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에 꿈자리가 사나워서 새벽 2시에 잠이 깨었다. 경제발전이니 자본축적이니 외자도입이 필요한 이유니... 기업경영의 골짜가 뭐니, 이 따위들이 내 밤잠을 설치게 했었다. 일부는 50년 전의 경제문제였고 기업경영의 실례로써 내가 다니던 회사의 회장의 경영활동에서 느끼고 본 것들이었다. 헌데 지금에 이르러 내 꿈에 나타나서 나를 괴롭힌다는 말이냐?
아이구! 성완종이란 사람이 요사이 한국의 정계와 재계들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원인과 결과를 내도 모르게 내 골통에서 그 해결을 요구했던 모양이었다는 건가? 다시 잠을 청해도 말똥말똥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다가 결국에는 이럴게 아니라 경남기업이란 뭐하는 회사며 성회장이란 분은 어떤 인물인가를 알아보기로 하고 그만 자리를 차고 일어나고 말았다.
"정경유착"이니 "제2의 list"가 등장하면 어느 정계인물이 곤혹을 치루겠는가 등등의 최근 뉴스가 지면에 난무하는 것들을 찬찬히 읽자 하니...경남기업이란 회사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려던 발상에 문제가 있었더군.
그 하나의 기사 중에 성완종이란 기업가의 실체를 설명하는 것이 이랬다.
"충남 서산에서 단돈 200만원으로 서산토건을 인수해 건설업에 뛰어들었던 성 전 회장은 2000년대 이전까지 대아건설을 충남을 대표하는 지역 업체 가운데 하나로 키워냈다. 하지만 당시 대아건설은 지역 업체에 불과했다. 성 전 회장과 대아건설이 전국적인 지명도를 얻게 된 건 노무현 정부 출범 이후인 2003년 8월 경남기업을 인수하면서 부터다. 당시 성 전 회장의 대아건설이 경남기업을 인수하자 업계에서는 “다윗이 골리앗을 삼켰다”는 말이 나올 만큼 의외로 받아들였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결국에 가설라무네, 문재인 정객에게 불똥이 튀어갈 모양이구먼 그랴. 또 다른 기사에서는 "성회장이 박대통을 잘못 봐도 엄청 잘못했다"는 얘긴데, 놈현 전대통의 은총으로 "랜드마크72"란 거대한 건물을 짓다가 경기후퇴와 현실성을 고려치 않은 정치권의 자금줄이 멈추자, 크게 실망하고 "에라 내가 죽으면 이런 고민이 필요없지..." 케싸고 스스로 제 목을 조였던 것으로 보인다.
기업, 특히 건설회사는 10년 앞의 경기변동을 내다보고 일을 시작해야 한다. 경남기업이 한국으로서는 최초의 해외건설을 시작했던 회사였고, 우여곡절 끝에 대우건설에 병합했던 일류의 사업체가 中학교 중퇴의 노가다가 어찌 이런 안목이 있었겠는가? 처음부터 않되는 짓을 이 양반이 기업경영의 비결로 정치인들에게 뇌물로써 기업자금을 대출받게 하는 식이었으니, 유병언이가 교회의 이름으로 가난한 신도들의 돈을 욹어내다가 수많은 청소년을 물귀신으로 만들고는 급기야 자기마저 백골이 되는 거나 5십보 100보가 아니겠오. "욕심이 인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사망을 낳으니..."
돈福이 두둑하려면 우선 콧대가 준수해야 합네다. 이 양반의 코는 빈약해요. 중년에는 쎄게 나갈 相으로 광대가 우뚝합니다만... 그런 점에서는 놈현의 관상도 일찍 타계할 턱을 타고 났더군. 이마가 좁은 것은 어린 시절에 고생할 관상이고 중간에 광대와 코가 두터운 것까지는 대통령감이라고 해도 갑자기 하관이 빨라진 것은 일찍 죽을 팔자를 말해주지요. 고인들에게 좋지 않은 이바구를 지껄여서 미안합니다만, 자기 운명을 개척하려고 발버둥치는 것은 높이 평가할 일이지만, 사람은 무었보다 먼저 살아가는 현명한 철학이 우선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려 하는 겁니다요. 오해없으시길...
이런 면에서는 우리의 법자선생이 제대로 인생을 산다고 봐야 하겠지요? 개 한마리에 8만불을 지불하고, 배가 다섯척에다가, Will Durant의 11권짜리 "The Story of Civilization"를 6 帙 (모두 1000페지 짜리 66권)을 소장하고, "자유인으로 남부럽지 않게 욕질을 하는 처세가 참으로 본받을만 하지 않겠오이까? 이 양반도 건설업에 종사한다고 합디다. 거기는 돈이 넝쿨로 쏟아진다는 얘긴지..., 아니면 가난한 사람들 등쳐먹는 데던가, 그것도 아니면 국민의 혈세를 베껴먹는 사업체고만 그려. 돈을 벌자는 건지 정치를 하겠다는 건지, 그 통에 애꿎은(?)우리들의 정계인사들만 죽을 노릇이네 그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