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大河) 로마나클(roman a clef) <일리어드 오디세이>를 쓴 호머는 장님.
그러나 눈 먼이가 아니고, 시력이 나쁜 불쌍한 문전걸식자로 행세한 그의 잔 꾀.
그러한 바디 랭귀지로 무전(無錢)여행을 하여 전설을 채록한 작가임이 틀림 없음.
그는 봬오티아(Boeotia) 고장에서 돈을 벌지 못하고 삶을 근근(僅僅. 겨우겨우)히 살았던 사람.
그는 "바다, 절도범, 여인, 쉬지 않고 말하는 사람의 혀, 운수 나쁜 날"을 믿지 않았고 가난하기에 헐벗어 거의 맨사둥이로 일했다고 함.
그가 나중에, 나이 들어 눈이 침침해졌거나, 장님이 되어 그의 말을 받아적게 했는지는 몰라도 그가 남긴 다음의 "농가월령가"를 읽어도 알 수 있는 것.
"묘성(昴星 pleiades)이 사라지면 밭갈고
이 별이 나타나면 추수하고
오리온이 뜨면 타작하고
천랑성(天狼星 Sirius)이
처음 나타나면 나무를 뻐개어 장작을 장만하고
남쪽으로 이동하면 포도를 수확한다."고 시를 읊었음.
그는 트로이 전쟁의 격전지가 될만한 에게해(海)(Mare Aegaeum) 인근 도시를 골라서 다음과 같이 걸식함.
그가 들렸던 구걸할만한 부유한 도시 Smyrna, Scio, Rhodes, Colophon, Salamis, Argos, Athen은 호머가 자기 고장 출신이라고 우기지만, 주전 8세기(c. 700 B.C.)의 "교육적 시인의 아버지" 헤시오드(Hesiod)는 호머가 활동한 Asera가 호머의 고향이라고.
호머의 출생연도 역시 불분명.
"역사의 아버지" 헤로도투스(주전 5세기)에 의하면 호머는 주전 1200년과 주전 850년 사이에 생존했다고.
그리고 호머 생존시보다 적어도 350년 전의 그 <일리어드 오디세이>의 배경은 트로이 전쟁의 '트로이'와 '그리스'의 무역전쟁.
유럽의 동방무역 요충지 흑해 입구를 쥐고 있는 트로이.
아시아 터키 서쪽 끝에 위치한 국가 트로이가 Marmara해(海)와 에게해(海) 사이의 Dardanelles해협을 거머쥐고 흑해의 상권을 쥐고 있었음.
이 이해에 상극이 되는 그리스 쪽에서 1200척 연합함대를 이끌고 트로이를 멸망시킨 역사.
이를 호머의 <일리어드 오디세이>.
이는 호머의 원작에 후세에 가미하여 낭만적으로 신화에 등장하는 제우스, 헤라, 비너스 등을 참전 용사들의 공격, 수비, 후퇴에 앙상블로 엮은 로망인 것.
그의 이름으로 남겨진 작품에서 "트로이 전쟁"의 발단은 펠레우스(Peleus)와 테티스(Thetis) 결혼식에 초청받지 못한데 대해 뿔이 나자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위하여"라고 쓰인 사과를 참석자에게 던짐으로서 경염경쟁으로 헤라, 아프로디테 등을 이간질하는 "불화의 여신" 에리스(Eris)였고, ....
이 허구 중에 밝힌 드라마틱한 구성.
허구 중의 그 사실은 스팔타 메네라우스의 처 헬렌이 천하일색이었기에 트로이 둘째 왕자 패리스(Paris)의 감언이설에 녹아나, 아프로디테[비너스]는 자신을 최고 미녀로 품평해준 트로이 왕자 패리스가 위기에 몰리자 마법의 안개로 감춰주어 두 사람이 도주하여 헬렌은 이집트에 보내졌는데 메네라우스 왕, 아가멤논 왕은 그 왕비를 트로이로 끌고간 줄 알고 메네라우스 왕이 헬렌을 되돌려 달라지만 헬렌이 없는데 어떻게 돌려줘?
이 것이 극적 허구(fiction).
이로서 연합군이 트로이로 원정하여, 아폴로가 패리스를 도와 아킬레스의 발 뒷꿈치를 활로 쏘아 죽게 만들고, 드디어 오디시우스가 목마를 만들어 트로이에 입성하여 트로이를 멸망시키고 고국으로 되돌아 오는 과정을 실화처럼 묘사한 것.
이로서 신들과 인간이 똑같이 질투심, 복수심, 배신의 처신을 구성한 것.
귀향한 아가멤논 왕을 욕조에서 죽인 것.
이 것이 허구.
이 책에 문장 작법이 여러 가지. 한 작가의 작품이 아님.
호머 이름으로 남겨진 여러 문인들이 가필정정한 대작.
이에 에스킬루스(Aeschylus), 유리피데스(Euripides), 소포클레스(Sophocles) 등이 공범정범인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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