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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가족여행>, Acrylic on canvas |
가수 조영남이 그림을 좀 그리는 가 싶더니
아무개가 대신 그려 줬다는 소식이 뜨고
수사기관에서 압수수색까지 할 정도라고 한다.
이유는 싸게 대신 그린 그림을 내이름으로 비싸게
팔아서 그랬는데 사기죄라고 했던가?
세상에, 조영남 몇백만원하는 화투그림이 비싸서 사기라면
몇억씩 가는 그림들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검찰은 수사 안하나?
종이에 물감을 붓으로 칠한 그림은
몇억짜리나 몇백만짜리나 원가가 그리 크게 차이나지는 않을 듯 싶은데
이 기회에 재료값 돈 몇만원 들이고 그 보다 수백배, 수천배 비싸게 팔아 먹은
그림은 다 사기죄로 수사해 봐야 하는 것 아닌가?
특히 그린지 오래되서 바래진 종이에 그려진
억이상씩에 사고 팔리는 오래된 그림들도 조사해 봐야 하지 않나?
전에 애플에서 디자이너 한 넘이 하던 말이 아이폰 디자인은
자기가 한 부분도 꽤 많은데 스티브 잡스가 마치 제가 디자인 하고
혼자 다 만든 것처럼 대중앞에서 얘기한 다는데 화가 나서 회사를 떠난다고?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공장을 한 번 안갔어도 아이폰은 누가 만들었는지 다 안다.
컬럼부스가 미국대륙을 발견했는데, 뱃놈이 한 넘 하는 말이
노젓고 방향타 잡은 것은 난데 왠 컬럼부스, 나야 나! 하면 팔푼이.
선장실에서 술이나 퍼 마시며 노 한 번 안 저었어도, 세상사람은
왜 컬럼부스이름이 떠 오르는지 다 안다.
어떤 돈떨어진 백수비스므리 해진 꽁지머리 대작화가가
그 조영남 화투 그림들 내가 그려준거야!!!!
그림을 비싸게 사면 그 것은 사는 사람이 판단할 문제이지,
수사기관에서 사기죄 조사 같은 거 할 거 없다.
조영남이 밉상이긴해도 마녀사냥식으로 세상을 몰고 나가지는 말아야한다.
그 꽁지머리 화가, 그리 잘 그리면 네가 직접 그린 거 직접 팔아먹으면 된다.
꼭 뒷딴지 거는 녀석들이 있다. 300점이나 그려 주면서...그간 뭐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