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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 없는 한국인. 함석헌옹의 재평가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5-09-15 (화) 05:58 조회 : 1253
남북 분단을 놓고 다시 조명하는 함석헌옹의 주마가편(사상계. 1958 8월호);
 
"성찰 있서야 나라도 산다.
당파 싸움과 외세 의존.
깊은 인생관, 높은 세계관 부족 때문. 
정권과 종교기관은 사명 잃고 부패.
만만하니 외국에서 말뚝질.
참 해방 못 이루고 외세에 분단.
(주. 고난의 한국, 고통의 신비는 정치 무뇌층 때문)
철학하는 국민, 우리의 역사적 과제."- 
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 대우교수의 함석헌옹평전(翁評傳). 9-14-15 한국일보 B9

하지만 한국인의 탈렌트.

탈렌트(talent)는 '재주, 인재, 정체성을 이루는 정치력'.
이에 대해, 잘 아는 마태 25장의 비유.

그 밥에 그 나물, 콩 심은 데 콩나고 팥 심은 데 팥나고.
우리나라 국민은 약한 씨앗. 천년송, 잣나무, 주목(朱木) 기질이 아님.

여기까지는 운명론이라고 해 두자.
그러나 오줌 마려워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정치인이 썩어서이다. (물론 시리아, 뱅골,. 보다야 백 번 낫지만)
내 못 먹는 밥에 재 뿌리는 성질.

군부대에서의 총기, 폭발물 사고. 이는 신실하지 않아서임.
갈수록 혼돈에 빠지는 야당. 정권욕에 눈이 뒤집혀 국민을 사랑하는 우정과 인내가 없서서임.
한국동란 6ㆍ25사변. 이는 몇 사람의 정권욕 때문이었음.

까닭은 우월주의로 정권을 찾는데 혈안.
치졸한 피해의식이 많아 '사자(정체성)가 죽는 건 맹수때문이 아니라 내부 기생충(반대도당)', '네 탓이라'고 헐뜯고 몰아붙이는 악습 정치상이었기 때문. 

그러기에 美 브루스 커밍스* 지적대로; 
'한반도 내부의 뿌리 깊은 갈등이 한반도 분단의 심층적 기원'이란 촌평이 맞아떨어질 정도.
*Bruce Cumings(1943~). 쉬카고大 석좌교수. 전공: 한국근현대史 및 동아시아 국제관계

눈 감아 줄 건 밝히고, 밝혀야 할 것은 눈 감아주는 못 된 기질.

전에 여인의 정체성을 시원하게 살리던 바람둥이.
그가 만만하지 않아 누가 말뚝질을 못함.
스캔들 없이 한 두 여인이 아니고 대표적인 여인만 3명.

6살 아래 여공작 롱벨공주(Mme. de Longueville),
13살 어린 멋장이 여성 작가 사베냐(Mme. de Se'vigne'),
21살 어린 여류작가 콘테스(백작부인) 라파옛(Comtesse de la La Fayette).
물론 모두 유부녀. 

우정의 나눔으로 바람을 피운 그 프랑솨 라르쉬포코(Francois duc de La Rochefoucauld. 1613-'80).
그는 여인의 내부갈등에 눈 감아 줄 건 눈 감아주며 잘만 요리했음.

그가 프랑스 정치가 레쉐르(Richelieu 1585-1642)의 정책을 못 마땅히 여겼던 까닭은 그의 정책이 도덕적으로 프랑스인의 정체성을 꾸려나가기에는 성찰이 부족하다는 이유. 

"사대주의, 기회주의는 오직 자립할 때까지의 권도일 뿐." 

그는;
"일시적 모면을 위하여 사대주의적 발림말, (정의와 도덕이 아니고는) 아첨으로는 대세를 바꾸지 못한다. 금언 57"
"소시민 역사가는 이러한 사소한 것만 기록할 뿐. Paul Sabatier" 

안전부주의로 '세월호'가 넘어지면 정부에 매달리게 유도하는 여론기관, 낚시 나가 활어잡아 초고추장에 찍어먹을 때는 '나 몰라라'던 '돌고래' 보트가 엎어지면 정부에 책임을 돌리고. 
한국인의 사소하고 커다란 성질은 겁 많은 민족, 건망증, 불면, 미쳐 돌아감.

비근한 예로 (국부) 이승만은 '서울을 절대 아니 버린다고' 열 번 이상 방송하고, 먼저 슬쩍 도망가고 한강 인도교를 폭발. 
그러면 남아 있는 국민은 어떻게 피난하라고?

"쉬운 말로 만만하니 (북한에서) 말뚝질이지!"
'내 잘못으로 전쟁이 터졌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섰다.

한국인의 불관용과 사랑 없는 못된 음모 탈렌트.
콩 심은 데 콩 난다.
여기까지는 좋다.
천기를 못 보는 것도 좋다.

그 간에 가뭄이 들면 논 가운데의 웅덩이처럼 메기, 미꾸라지, 온갖 잡고기가 서로 밑으로 내려가려고 바글바글 팥죽 끓듯.

난세에 정치 잘하는 세종(대왕) 역시 중국 명나라에 공출하는 아녀자들과 가족의 통곡이 경복궁 밖에서 하늘로 치솟았다고 이조실록에 기록.
 
논에 물을 퍼줘야 할 웅덩이가 논에 있는 물을 끌어감.
사대주의. 가뭄이 들면 남의 논의 물을 끌어다 내 논에 물 대기.
이 것이 지속적이 될 수는 없는 것.

한국인은 심장이 약함.
오죽하면 황제내경 영추(靈樞) 사객(邪客)에 심주신명(心主神明)이라고.

그렇다고 함석헌옹( 말씀)대로 신채호의 민족사관에 '위대한 종교 없이 위대한 나라를 세운 적이 없다'라며 구태여 기독교 정신을 방법론으로 고양하여서는 않될 것임. 
 
남북 분단.
이 또한 내ㆍ외세적.
사대주의는 방편, 권도.
종교기관에 정치이념의 초석을 올려서도 부족.
가져다 맡겨도 결코 오래 지속될 것이 안됨.

권도(權道)는 맹자가 말한대로 '형수가 물에 빠졌을 때에 당시의 윤리를 깨고 형수를 들쳐 업고 나오는 행위', 계속 형수를 들쳐 업고 다니면 안됨.
동정심과 애정은 정치와 별개.
헤롯(안티파스)처럼 형수 헤로디아스를 아예 후처로 삼으면 안됨. 
미국, 중국, 일본에 아예 데릴 사위역(役)을 해도 안됨.

까닭은 정치와 떨어진 지난 500년 동안에 비유가 변질한 기독교 역시 그 수기(修己), 치세(治世) 모델은 정치인들 자체의 양심, 자비, 책임, 나라를 생각하는 과업, 진정성이 결여되었다고 간주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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