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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즘, 마니피캇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5-04-02 (목) 00:59 조회 : 687
동정녀 마리아가 천사로부터 예수의 잉태를 예고 받고,
잉태한 몸으로 요한을 밴 엘리사벳을 방문하여 부른 노래;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ㆍㆍㆍ"

마호멧은 자신의 생애 전에 있섰던 삼위일체 논쟁을 배제한 이 내용을 쿠란에 기록했고, 가톨릭은 이 노래를 마니피캇(magnificat)이라 불러요. 

그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여 기뻐하소서. ㆍㆍ'와 엘리사벳이 마리아에게 축하 문안을 합친 환희의 신비(joyful mysteries)를 성모송(聖母誦. '아베 마리아'). 로사리오[묵주] 기도를 바쳐요..

이 성모송이 가톨릭 교회에서 예수님에 대한 직접적인 기복청원대신에 마리아를 경유한 간접청원 전구(轉求).

대저 그 언제나 깨끗함은 돌에서 나오고 몸물 흐르는 곳에서 나오지 않고 더러움은 깨끗함에서 나오고 부정함은 그림자에서 나오고 부패는 더러움에서 나오고 위와 같은 영성은 깨끗함에서 나온다고 말해져요.

만약에 여인의 욕구를 불살라 동물체미(體美)를 끌어내어 능숙하고 농염을 끌어낸 섹스 올가즘. 
하느님 이 벌레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크리스챤 중에서 크리스챤이 어디 있서요?- 랄프 왈도 에머슨:독립독행 자기신뢰(Self-Reliance 1841)

아버지에 대한 믿음! 거룩한 믿음! 믿음의 서약!
우리는 그 죽을 때까지 하느님에게 진실해요.

영성에서 이성(理性)의 세계로,
이성의 세계에서 남녀의 정서로,
정서에서 이성(異性)의 세계로,
지성과 이성은 홍조된 얼굴로 익으며
지성에서 표정진 감성의 세계로,
감성에서 관능으로, 정염의 연못에서 오르는 붉은 아지랑이.
관능에서 부교감신경 흥분으로 체액이 나와요.

관능에서 환락의 지대로 교감신경이 흥분하여 꽃심 세운 체액이,
환락에서 숨 막히게 파고 들어오는 전궁(前宮)의 생체욕을,
생체욕의 포궁(胞宮)이 잉태의 섭리를 한 없이 보채며 
안 주겠다던 그녀 속에 깊이 감추어진 어여쁨을 사들일 때에 그는 고통을 안겼고 간직한 꽃주머니 매듭을 풀면 그녀가 안 팔겠다는 그녀의 혼이 밖으로 나와요.
"하느님 제 신(神)이 어디로 가시나요?"- Quo, deus, tendis?
하느님은 이 들에게 진리와 묵비권을 다 주셨서요.

오감(五感) 밖 서틀 바디, 신비체. 감각적으로 느끼는 몸.

한 쌍의 그들은 모든 욕구를 궁전 안에 가두어 그가 그녀의 분신, 그녀가 그의 분신. 하느님 이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잠시도 떨어질 수 없이 내부왕국의 의존성으로 인도해요.
그들이 그들의 마음을 운행하기에는 영성과 이성(理性)이 감춰지고 지성이 사라진 육신의 쾌락.
그녀가 넋 나간 사이, 풀밭에 추겨져 있는 카약을 그가 서서히 밀며 상앗대를 저어 나아가다 뒤로, 한 쪽으로 젛어 동그랗게 돌면서 그들이 알지 못하는 어디론가로 나아가며 오-! 적셔지는 쾌락을 추하다고 마시라. 그들이 몰랐기에 그랬섰으리.

사방은 교교한데 한 쌍의 영탄과 신음은 의리 없는 갈망의 토로. 228  
내부왕국의 궁전 안에서 찌르고 당기며 밀리며 달아날 수 없이 서로 좋아하며 전율했으리.  

