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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즘에서 열반에 이르는 길 1/4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5-08-14 (금) 13:41 조회 : 1028
까닭은 환희를 느껴야 열반에 이르기 때문.
올가즘은 쾌락의 일종.
불교 교리는 쾌락, 고행의 양극을 피합니다.
그리고 피로감으로 올가즘을 끝내버리면 열반에 이르는 하늘나라 문 앞에서 멈춘 것.

열반은 살아서 향유하는 경지이기에 복상사는 열반에 이른 것이 아닙니다.
목숨이 끊어지는 치명(致命), 바늘방석 위에서 고행하는 것은 열반에 이르는 방법이 아닙니다.

그럼 열반이란 무슨 경지일까요?

열반의 경지는 이렇다 저렇다가 아니고, 세상의 불의에 안타까워하며, 물질계를 잊으며, 언어도 잊고, 피안(彼岸. paramita. paradise. the promised land. 서방정토西方淨土)에 이르렀다는 생각도 없는 무아지경의 행위(karman. deeds)로서, 초의식, 초월적 경험.
이 상태를 조건 없는 '사비칼파 삼매경'(savikalpa samadhi).

여기에서 일상적인 생활 중에도 최고의 의식상태, 초월적인 신(神)과 소통되는 창조의식의 단계를 열반 삼매경(nirvikalpa samahdi)이라고 합니다.
완전한 고요(perfect tranquility. 'to blow off'. 열반적정涅槃寂靜)의 경지.

살아 있을 때에만 열반이 있고, 이 열반 상태를 편의상 열반이라고 부르는 것이지 열반의 경지라고 불러야만 할 이유는 없으며, 살아 있을 때의 천국을 맛 봄이라고 부르고 그러나 꼭 천국이라고 불러야 할 이유는 없지만 마땅한 다른 개념이 나올 때까지 천국(heaven. 하늘나라)이라고 부르는 것 뿐입니다.

삼매에 몰입되어 나를 잊기에 '이기심이 사라지고(anatman. egolessness), 만물을 잊어 사라지고, 지혜(prajna)가 사라지고, 유한과 무한이 동일해지고, 공간이 존재하지 않는 경지'를 열반경(境)이라고 합니다.
 
방법이 84,000 가지, 합천 해인사 수다라 법보전 81,240 매 대장경, 해인장경 기록 6,805권 1,511부의 가지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가지 수가 많아 좋은 것이 아니고, 그래야만 하는 것도 아니지만 열반을 설명하는데 공통되는 개념과 이런 말이라도 있서야 그 다음 말을 계속할 수 있는 것일 뿐, 여기 있다, 아니다, 그 길이 저기 있다 할 수 없지만, 말을 계속하기 위하여 다음 3가지 길로 요약될 뿐.

그 중 올가즘 역시 열반에 이르는 3가지 도구(道具)의 하나로 3매(3昧. nirvikali samadhi)를 거쳐갈 3가지 중의 한 가지 길이기 때문.
섹스는 삼매에 들어가는 도구.

그럼 3매(san mi. Three Secrets)는 무엇인가요?
신언판(身言判)의 몸, 입 그리고 생각.

예를 들어 독서삼매경(讀書三昧境)이란 뜻이;
신매(身昧. 몸. shen-mi. body secret), 모기가 윙윙대도 죽은 듯이 꼼짝 않고 책을 보고,
구매(ㅁ昧. 말. kou-mi. mouth secret), 밥 먹으라고 불러도 죽은 듯이 아무 대꾸가 없고,
이매(ł里昧. 뜻. yi-mi. thinking secret). 오직 읽고 있는 책에 열중하고 있다는 의미라면

이 3가지를 3악(惡)이라고.
이 것을 계율, 신앙, 보시, 지혜로 바꾸고 이 수단으로 성불득탈(成佛得脫)함을 종지(宗旨)로 삼아왔음.- 율장대품(律藏大品)

여기에 섹스는 반어적, 억설같지만, 여하간에 정신을 집중하듯이, 삼매경은 세상 생각이 접히는 과정.
이 삼매에 이르는 도구는 책, 음악, 풀, 바퀴벌레, 똥에도 있고, 지혜(jnani 즈나니) 속에도 있고, 

박티(bhakti); 사랑, 믿음, 교리, 봉사정신 중에서도 문득 느낄 수 있고, .... 

안사람, 설서당(원효)의 요석공주, 후교마츠(後小松) 천황의 윤자(胤子. 사생아) 잇큐(一休) 선사가 데리고 다니는 눈 먼 처녀 모리(森)의 잠지에도 있고, 미운 놈, 우상 목각, 그림이나 개똥참외 또는 무엇이든 이용됩니다. 

"연꽃은 진흙에 더럽혀지지 않네.
이 이슬방울의 모습
오직 이 것만이 그대로
진리의 법신(法身)을 나타내도다."

이러한 환경에서 느끼는 바가;
그로 인해 바깥으로부터 들어오는 인식도 없는 공삼매(空三昧),
법상(法相), 그림자 비법상(非法相)도 없는 무상삼매(無相三昧),
아무 집착도 그 바라는 대가도 없는 자유인 무원삼매(無願三昧). 
해탈과 성불(成佛)로 이끌어지는 도구, 방법론.

그러면 열반의 맛을 보려면, 지금 생각을 삼매로 어떻게 잊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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