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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너 루즈벨트와 메리언 앤더슨. 루즈벨트, 히틀러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6-06-16 (목) 17:08 조회 : 919
1939년 4월 F. 루즈벨트가 세계평화를 위하여 잘 해보자고 히틀러에게 걱정하는 편지를 보냄. 
그리고 영부인 엘라너(Eleanor)는 42세의 메리언 앤더슨을 걱정. 

까닭은 고운 음성에, 다른 사람은 입을 벌려도 나오지 않는 낮은 음으로 노래하는 메리언 앤더슨이 4년 전에 뉴욕에서 리사이틀을 가졌지만, 워싱턴DC에서는 흑인이라는 죄때문에 워싱턴 컨스티튜션에서의 연주가 돌연 취소되었기 때문. 

한 편 루즈벨트에 대하여 히틀러가 냉소를 금치못하며 다음과 같은 회신을 함.

"Mr. Roosevelt! 당신 나라는 방대하고 물자가 풍부하여 세계와 모든 나라의 역사에 책임을 느끼는 모양인데 독일은 그렇게 사치스럽지도 못하고 그런 주장을 못한다네.
이 나라의 인구밀도는 140명인데 댁의 나라는 15명이지 않소.
우리의 경제력은 당신 나라와 비교를 할 수 없다네.
우리나라는 천연자원이 당신네 처럼 무한정 있는게 아니요.
독일이 세상에 빚진 것이 있다는 그 웃기는 언설을 삼가하시요.
나는 세계의 운명에 내 자신이 책임을 느끼지 않으며, 이 세계 역시 내 나라의 애뜻한 국민에게 흥미도 없잖소.
나는 나의 국민에게 참혹으로부터 구원하라고 하느님의 부름을 받았지 않았겠소."

히틀러에게 편지를 보낸 주(週)에 역시 히틀러의 답장이 걱정되는 대통령의 부인으로서 엘라너 여사는 전국 유색인종 발전협회(1913-19) 스핀간과 함께 링컨 기념관 광장에서 그 최저여성음(concert contralto) 독주곡 리사이틀을 주선.

무료로 야외음악회를 열어 75,000명 앞에서 토스카니가 "그녀는 100년만에 한 번 나올만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는 최상급 신기록을 냄.
인간의 아름다운 그 고운 목소리에 엘라너 여사 역시 세상을 잠시 잊을 수 있섰음.

그 때가 스핀간(Spingarn, Joel Elias, 1875-1939)이 명이 다하여 64세로 죽은 해에 그가 제정(1913)한 상이 메리언 앤더슨(1897-1993)에게 수여됨. 

이 메리언 앤더슨(Marian Anderson) 여사는 이름과 노래를 남기고 조카인 제임스 드프리스트(지휘자)의 집에서 96세로 영면. 
......................................................................................................... 6-16-16 ^-^ dkp

써니 2016-06-18 (토) 01:11

Anderson in her 1939 concert at the Lincoln Memo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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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6-06-18 (토)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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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6-06-18 (토) 08:38
대단하군요. 공연장 동영상 올려주어 참으로 고맙습니다. ^-^ dk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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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6-06-26 (일) 16:15
"Eleanor 'elaner', 엘라너"를 '엘리너'로 발음들 하니 어느 쪽이 맞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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