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의 중공방문은 잘못된 일입니다.
대통령업무는 혼자하는 일이 아니라
비서실, 내각, 참모들의 의견도 듣고
본인의 의견에 보태어 결정을 내리겠지만
총체적으로 이번 열병식 참석만큼은 틀렸습니다.
저승에 있는 부친도 안다면 혀를 찾을 것 입니다.
남과 북이 원수로 반도가 절단나는 전쟁을 치룰 때
바로 우리를 공격해 적으로 싸우고
통일한국을 결정적으로 막은 철천지 원수의 나라이면서도
육이오 전쟁에 대하여 단 한마디 사과도 없는 나라에
왜 갑니까?
줏대가 없어도 이렇게 까지 지저분한 처신은 없습니다.
중공지도자가 그 까짓 사탕발림으로
박대통령을 끔찍이 위하는 것처럼 특급대우를 하느니 하는 것 도
실리를 위해 고개를 숙이는 것을 왜 뿌리치지 못합니까?
이 번 중공의 예우라는 것 도
알다시피 과공은 욕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합니다.
무능도 하지만 주변국에 어리버리하게 구는 것이
일본에서도 업신여기는 것이 옆에서 봐도 내가 다 창피합니다.
그저 영부인 대신 영식으로 처신하는 정도가 제일 잘 할 정도입니다.
부친 고 박대통령의 향수때문에 그가 하던대로 잘 할까
뽑아 준 사람들 손가락을 탓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