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이 대작을 시켜 십만원 주고 그려 오라고 한 그림을몇백만원 몇천만원에 팔아서 사기죄로 걸려 들었는데
그 돈을 어쨌냐고 암만 추궁을 해도
이실직고를 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는데....
아파트도 엄청비싼 아파트에 눌러 살며
가수를 하면서도 적잖게 돈을 많이 벌고
욕심이 너무 지나친게 아닌가?
돈이 왜 그리 많이 필요해?
그저 나이 칠십이 넘으면 내 몸 하나 뉘일 곳
세끼 먹으면 되는 것 아닌가?
늙어 노욕이 심한게 아닌가?
검찰 조사에서도 모르쇠로 일관하더니
재판이 열렸는데도 입 꼭 다물고 있는데
예사롭지 않게 방청객 속에 있던 아이들중에 하나가
할 말이 있다기에 뭔말이냐고 해보라고 하니....
그동안 조영남 할아버지가
우리 고아원, 저기 고아원, 저 옆에 또 다른 고아원, 또 그 옆옆 양로원에
와서 지난 수십여년간 쌀도 사주시고 학비도 도와 주시고
병원도 데려가 주시고, 옷도 사주시고 했는데
그 때 마다 돈이 없어 쩔쩔 매시는 것을 보고 여쭤 보니
그림그려서 돈을 더 벌어 우리 맛있는 것 더 많이 사 오신다 했어요.
아파트 사시는 것도 우리 도와 주시느라고 넘어 가게 됬다고 들었어요.
이 때, 조영남이 "말하지 말라니까!" 하며 꺼이꺼이 웁니다.
가수로 벌어온 돈을 전부 아이들 도우느라 데는대도 부족해서
살고 있는 아파트도 저당잡아 아이들 키우는데 써도 돈이 더 필요해서
그림을 대작시켜 돈을 조금이라도 더 보탰습니다.
그간 아이들 생각에 밝히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죄를 달게 받겠습니다.
이렇게만 된다면..... 얼마나 살 맛 나는 세상이겠습니까?
몽상이란 즐거운 것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