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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 우정
글쓴이 : 써니 날짜 : 2015-09-08 (화) 14:08 조회 : 989


몇년도 인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80년대말 정도인가 샌프란에 친구랑 둘이 놀러간 적이 있는데

그 때 머물기를 재팬타운에 머물렀었죠.
그러다 저녁에 뭐 별 볼 일이 없을까
동네를 쏘 다니다가
비어 홀 같은데, 간판이 한글로 '우정' 이라는 데가
있어서 한글간판이니 무조건 들어가 봤습니다.

둘이 갔는데, 들어 가보니 손님이 하나도 없고
텅 비어 있는데 종업원 한 명만 있고 한가했습니다.

가운데에 가라오케식으로 노래를 부르게 되어 있고
그래서 맥주를 조금 먹다가
친구가 먼저 한 곡조 뽑고, 잘 한다 하면서 한 곡조 더 뽑고
하는데 그 맥주를 서빙하던 종업원이 
나보고도 한 곡조 하라 하는데 음치가 부를 수 없잖습니까?

그러는데 그 종업원이 자기가 도와 줄테니 하라고 해서
마침 손님도 우리밖에는 아무도 없고 술도 좀 올라서
맨발로 무대에 가서 노래를 한 마디 멱따는 식으로 한 곡조 하는데
내가 못하니 옆에서 마이크로 거의 다 같이 불러 주는데, 참 잘 부르더군요.
허스키한 보이스에 프로같아 보이는데 실제 가수였다 하더군요,

그래서 가만 보니, 이 여자가 통통하게 생긴게 어디서 본 거 같기도 한 것이
한국에서 가수를 했던 이숙이란 여자랍니다.
나도 좋아했던 '눈이 나리네' 도 부르고 비어홀 이름도
히트곡 '우정' 이랍니다.

그래서 그 날, 비어홀  문 걸어 잠그고 새벽에 될 때까지 
아예 전세를 내고 맥주를 박스로 가져오라 마라 하며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숙씨, 빙긋빙긋 같이 재밌어 하는 모양을 기억합니다.
내가 맨발로 다니는 모습이 재미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나는 술을 편하게 먹으려면 발을 벗어야 합니다.
그리고 듣는 사람이 내 친구와 나 둘 뿐이었는데도 
유명가수라 뻐기지 않고 많이 불러 주었습니다. 

그 날 이후로 이숙씨는 가요무대정도에서 밖에는 못봤습니다.
오늘 가요무대 '고복수' 씨 편을 보면서....... 생각이 나서....




이태백 2015-09-09 (수) 13:17
1. 잘 들었습니다. 
이숙씨는 노래가 끝나면 말은 없지만 연대장같은 제스추어. 남편이 돈 안벌어 와도 서글서글 먹여살리겎다 싶군요.^-^

2.담당의사가 아무 이상을 발견하지 않았고, 술을 편하게 마사려면 양말을 벗는 것은 누구에게나 좋으며, 손. 발바닥이 동시에 땀이 나지 않고 발바닥만 덥게 느껴진다면 별 일은 아니며, 물을 한 컵씩 하루에 여서 여덟번 나누어 마시고 손 안에 솔방울, 잣송이, 또는 이와 같은 악구(握具. 대개 중국산)를 쥐었다 폈다하며 손 바닥을 자극하는 손가락 운동을 권합니다. 그러면 발바닥 열이 윗 쪽으로 분산. - 足下熱, 五心 四逆 戴陽은 아닌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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