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의 투표권 민주주의 조개껍질 추방제도(ostracism)는 그리스로부터 기원.실수, 실정으로 인함이 아니고, 기분 나쁜 사람, 질투나는 사람, 독재의 우려가 있다고 여기는 권력층의 축출법.
조개 껍질, 도자기 쪼각(ostracon, earthenware)에 싫은 사람의 이름을 써서 저자 거리에 세운 울타리 안에 던지면 치안판사들(magistrates)이 세어 만약에 6,000개가 넘으면 10년 추방생활*.
최초로 당한 정치가는 법률가 솔론(Solon, 얼추 B.C. 638-559).
국민을 속이지 않고 법을 개정하여 정전(井田)법을 폐기하고 부세(賦稅 '세금')를 다시 매기려던 상앙(商鞅)이 쫓겨난 경우처럼..
솔론이 소득에 따라 국민을 세법상 4등급으로 나누어 부요한 이들에게 누진세를 거두어 드리려다가 오히려 부유층과 민초들이 들고 일어나 10년 도편추방됨.
다음으로 권력을 잡았다(560) 놓치고(560), 잡았다(559-557), 놓치고(556-554), 잡아서(554) 죽을 때(527)까지 정권투쟁으로 권력을 잡은 피시스트라투스(Pisistratus)에게 민초들이 무릎을 꿇어 그의 독재시대로 넘어감.
이어 그의 2아들 히팔쿠스(Hipparcus), 아우 힙피아스(Hippias)가 독재를 이어 받아(b.C. 527) 兄 히팔쿠스가 살해될 때(B.C. 514)까지 잔혹한 독재.
그 나무 울타리(wooden rails) 안 쪽으로 던져진 도편(陶片)에 자기 이름이 많이 쓰여진 다음 희생자는 웅변가 아리스티데스(Aristides, 얼추 B.C. 530-468)로 알려짐.
그가 시민에게 밉게 보인 싹은 페르샤와의 마라톤에서의 승리(B.c. 490) 후에 집정관(archon) 중의 최고직으로 선출되면서(489-488) 마라톤 전공을 한 몸에 지닌 것으로 소문이 났기 때문.
이런 악소문이 해군을 중시하는 그의 정적 웅변가 테미스토클레스(Themistocles)와의 불화가 부채질.
이 아리스티데스는 해군보다 육군 군사력을 우선하여 그와 쟁론하다 추방당하고(485) 10년 후에 돌아와 그를 도와줌.
그 테미스토클레스 역시 도편추방(470)되어 방랑생활 후 페르샤로 망명.
마지막으로 도편추방된 정치인은 히퍼볼루스(Hyperbolus).
그는 클레온(Cleon)이 펼친 민주주의를 시행(322)하다가 이를 반대하는 소수독재(oligarchy)를 주장하는 파와 갈등을 빚어 도편추방 후 사모스(Samos)에서 그들에 의하여 암살당함(311).
웅변가이자 민주주의 정치가였던 페리클레스는 측근으로 자신의 스승이자 소크라테스의 스승일 법한 2원론 자연철학자 아낙사고라스(Anaxagoras, 얼추 500-428), 조각가 피디아스(Phidias)를 포섭.
그가 이혼한[부인이 제 발로 집을 나갔다고도] 후에 시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소아시아 포카(Phocaca 'Foca') 출신 아스파시아(Aspasia)를 정부(情婦)로 삼고도 그의 정적인 키몬(Cimon), 투키디데스(Thucydides), 그를 냉소하는 크라티누스(Crtatinus)의 공격을 피하고 49년간 그리스 통치.
그는 여론에 부응하는 팔테논 신전, 프로필례에(Propylaea), 오데온(Odeon)을 신축.
그 팔테논(Parthenon) 신전은 페르샤 왕궁 설계를 모방하여 칼리크라테스(Callicrates), 코레부스(Coroebus), 제노클레스(Xenocles)의 설계 및 건축, 피디아스의 조각으로 완공.
팔테논 신전 안에 시민의 휴게실, 음악당(odeum)을 부설하고 조각상(像)이 불경하다는 여론이 일자 책임을 조각가에게 전가하여 도편추방을 면하고 펠로폰네시안 전쟁(Peloponnesian war) 중에 그가 유행병을 얻어(430) 다음 해에 곱게? 죽을 때까지 방어함.
따라서 민주정치의 약점은 만인의 유권자 1:1 투표권.
이로 인하여 다음과 같은 우를 범할 수 있음.
1. 군중호소 능력이 먹혀들어감.- Argumentum ad poplum
2. 허물을 남에게 넘기려는 웅변(여장절각汝墻折角)이 무지한 대중에게 먹혀들어 유죄판정됨.- Argumentum ad ignorantiam
3. 웅변에 의해 무[부당]관찰이 먹혀들어감.- Fallacy of non-observation[mal-observation]
4. 행동이 거칠고 폭력을 휘두르는 교만한 폭군(사원폭만斯遠暴慢)에게는 무릎을 꿇음.
따라서 생계위주의 민도 낮은 국민에게는 독재의 기회를 열어줌.- Cat and mouse principle
이는 소크라테스가 염려한 민주주의 결함.- <Republic, '플라톤 국가론'> Book VIII p. 443-451
*<플루타크 영웅전, 영문 "Plutarch's Lives"> 7장 Solon(p. 97-117), 12장 Pericles(p. 182-193-205-212, 24장 Aristides(p. 391-396-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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