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파상은 <비계(기름덩어리, 불더스웨프 'Boule de Suif, 1880)>에서 인간이 점잖은 체해도 포동포동한 창녀의 몸을 더듬으려는 성본능을 풍자.
그러면서 자신 역시 성본능 + 매독에 걸려 비관한 나머지 칼로 목을 끊으려다 실패하고, 비정상인이라고 판단되어 정신병동에 감호된 동안 마흔 세살을 한달 못채우고 세상을 떠남(1893).
그가 이 병고에 시달리는 동안 지어 사후출판된 <목걸이(라 파랴 'La Parure,.1894>.
이 또한 우리를 슬프게 한다.
까닭은 인간이 매혹적으로 보여지고 싶은 본능을 교훈적으로 표현했기 때문.
그 하급공무원 르와즐(Loisel)의 부인 마틸드(Mathilde)가 상류층 생활을 동경하자 남편이 장관의 파티에 아내를 데려가려고 400프랑의 드레스를 사주지만, 이에 걸맞는 목걸이가 없기에 마담 포레스터(Forestier)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빌리게 됨.
그러나 분실.
이에 그 것과 비슷한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에누리해 3만 6천프랑에 구입, 주인에게 돌려준다.
그랬더니 그 것은 가짜였고, 기껏해야 500프랑 값어치라자, 가진 재산을 다 팔고, 그 사이 10년간 거친 일, 닥치는 일을 물불 가리지 않고 일해왔던 자신들의 미련이었음을 알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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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인간의 본능 중에 먹고 마시고 싸고, 정액도 싸는 필수본능과 인정욕구는 다르다는 교훈을 작가가 일깨워 주는 것 같음.
사람의 욕심이 다 비슷하다면, 강약의 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사치, 과시욕, 허영은 삶의 덤.
매혹적으로 사랑받고 싶은 그 마음은 필수 본능에 보태기하는, 부가가치임을 환기시켜주는 것만 같다.
그러므로 허영은 삶을 반짝거리게 하는 금단추.
명품 찾고 가짜 당간신구, 공진당을 복용하는 얼띠기 교포는 일본과 한국의 위치감각을 상실한 식민근성으로서 가짜 다이야 목걸인 줄 모르고 목에 걸고 파티장에 나오는 마틸드 르와즐 여사.
당간신구는 웅담이 아닌 (멧)돼지 간ㆍ쓸개.
공진단은 '당귀, 산수유'. 각 1파운드에 4불.
일본인도 잘 모르고 있다는 그 가짜 당간신구, 공진단을 먹고 트림하면 후지 화산 냄새가 날까?
아니면 하이힐 신고 엉덩이 실룩거리며 긴짜꾸(銀座區)된 기분 날까?
선(Sun™) 클로렐라, 귀생당™ 클로렐라.
그 민물의 푸른 이끼 클로렐라 대신에 창랑에서 수확한 김(해태)이 100번 낫다.
원조는 우주식량이라고 과대광고하던 '선(Sun™) 클로렐라'.
모기 새끼 장구벌레의 먹이. 빗물이 고인 어항에 낀 단세포 민물이끼(綠藻類).
옥외배양이라지만 노천배양.
해금내나는 연못/담수에서 인공배양한 다음 엽록소를 잃지 않으려고 진공건조.
흡수를 좋게 하려고 세포벽을 부수어 분말 또는 알약으로 타정.
1회 15알, 하루 3번. 맛이 약간 달고 구수하고 뜳다.
도토리처럼 수렴성 있는 약간 뜳기에 변비있는 사람은 절대 복용을 금함.
이 것을 흡착성 활성탄, 카올린처럼 중금속 흡착 배출이라고 역발상 광고.
쪼잔한 일본애들.
클로렐라는 가격이 비싸고, 모기가 안 사는 바다에서 키워진 김(해태)과 같은 무게로 영양가를 비교하면 기름 발라 불에 살짝 구운 김이 오히려 낫다.
미국이 안 믿는, 꼼꼼한 판매촉진 클로렐라 논문이 300편 일본애들. 그러나 유행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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