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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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열반 입술에 대라를 발랐나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5-04-03 (금) 04:28 조회 : 713
선열반 입술에 대라를 발랐섰나 ................................ 대라(黛螺):눈섭 그리는 먹 
멍들은 똥꾸멍같이 오드닐 블루.

나보고 잡소리 거두고 어째서 
이태백으로 이름을 바꿨냐고
상세히 보고하란다. 건방져 ㅎㅎ

오가던 길이 막히고
보이던 문패 사라져
대화의 광장 울타리
새롭게 문을 열었네.

ㅎ 자네는 술잔을 올려놓기 위해
禪 개흙소반涅槃 개흙열 소반반.
나는 주선酒仙 이태백이라 했소.

금잔을 위한 술인가?
술을 위한 금잔인가?

금잔을 위한 소반인가?
소반을 위한 금잔인가?

죽림칠현을 위한 숲속 난정인가?
대나무 숲을 위한 죽림칠현인가?

명목황후 오빠 좌위장군 석숭이 마련한
숭산 준령 회계산 폭포아래에 대나무숲 
난정에서 그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이 대화의 광장 곡수유상 포석정 술좌석
술통 옆에 앉아서 곡우 시제로 시를 읊네
우수 경칩 지나고 청명. 곡우가 오기 전에
담황색 치마 여인의 꼬리가 빨개지기 전에
한 말 술에 얽혀 섥혀 연리목(連理木) 되어
네가 내 간장 스리 살살이 녹여볼가 하노라.
.......................................................... dkp 4/2/15 우수경칩청명곡우부활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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