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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라 아야꼬
글쓴이 : 春情 날짜 : 2015-04-04 (토) 18:49 조회 : 676

소설 "빙점"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가 "미우라 아야꼬"(三浦綾子).

 

 

 

폐결핵과 척추 카리에스란 병으로 평생을

보통 사람은 상상치도 못할 만큼의 엄청난 고통 속에서 지낸 미우라 아야꼬.

 

불편하고 아픈 몸으로 침대에 누워 "아야꼬"가 온몸으로 글을 쓰면

그의 남편 "미우라 미쓰요"(三浦光世)는 건너방에서 "아야꼬"가 [다썼어요.]

라고 할때 까지 기도를 멈추지 않았답니다.

 

그의 아름다운 작품 뒤에는 일생을 기도로 아내를 응원한 헌신적이고

믿음이 충만한 남편이 있었습니다.

미우라 미쓰요씨의 절절한 사랑은 이땅에서 흔히 볼수 없는 귀하고

참되며 숭고한 사랑이었습니다.

 

불편한 몸으로 아주 작은 분량의 원고밖에 쓸수가 없었지만

그들 부부는 매일 원고를 쓰기 전에 기도를 하고 성경을 읽고

그렇게 시작했다고 합니다.

.

.

"미우라 아야꼬"의 일생을 알고 보면 그의 문학은 인간의 힘만으로

완성했다고는 도무지 설명이 되지 않는

놀라운 작품 이라는것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간섭 하셨고, 하나님의 섭리라고 밖에는

설명할수 없는 놀라운 작품을 "미우라" 부부는 완성해낸 것입니다.

불신자들 조차 그의 작품은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이루어 졌다" 라고 말합니다,

 

하루하루를 괴롭고 힘든 투병 생활을 하던 어느날,

그에게 같은 병을 앓고 있던

소꿉친구가 찾아와 하나님을 전했습니다.

 

그의 인도로"아야꼬"도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게 됩니다.

 

얼마후 그 친구는 귀한 밀알을 심어 두고 먼저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

.

도저히 살아갈 수 없던 자신에게 희망과 살아갈 의미를 주신 하나님의 사랑,

그 사랑을 알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과거의 자신처럼 희망을 잃고 있는

사람들에게 살아갈 희망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해서든 전하고 싶다는 것이

미우라의 기도였고 그의 간곡한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소설을 통해 그 기도를 이루도록 인도하신 것 입니다.

.

.

"보고 듣는 것이 홍수를 이루는 이 땅에서 시선을 밖에다 두면

갖고 싶은것, 하고 싶은 것이 당연히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갖고 싶은 것을 갖게 되었을 때는 기쁨과 설렘이 넘치고

하고 싶은 것을 하게 되었을 때는 설레는 행복이 있습니다.

그러나 큰 행복은 있어도 긴 행복은 없는 듯합니다."

 

"뿌듯함과 설렘은 잠시의 포만감은 주지만 오래도록 지속되지

않고, 흐르는 시간과 함께 저만치 금방 사라지고 맙니다."

.

.

순간순간의 충족이 우리에게 행복을 줄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내가 찾고 바라는 진정한 행복은 아닐터....

점점 나이가 들면서 ‘건강이 곧 행복이다’ 라는 말에 수긍되는바 있어

때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건강관리도 하고, 무엇이 낙천적으로 사는 것인지

그답을 찾아 긴여행도 해보았지만,

그 또한 만족할 만큼의 답과 행복을 얻진 못했지요.

.

.

이 시대의 행복이란 어지러운 이 세상에선

어쩌면 영원히 찾을 수 없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이른 새벽에 엎드려 기도하다 보면

나 같은 망둥이도 조금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통을 감사로 받아들이는

"미우라"의 마음이 곧 영원한 행복이라는 것을...

그리고 내 지나온 과거도 ....

