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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망초. 날 잊지 말아요. 아주 조그만 뭉치 꽃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5-04-01 (수) 13:10 조회 : 834
물망초;勿忘草, Forget-me-not(s)

작년 봄에 부동산 업소에서 보내준, '자기들을 잊지 말라'고, 편지 속에 넣어준 씨앗으로 2년 째 키우고 있는데 꽃봉오리가 생겼네요. 

'물망초속(屬)'(myosote). 물을 좋아해 연못가나 수풀 밑에 자라는 다년생 들꽃.- 屬 Myosotis(그 잎새가 모피같고) 種scorpiodes(꽃 피움이 전갈같은).

60도 각도로 시계반대 방향으로 호생하며 위로 자라는 초록색 잎새가 달걀모양보다 길고 잎 밑에 '보드랍게 잔뜩 누운 솜털(언모밀포偃毛密布)'. 

그 조그만 꽃들을 피우기 위하여 물망초는 자라는가?
자라오르면서 수수 이삭처럼 꼭대기 간정(稈頂) 꽃 송이. 
꽃에서 짙은 잎파랑치(푸성귀) 냄새가 나고, 
떨어진 꽃잎에서는 여인의 음소(陰所) 냄새. "날 잊지 말아요!" ㅋㅋ

수국같은 총상화서(總狀花序), 12개 꽃망울 꽃다발이 7개정도는 대기하고 있고 ¼인치의 깜찍하게 진한 청색~하늘 색 5개 꽃에, 정 가운데 하얀 점 하나가 있는 눈꼽만한 꽃이 한 줄기에 열 일곱개 피어 오르는 이 들꽃을 장미, 튤립 아래 심지요.

서늘해지는 밤에는 꽃이 뒤집혀져 하얀 허브(hub. boss)에 달린 하늘색 프로펠라 꽃. 
주로 씨앗으로 번식하는데 앙징맞은 다섯개의 꽃잎마다 한개는 죽고 엷은 연두색 깔깔한 20개 이상의 쇄모(刷毛. 商品으로 나올 때는 눈에 띠지 않게 시들음))를 뒤집어 쓴 4개의 1/10인치 지름 자주색 열매에 한 개의 씨앗을 영급니다. 

튤립을 먹는 사슴이 싫어하는 서늘한 응달 야생초.

그 '나를 잊지 말아요'라는 의미는 '물이 없으면 못 살아요'. 물을 자주 줘야 하지요. 뿌리가 옆으로 퍼지기에 '나는 죽지만 물러서지 않아요'- 라 가드 멜트. 메 너 세 렌드 파(La garde meurt, mais ne se rend pas)

영국 후 할킷(Hugh Halkett)장군이 냉트스(Nantes) 연회에서 투항할 것을 권하자 프랑스 피알 잭(Pierre-Jacques) 남작이 거절하던 말.

못 잊을 연인에게 함박꽃[작약. 중국]이 없으면 기권하지 않고 헤어지며 주는 꽃.

우리나라의 지치과(科) 꽃다지속(屬) 당개지치.- Brachybotrys(뭉치꽃) paridiformis 또는 Myosotis paridiformis Max. 강원도 이북에서 야생.
............................................................................ dkp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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