이 경지에 파정(破精)하여 흙의 아들을 낳으면 범속한 목사요, 그냥 범인이요.

오감 밖, 신비체. 초감각적으로 느끼는 지상아(至上我. subtle body).
목사는 희생자, 바쳐진 바, 돌려진 자!
어느 목사가 그래요?
섹스로 올가즘을 느끼면 목사의 운명은 범속한 세계로.
신자들에게 양성애자로 믿음의 서약을 지키면 마니피캇 송가.

당황하지 말라.
하느님은 너희들이 기쁨 속에 쉬게 하신다.
하느님이 그의 머리 안에,
그리고 그 이해(理解) 안에,
하느님이 그의 눈 안에,
그리고 그가 보는 것에,
하느님이 그들의 입에,
그리고 그들의 말 속에,
하느님은 그들의 가슴 속에,
그리고 그들의 생각 안에,
하는님은 그들의 끝이요,
그들이 죽을 때에. 
고통 속에서의 미소,
승리의 사룸(Sarum). 
그들의 의식전례 예배였지요.
무명씨(氏) '살롬(Shalom)?=평안이뇨?  
..................................................................... dkp

선열반 2015-04-02 (목) 03:51
무시기 이리도 복잡한가?
늙은 몸이 따라붙지 않고
생각만이 몽정을 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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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04-02 (목) 04:33
Et tu, Zen?

13년 전에 이 글이 한국일보에 책으로 소개됬거던! 
소동파 정도라면 이태백에게 '세속을 잊어버려 우화등선. 물에 비친 달 그림자처럼 마음이 시원하시겠구려."- 여유세독립, 우화이등선, 심여수월량.

그런데 같이 늙어거며 아직 아무 것도 낸 책이 없으면서 까불고 자빠졌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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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04-02 (목) 04:45
신문사에 책을 한~2권 보내지 않으면 책을 쓴 줄 안 쓸 줄 모르졔. ㅋㅋ
의문이 나면 자네가 의심하는 성질이 나타내는 거지. .. 수년 전에 열린마당에서 그랬었지 ㅎㅎ

그런데 이 대화의 광장에서도 그런단 말이야?- Et tu, Brute? ← 줄리어스 시저 3막 1장의 말이다.
Suetonius는 '그리고 너, 내 아들!'이라고 말했지만 자네를 내 아들이라고 당연히 할 수야 없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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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04-02 (목) 05:00
90살 넘은 송해를 안성기보다 더 좋아하는 이유를 알기나 해? ㅋ
그건 말이이, 송해의 가정살림이 좋아서지, 건강비결도 그렇고 말야.
그런데 수신제가하는 송해가 늙은 소리만 하는 줄 아냐? 몰랐을꺼다! ㅎ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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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열반 2015-04-02 (목) 05:53
이 사람이 갑짜기 실성을 했나?
李太白이 융내를 낸다는 건가

그 양반은 술기운이었다 치고
헌데, 나이도 젊은 사람이 왜?

형뻘되는 사람을 지 아들이라
출렁이는 바닷벼랑의 松海라

修身濟家란 뉘집 개이름인가
워리워리 불러 될일이 아니제

꿈 이부자리 혼자 적셔놓고는
過客을 나무래는 수작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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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04-02 (목) 06:12
자네까지 왜 그러나? 참 츳츳
심장에 안 좋은데 왜 그럴까!
이부자리가 어떻게 됐다고? ㅎㅎ
먼저 육두문자 쓰지 말고 수신제가(修身齊家)라고 고쳐 써서 다시 올리게. ㅋㅋ 
''가 아니거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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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04-02 (목) 06:44
그리고 나이 많아 형님 뻘되어 뭐가 좋은고? ㅊ
자네는 우리나라에서 한 학교만 다녔기에 자네 학령을 내 학령으로 보는 게야.
자네 고려대, 또는 연대 다녀봤서? 아니기에 한낱 서대야? ㅎㅎ 
이 3개 대학을 미국에서 별로 알아주지 않거든 ㅋㅋ 학점은 인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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