지난 날 내세울 것 하나 없음에도 교만했던 나,

돌아보면 온통 시기와 질투로 점철된

부끄러운 내 인생이었습니다.

 

뭔가 더 가져야 한다는 욕심이...

뒤떨어질 수 없다는 졸렬한 경쟁심이...

더 잘나야 한다는 교만이...

그런 것들이 스스로 무겁고 고단한 내 인생을 만들었고,

또한 그것들이 내 인생의 올무가 되어 내가 나를 부당하게 대접했었지요.

 

쉰을 후~울쩍 넘기고서야 조금씩 조금씩 진정한 행복은 무엇이고,

무엇이 영원한 행복을 만들며, 내가 무엇을 그리워하며, 무엇을 사랑해야 하는지...

이 땅에서 내 고통을 씻어줄 것이 무엇인지를 조금씩이나마 찾아 가는 것 같습니다.

 

내 구주를 바로 알고 찾는 일,

그것이 곧 행복을 찾는 일의 시작이 아닌가 싶습니다.

.

.

.

 

"내 몸은 사용할 수 없으니 소설을 통해서 전도하고 싶다.

입선되지 않아도 심사하시는 선생님들은 읽어 주실 것이니 ..

그 선생님들에게 만이라도 전도가 된다고 생각하면서

나는 이 소설(빙점)을 썼다."

 



 


이태백 2015-04-04 (토) 19:35
멋진 영상에 멋진 내용. 매우 시원합니다.
고드름에서 방울방울 떨어지는 물방울은
어디엔가 있을 나의 님이 보내어준 소망.
빙한의 겨울이 녹아지고 그 우수 경침에
금새 올렸다 지워진 그 마지막 잎새처럼 
폐병으로 누워있으면서 내다본 바깥풍경
"저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면 난 죽을꺼야.'
근데 화가가 벽에 마지막 잎새를 그렸서.
비바람 몰아친 밤이 지나 아침에 보았지!
그대로 잎새가 있서. 힘을 얻어 살아나고
그리도 그 화가를 찾으니 폐렴으로 죽었서.
나 미우라 아야꼬는 내 하느님을 전하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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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情 2015-04-04 (토) 20:20

본 글에는 배경 음악이 깔려 있습니다.

스피커를 작게 틀어 놓고 읽어야 제맛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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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04-04 (토) 20:26
오 아이 시. 그래서 그림에 mouse cursor 들어가니 손가락이 생기는구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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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열반 2015-04-04 (토) 22:50

마지막 잎새

마지막 잎새는 오 헨리가 쓴 소설중 하나이다. 오 헨리 식 반전의 묘미를 보여주는 걸작이다. 화가 지망생 소녀 수와 존시는 예술가 마을인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에서 공동생활을 한다. 몸이 약한 존시는 폐렴에 걸리고 곧 죽을 거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한다. 수는 존시에게 끊임없는 격려로 용기를 주지만 존시의 부정적인 말 때문에 자꾸만 힘들어한다.

존시는 창문 밖에서 보이는 담쟁이 을 자신과 동일시하면서 담쟁이 잎이 다 떨어지면 자기도 죽을 거라는 몹쓸 생각을 한다. 수는 이웃집 베어먼 영감에게 존시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날 밤 폭풍우가 매섭게 몰아쳤지만 옆집 담쟁이 덩굴의 잎사귀 하나만은 끝까지 떨어지지 않았다. 이걸 보면서 존시는 자신의 잘못된 생각을 반성하고 삶에 대한 의지를 찾게 된다. 그 뒤 존시가 완전히 회복되자, 수는 베어먼 영감이 절망에 빠진 존시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밤새도록 폭풍우를 맞으며 담쟁이 잎을 그리다가 폐렴으로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그녀는 이것을 베어먼의 "걸작"이라고 표현한다. 베어먼이 언젠가 걸작을 그릴 것이라고 호언장담한 것과 연결이 되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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