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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D Anderson
글쓴이 : 써니 날짜 : 2015-09-17 (목) 09:51 조회 : 856

우리 큰 애가 팀 막내로 연구보조를 하던 주 캔서 에이전시 리서치 팀의 리더가 이 번에 M D Anderson Cancer Research Institute 의 리더로 옮겨 간답니다. 

그간 전세계의 같은 분야 같은 내용을 연구 하는 캔서리서치 경쟁자들과 유수한 저널에 논문을 먼저 발표하려 숨가쁘게 힘든 연구를 쉬지 않고 하였다 합니다. 똑같은 연구가 많은데 먼저 발표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군요.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었는지 M D Anderson 의 오퍼를 받아드려
이 번주에 떠나게 되어 우리 애가 파티때 선물을 하나 해 주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 고민하며 물어 보길래  넥타이 정도 선물 하는 것이 어떻겠냐 했습니다. 

마침 우리 애의 잡인터뷰에 레퍼런스레터도 잘 해 주고 앞으로도 같이 일할 기회를 갖자고 했다니 고맙게 생각합니다. 

휴스턴은 90년초에 한 번 가 본 적이 있습니다. 컴팩컴퓨터 본사가 있었는데 컨벤션에 참석하러 갔는데 이젠 오래되서 기억에 남는 것이라곤 바람이 많이 불었던 것 같고 
또, 호텔에서 공항까지 멀어서 주변의 넓은 경치는 못보고 계속 택시미터를 주시하며 공항으로 갔던 기억. 

제일 큰 기억은, 한국 음식점에서 저녁먹고 
호텔 클럽으로 술 한 잔 하려고 갔는데 
마침 남부의 리듬앤블루스음악으로 유명한 흑인 여가수가 나와 노래를 부르는 데
남부의 느낌에 흠뻑 젖을 수 있었다는것. 

그 날밤 마치 또 다른 호텔에서 대형화재가 났는데 그 때까지는 휴스턴에서 고층빌딩에서 그렇게 큰 불이 난 적이 없을 정도라 하는군요. 

나는 잠시 다녀 온 곳이지만 우리 애가 나중에라도 혹시 가 있을 곳이 되지 않을 까 하여 지난 생각이 났습니다. 우리 애는 보스턴이나 샌프란시스코로 옮겨가 살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어찌 될까는 두고 봐야죠. 




이태백 2015-09-17 (목) 12:00
멘토/프리셉터/지도교수의 영전을 축하하면서, 아드님이 장족(長足)의 아카데미에 발딛은 걸 축하합니다.

1. 암을 연구하조자 하면 무조건 분자생물학.

2. 성실과 실력은 다르기에 분자식과 아미노산 배열을 달달 외워야 합니다.

3. 주공(主公)을 잘 만나는 것이 인복(人福). 분자식과 아미노산 배열을 잘 기억하는 교수 밑에 들어가야 합니다.

4. 스승과 제자는 줄탁동시/쵀탁동시.
병아리가 부화되어 껍질 안에서 톡톡 치면 어미/스승이 이를 알고 콱콱 쪼아주는 분을 만나야 인복.-碧巖錄 제 16則 鏡淸草裏漢 
발표 논문 꽁지에 이름을 넣어주는 스승을 만나야 합니다.

5. 옷장이나 클로짓에 집어 넣을 선물, 상대편 취향도 모르면서 넥타이는 좀 어설플 듯 함.

까닭은 넥타이 색상과 질감(質感. texture)은 입을 옷에 적어도 한 색깔이 맞아 점진적 메타몰포시스(metamorphosis. 색분리화).
그 교수가 무슨 빛깔의 복식을 하는 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항상 눈에 띠는 선물을 하면 좋음. 종교를 떠난 철학적인 산수화.
나의 경우는 반야심경을 달필로, 달마선사가 그려진 백자(기)를 선물.
깨질가 보아 수입했을 때의 원포장/스타이로폼/두꺼운 카드보드 팩.

6. 암세포/바이러스는 강자에 붙어사는 권도의 식객(食客).
그러다가 주인이 손상되면 용병(庸兵)으로 주인을 위해 싸워줌.
이 때 주인 세포는 자신을 넘나들 수 있게 허락함.
암세포가 난동쳐도 응석으로 받아주게 되자, 그러면 주인 세포를 낮잡아 보고 주인을 먹기 시작함.
암세포는 암조직의 성한 세포 DNA를 먹어치웠기에 암조직에는 암세포가 없고 이미 성한 이웃 세포로 이사나갔음.
이에 케모테라피, 방사선료법은 '너죽고 나 죽자','주인의 성한 세포, 암세포'를 다 죽이는 약.
암수술이라고 하는 것은 전이된 암세포에 저항하니라고 부어있는 림프절을 잘라버리는 행위. 등등.
자제분의 건투와 아버지로서의 격려를 빕니다. ^-^ dk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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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5-09-17 (목) 12:32

아하~

얘기를 자세히 못한 실수를 하였군요.  ㅠ.ㅠ
큰 애는 여식, 둘 째는 아들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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