraft) 작품에 삽화를 넣어주고(1791), <경험의 찬송 1794>, 그리고 <호랑이야 호랑이야 불 타듯 번쩍이네>.
8년에 걸쳐서 <영의 밤 생각 Young's Night Thoughts 1783-1800>, 7년에 걸쳐 <욥기의 발명들 Inventions to the Book of Job 1820-'26)>, <예언서 1793-1804>, <밀튼 1804>, 15년에 걸친 시 <예루살렘 1804-'18>, 죽기 전까지 단테 신곡의 삽화.
그 대표적인 시에 <봄의 찬가 1783>, <초저녘 별 1783>, <송가 1783>, <뮤즈>, <종교는 하나, 자연종교는 없네 1788>,
1789년도에 <꼬마 검둥이>, <초목의 메아리>, <어린 양>, <굴뚝 청소부>, <예수 승천축일>, <간호사 송가>, <어린 아이 예찬>,
<인간성 발췌 1794>, 3년에 걸친 성서 Mnetha의 딸 <Thel[Tiriel]기(記)>, <알비온의 딸들의 환상>, 장시(詩) <천국과 지옥의 결혼 1790-'93>, <자유의 송가>, <볼테르, 룻소의 인용>, <최후의 심판의 환상>, <사랑이 고통이라고 말하지 말아요>, <나는 도둑에게 물었다> 등. 엄청나게 많이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