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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경동서일필. 이솝 우화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5-04-04 (토) 11:05 조회 : 890
8세기경에 활약한 그 패두루스(Phaedrus)란 사람이 남긴 '태산경동서일필(泰山驚動鼠一匹)'이라는 말을 이솝이 우화로 인용합니다.

태산이 산고(産苦)가 있서 무시무시한 신음을 하기에 사람들이 큰 기대를 가지고 바라보는데 산이 쪼개진 틈 사이로 겨우 쥐새끼 한 마리가 나오더라는 이야기.  

큰 소리 빵빵 치고 별 볼일인 사람, 일을 끝내지 못하고 용두사미하는 사람, 사정 당국이 비리의 본질 근처에 가보지 못하고 그 고래 원흉이 새우 한 마리, 쥐새끼라면서 새우와 쥐를 구속하면서 사건을 얼버무릴 때에 비꼬는 말.

그리고 큰 일을 계획하는데 쥐새끼가 왔다갔다하듯 사람이 들어오는 길을 막는 졸장부를 비유할 때에 쓰이는 말이랍니다.

그 이솝(BC 620-560)은 그리스 사모스(Samos) 태생, 이아몬드(?)의 노예. 
그 후 리디아와의 전쟁에서 포로로 리디아 최후의 왕이요 당대 최고 부호인 크로에수스(Croesus) 왕실의 재담꾼

그 왕이 사이루스(BC 580-529)왕에게 잡혀 리디아는 망하고 다시 이 세력이 크세르섹스(Xerxes BC 519-465) 대왕에게 넘어갔다지요.

그 이솝은 못 생긴 용모에 게다가 기형아에 말 더듬이지만 아는 것이 많아 그가 하는 예화는 간단하고 적재적소에 지혜스럽다고 전해집니다. 

그는 하루 삼식. 하루 세 끼를 꼭 찾아 먹는 삼식(三食)이.
부인은 놀고 먹는 '놀보('놀고 먹는 보지')'.

어느 날 놀보가 곱추 남편을 이발해주는 동안 이솝은 부인의 품에 안겨 이야기합니다. 

"저 바다가 얼마나 크냐 하면 바다만한 그릇 하나에 꼭 차고, 지중해가 얼마나 크냐면 들어오는 물을 죄다 막으면 내가 마실 수 있는 물'이라고."

"태산이 쪼개지면 쥐 한 마리가 나오지 않는다."
이솝의 이 말을 '대인은 쥐새끼같이 웃기게 처신하지 않는다'는 말로 호리스(Horace. BC 65-8)가 비유합니다.- Paturient montes, nascetur ridiculus mus.

그의 말품, 유머가 사회생활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말 한 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고, 이솝은 여러가지 유머와 재치로 노예에서 벗어났답니다.

선열반 2015-04-04 (토) 11:20
이태백이가 詩를 잘 읊은다는 말을 들어봤으나

쥐 한마리가 태산을 들먹인다는 이야기는 처음이네

이태백이가 東-西洋을 두루 다녔을리 만무하고

이솝의 우화는 어찌 알았던고?

결국 중국 쥐 한마리가 설쳐댔다면

이태백이는 이름 만이 굉장했지

한국의 쥐만도 못한 존재가 아닌가?

어쩐지 한마리의 쥐가 백세넽에 설치더라고

된 소리, 않된 소리, 헛소리, 잡소리, 잡탕소리...

난체하는 그 모양새가 여지없는 한마리의 쥐새끼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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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04-04 (토) 11:51
선열반은 재 갈매기, 한 마리의 알바트로스(Albatross).
와가리 중의 산 왜가리. 그러게 신천옹(信天翁)이라 하지.

똥을 무더기로 싸고, 오줌은 길길이 노랗게 누고,
뱃 속을 열어보면 리사이클 비닐 봉지가 서너 개.
뉴질랜드 알바트로스가 볼펜 주어먹고 죽더라고.
골은 비었고 다리는 황새. 날기는 봉처럼 구만리.
다른 새만 날았다면 덩달아 꽥꽥 찍찍 발광하고,
직접 시범을 보이라면 새소리, 고양이 소리 야옹 
종자 심술은 못 속여, 씨나락 까먹는 앙팡테리블.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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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열반 2015-04-04 (토) 12:10
이봐, 이태백이:

Aesop는 자네 말대로 기원 전 BC 620-560의 사람이라 해놓구선 

어떻게 8세기경에 (기원 후이겠지만) 활약한 그 패두루스(Phaedrus)란 

사람이 자네의 그 쥐, 이태백이 쥐의 활동을 Aesop얘기로 써먹을 수

가 있겠나?

머리가 잘 않돌아? 까리까리 해졌어?

또 하나 패두루스(Phaedrus)가 서양사람이 아이가? 

그런데 중국의 문자를 쓴다는 건가?

뭐라구? '태산경동서일필(泰山驚動鼠一匹)'이라는 말을 이솝이 우화로 인용합니다?

이게 무시기 소리냐? 약간 돌아가고 계시구먼. 이태백 슨상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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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04-04 (토) 13:07
동서양의 해학을 비교하다 보니

내가 보기에는 말일세, 장자의 '鵝好諛아호유'보다는 이솝 우화 아홉 번째 THE FOX AND THE CROW '까마귀와 여우' 이야기가 시대적으로 먼저 나온 것 같단 맥락이거든.

그럼 본문에 올린 다음 내용을 읽어보게나.
'태산경동서일필!'
중국이 아니라 우리나라 풍자 이언(俚諺)같은데,
2,000년 전에 이 말이 동양에서 먼저 나왔나 아니면 서양에서 먼저 나왔나?
나는 서양에서 먼저 나왔다고 본 걸세.
A mountain was in labor, sending forth dreadful groans and there was in the region the high expectation. 
Afterall, it brought forth a mouse. -Phaedrus [circa A.D. 8] Book IV, Fable 22, 1 
.................................................................... ......................
................................................................................... 활동기가 주후 8년이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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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열반 2015-04-04 (토) 20:56
어물쩍... 구렝이 담 넘어가긴 잘 하제.

이래 놓으니... 아무러케나 씹어 내뱉겠다 그거지.

고답적인 얘기를 늘어놓으면 누구 알 사람이 없다...

요건데, 자네의 그 알랑방귀 처세와 一脈相通 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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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04-05 (일) 12:58
ㅋㅋ 빌어먹을 난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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