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속의 주머니 하나는 비어 있음.이 주머니(pouch)에는 남으로부터 받은 마음의 상처(vulnerability)를 담아두는 판도라 박스.
그 뚜껑을 열지 않는다.
이 주머니를 나의 약점 아킬레스 심줄(腱) 주머니 또는 브르네 브라운(Brene Brown) 'TED Talk 주머니'라고도 말하는 모양입니다.
이는 내가 찔리지 않고 가슴이 떨리지 않게 상처를 가두어 두는 (맷집)주머니.
또 하나의 주머니는 나만의 노우하우어로 꽉 차있는 모수(毛遂)의 슬기 주머니.
아쉬울 때에 꺼내 씁니다.
이 주머니가 비었을 때에는 기상천외한 내 슬기가 모자라기에 비어있는 것.
그래서 제갈량은 주공 현덕을 장가보내드리기 위하여 오나라로 향하게 할 때에 조운을 붙여드리면서 500명의 군사를 인솔하는 조운에게 비책이 들어있는 주머니 세 개를 주면서 위험에 닥치면 차례차례로 열어보라고 일렀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오나라 땅에 도착하자 마자 조운이 그 중 하나를 열어보니 "오나라의 원로 교국로(喬國老)를 방문하라"는 지시였음.
그리하여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유비가 그 분에게 인사를 올리면서 일이 풀어집니다.
이 주머니는 유비와 조운이 마음을 비울 때에 제갈량의 슬기가 담겨질 수 있섰다고 여겨집니다.
세번 째 주머니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쓸개주머니. 배짱.
........................................................................................................ 7-8-16 ^-^ dk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