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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의 푹신한 안정감. 이를 몰아낸 철학자 피스칼 '팡세'.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5-04-14 (화) 14:54 조회 : 947
제 생각은 여자든 남자이든 살집이 있서야 안정감이 있고 건강하다고 여깁니다.

여인이 나이 들면 머리칼 냄새, 어딘가 은근한 젖 냄새, 영국과 미국에서 
검열에 걸린 조이스 (Joyce, James)의 <유리시즈>의 포동한 여자의 자연스러운 멋과 맛.

여인이 비록 콜레스테롤 약을 복용할지언정 그 감춰진 안타까움이 착함으로 보이고 몸무게 늘어난 외관이 아름다움으로 보이고, 침묵이 달변으로 들리고, 그 유선형 지방질 곡선이 승리로 보이고 근육질 각선미가 여인의 영광으로 보이기에, ...

그 모파상이 설흔 살 때 쓴 <비계 덩어리>(볼 더 스위에프 Boule De Suif)
하도 살이 포동포동하여 붙여진 주인공 창녀의 별명.

그 프러시아에 점령당한 시절에 도덕적으로 존경받는 상류층과 범속하나 부요한 남자들이 하나같이, 똑같이 살집이 좋은 자기를 올라타기를 좋아하기에 남자는 죄다 똑같은 놈들이라고.

그 근육질 체격은 남자의 영광
폴리클리투스(Polyclitus) 조각 <도리포루스(Doryphorus)>,
페테르 폴 루벤스(Peter Paul Rubens) 그림 <빅톨의 승리(Victor's Triumph)>

지방질은 여인의 승리.
프락시톨레즈(Praxiteles )의 <크나이더스 아프로디테(Aphrodite of Cnidus)>,
자곱 욜단스(Jacob Jordaens)의 <케크럽의 딸들(The daughters of Kecrops>.  

십자가 연구의 사실주의자 피에로델라 프란치스카(Pierodella Francesca 1420-'92)및 인체 구조 미학 및 예술적 모사(mimesis)에 관한 4권의 책을 발간한 앨브렉트 두엘레(Albrecht Duerer 1471-1528)는 인체미학을 탐구했습니다.

이상적인 인체의 '체부 측정이 마음의 측정':(Nicholas of Cusa. 1450)이라고 여기고, 레오날도 다 빈치는 양 팔 벌린 길이와 키는 같고 양 팔과 두 다리를 발린 그 끝에서 끝까지의 거리의 중점에 배꼽이 있다며 체부의 분배율을 <비투루브 남자(Vitruvian Man)그림으로 발표했고(1490), 

프란체스코 몽크[수사] 파촐레(Pacioli. 루카 데볼고 Luka Di Borgo 1509)는 유클릿(c. 300 BC) 기하학으로부터 피보나치(L. Fibonacci)까지의 1,600년간의 인류학을 연구하여 하느님이 인간에게 내려준 비율(Divine proportion)의 황금비율을 연구하자 그의 친구 다빈치가 새겨줍니다.

세잔느는 여인의 폼을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 어떻게 실물묘사(morbidezza)하느냐가 문제라 했고,
 
마네 <피크닉> 및 <올림피아 1863>, 코올벳 <개벽 1866>, 크림트 <비엔나 미녀 1901>, 카바넬 <비너스 탄생 1863>으로 에로티시즘과 죽음을 병행하여 명화를 남겨놓았고, 독일 철학자 에드문드 후셀(Edmund Husserl 1936)은 옷을 입혀 인간미가 나아짐을 확인해 줍니다.

그런데 인생을 복잡 유명하게 살다 치통으로 죽은 신학자, 철학자요 수학자인 그 블라즈 파스칼의 유작 <팡세 1670 '생각'>에 누가 삽입한 항목인지 모르지만, 미(美) 대한 보복(measure for measure)으로 '인간(자체)의 불균형(Man's Disproportion)'이란 비아냥이 나온 다음부터 서서히 사람의 얼굴이 찌그러지고 코가 비틀어지고 눈알이 빠진 그림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 파스칼의 명구?중에 '무한대에서 인간미학은 폐기해야 한다'는 논조가 주장되어 있는 까닭입니다.- 'Nullity with regard of the infinite'

비록 인류학자 폴 브로카(Paul Broca 1842-'80) 파스칼에 대한 반작용으로 '얼굴 비율이 인체비율이라고 말했지만,... 예술이 초등학생 작품으로 변해갑니다. 

그리고 주피터가 박커스(디오니수스)를 낳게 된 이종족(異種族) 여인 세메일 (Semele)과 정사를 나누는 장면을 피카소가 상상하며 간단명료하게 스케치하는가 싶더니; 

그가 자신을 못 생기게 초상화로 그리면서 '사람이 좋아하거나 말거나, 인간은 자연의 도구이다. 작품은 그 사람의 성격과 외모에 달렸다'고 역설적으로 말하며(1907), <만도린을 쥔 여인>의 그림은 완전한 쪽매붙임(1910),.. 인간상(像)이 흉물 일변도. 

그리고 마셀 두산(Marcel Duchamp)은 <층계를 내려오는 나신. #2, 1912> 작품을 발표하며 '나는 여인의 나체의 자연적인 외모를 전적으로 포기한다'고.

그리고 졸조 디 케레코(Giorgio Di Chirico 1917)는 트로이 영웅 헥톨이 아내 안드로마케와 얼굴을 맞대고 있는 장면을 기하학적 수리(數理)로 아예 로바트 형으로 묘사합니다.

윌렘 구닝(Wilem de Kooning 1950)은 남자의 피부를 벗겨낸 <여인 I>을 그립니다.
유대계 러시아 인상파 말크 수갈(Marc Chagall)이 유엔본부 창문에 그린 하늘에서 추락하는 나부(croppering coquetry), 반인반수와 유별난 특징(salient features). 그 이상한 화풍(1967). 

그러나 필자 생각에 아름다움이 진리스럽기에 아름다움이 무엇인가를 개념내리기 어렵지만 인체 미학에서 사람을 불구자로 묘사하는 추상파, 인상파, 혹 야수파에 대하여 이해할 수 없는 나의 무식함이 있음을 물론 인정합니다.

까닭은 다분히 성적인 면이 있는 프로이드이즘 인체를 해부학 서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피부를 벗기고 시체로 묘사하거나 몸을 조각내어 다시 몽따쥐(Montage)엉성하게 조립하거나 마치 갑상선기능항진증 바세도우(Basedow, Graves, Parry's disease, Exophthalamic Goiter)(氏) 병에 걸린 환자보다도 더욱 눈(알)이 기형적으로 튀어나온 쪽매붙임 작품은 정말로 못 봐주겠다는 겁니다. ㅋㅋ
.......................................................................... dkp 올림 4/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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