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프랑스 여인.
그 농민십자군(1095-'96) 공격을 빼고도 십자군 원정이 아홉 번.
영국 리차드 1세가 이끄는 제 3차 십자군(1089-'91) 난리 때에 살라딘(Saladin)에 사는 이마드 알 딘(Imad al- Din. Imad al-Din al-Katib al-Isfahani, 1125?-1201)이 스물 두살.
안심하기 위하여 왕비에게 정조대를 채우고 출병한 그 리차드 1세는 예루살렘(1187)을 정복, 그 이마드 알 딘의 고향 살라딘까지 쳐들어 와 용병대장 자파(Jaffa)를 생포.
이 와중에 이마드 알딘은 49세(1174)에 입영하여 안 가본 데가 없을 정도로 전투에 참가하여 단 맛 쓴 맛, 정력이 남아도는 한 여인 맛을 다 보게 되었음.
이에 대해 기록을 남긴 그는 자연히 역사가가 됨.
다마스커스까지 따라온 십자군 종군 정신대 프랑스 창녀들.
그가 기록한 프랑스 여인의 성깔과 맛.
"그들은 야성적 간음녀. 욕망하고 욕망당하고.
자기는 '이래 뵈도 크리스챤'이라며 콧대 높고, 나를 이방인이라고 경멸하지를 않나 몸을 받고 줄 때에 육감적인 그 핑핑한 몸매, 자신의 인생을 슬퍼하며 남자를 따라 오르는 올가슴.
어질거리며, 어지럽게 몸을 주면서도 건방짐.
변덕이 죽 끓듯하다가 기뻐 날뛰는 정염.
격렬하게 불탈 때 보면 싸구려 물감과 메이컵한 얼굴.
남자에게 자신을 내어주기를 무례할 정도로 유혹하고, 께느른하게 흥을 깨고, 기다렸다는 듯이 절정에 오르고 절묘한 행위가 끝나면 남자에게 고마웠다고 말하는 욕망. 헷갈려.
사랑, 열정, 부끄럼 없는 꿀벅지와 좁은 허리(of abundant hips and narrow waist), 매끈하고도 촉촉하게 물 오른 사태살, 콧노래, 검은 눈동자, 파란 눈, 잿빛 눈 그리고 미련함.
자기들끼리 빌려주고 고치고, 몸을 망치고 치료받고, 옷과 화장 일습(一襲) 보따리를 잃은 다음 사방을 둘쑤셔 찾고, 훔친 여인을 쥐어 패고 얻어맞고 미안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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