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끼리와 집안의 화목을 위하여 이솝우화에 아들들이 툭하면 싸우는 걸 보고 아버지가 그 바보짓이 못 마땅하여 한 묶음의 막대기를 준비하여 아들마다 '그 걸 무릎에 올려 놓고 부러뜨려보라' 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아들 제 각기가 하지 못하자 '아들들아, 그 거 보라고! 뭉쳐야지, 흩어지면 너희들의 약함이 들어나 너희를 공격하는 이들에게 자비를 베풀라고 조르겠냐'고.- Union is strength.
가문을 번창시키고 조직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형제가 집 안에서는 서로 싸우지만 밖에서 모욕을 당하면 같이 막아낸다고 그 하는 말로 '형제혁장외어기모'란 말이 있습니다.- 시경 소아 녹명지십 상체(常棣. 山앵도나무)
그 이후 독일 그림형제 동화에 아들 3형제 각각의 능력과 사회적 기여도가 가장 좋은 아들에게 집을 물려주려고 외지에 나가서 살 궁리를 배워오라고 시켰습니다.
조상대대로 물려온 집이기에 남에게 팔기는 싫고 아들에게 물려준다기에 만족스럽게 집을 나가 운이 좋아 스승을 각기 잘 만나, 큰 애는 대장간, 둘 째는 이발관, 그리고 막내는 펜싱(fencing) 마스터가 되어 지정한 날에 아버지에게 돌아 옵니다.
큰 애는 말의 최대 속도를 내는 갤럽 구보 마편자를 만드는 법을 배워왔기에 '원더플!'이라며 감탄하자, 왕실 마굿간의 말들에게 편자(horse shoes)를 박아주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고, ...
둘 째는 그 때 마침 토끼 한 마리가 뛰어다니기에 토끼를 쫒아다니며 털을 예쁘게 깍아주자 아버지가 '네 형제가 별로라면 나 그거 좋아한다'.
그리고 나서 셋 째가 자기는 펜싱을 배웠다며 그 때 마침 내리는 비를 향해 칼을 뽑아 휘두르니 빗방울이 그에게 묻지 않고 억수같이 쏟아지자 더 빨리 칼을 휘둘러 비를 맞지 않자, 이를 아버지가 보시더니 '그 거 참말로 볼만하구나. 자 이 집은 네 꺼다'라고.
이에 형제들이 아버지 뜻을 따르기로 했고, 그 후 3형제가 같은 집에서 살다가 나이들어 하나씩 죽어가자 한 무덤에 묻혔다고 합니다. - 그림동화집 124번 이야기.
그 이솝우화 197번 째 '아버지와 딸들' 이야기.
정원사에게 시집간 첫째 딸을 찾아가 '건강하냐? 네 남편 사는 건 좋냐'라고 물으니 좋다면서 '그런데 비 좀 오셨으면 좋겠서요'라는 말을 들었고, ..
옹기장이에게 시집간 둘 째 딸을 찾아가니 모든 건 다 잘되는데 '비 좀 안왔으면 좋겠서요. 그릇 좀 잘 마르게'라자 아버지가 '그럼 내가 누구 편을 들어 기도제목을 붙여야 하나? 그러면 기도 제목이 없서야 하겠구나'라고.
자식 열 가진 사람, 어느 손 가락이 안 아프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