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빈곤의 책임을 누가 질 것인가?
그리스 법률가, 7현(賢)의 한 사람 솔론(Solon, 얼추 B.C. 638-559).
그리스에 경제공황이 닥치자 그에게 아홉 집정관(archon) 중에서 경기회복에 전권을 부여(594).
이에 그는 당면과제로 빈부차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소득에 따라 국민을 4계층으로 나누고, 이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상원(boule)제도 복구, 하원 설치 및 아레오파구스 민회(民會)를 구성하자 마자 부요한 이부터 가난한 이들이 들고 일어나 시민사회의 추방.
그리하여 10년간 이곳 저곳 이집트, 사이프러스, 리디아로 방랑생활.
그가 돌아와 보니 피시스트라투스(Pisistratus)의 정권투쟁 끝에 그의 27년간 독재로 넘어감.
그리스 시민은 솔론의 능력이 그렇게 큰 줄을 몰랐었음.
그 솔론에게 공평한 1:1 비밀투표권에 의한 조개껍질 추방(ostracism)을 했지만 무지한 민초에 의한 민주주의는 독재를 이기기 힘든 것.
이 무지한 다수의 횡포를 민주주의의 결점이라고 소크라테스가 지적.-
소크라테스는 기록을 남기지 않기에 플라톤이 <국가론> 제 1권 "정의(正義)"에 기록하다.
이 번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탈퇴의 경우 역시 영국 민초들의 판단력이 정치권과 거의 대등한 스위스 민도로 착각하다가 낭패를 만난 것.
그 스위스는 1848년 이후 611번 국민투표를 실시했지만 정부 시책과 종교계와 이견을 보인 투표결과는 3번(0.5%) 정도.
스위스 국민의 그 3건은
1. 1992년 유럽경제지역(EEA) 가입안 부결
2. 2009년 무슬림이 하루 5번 예배시각을 알리는 minaret 모스크 설치 반대
3. 2014년 이민방지법을 통과시켜 기존 솅겐조약을 파기
산업혁명의 종주국 영국이 이제는 너 나 할 것 없는 정치빈곤, 과학의 낙후.
착각은 자유.
물 건너 낙후된 유럽대륙과 정치를 같이 하자니 심기 불편.
도버 해협 이 쪽, 북해 안 쪽 본토섬에는 행복의 나라가 있으려니 했지만 ㅊ.
이 번 브렉시트 가결로 알게 된 사실은 경제대국 서열 5위 영국의 빈 자리가 그래도 그렇게 큰 줄 몰랐다는 사실과, 영국 민초들의 판단력이 형편 없다는 것을 확인해 준 셈.
영국의 민도를 믿은 게 오히려 자충수 되어 데이비드 캐머린 총리 그룹이 1:1 조개껍질 추방으로 내몰리게 됐음.
F. 루즈벨트, 스탈린, 장개석을 만난 윈스턴 처칠 총리도 노동당이 승리하자 사표를 내고(1945년 7월), 영국수상직이 Clement R. Attlee에게 넘어갔는데, 감히 캐머린 총리는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베드로에게 세 번 물을 처지가 아님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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