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명박 대통령을 나무라지 않습니다. 하지만 李대통령이 김윤옹 옹(73세)을 살려줄 수 있는데 안하고 있다고 책망하는 건 아닙니다. 공은 공이고 사는 사이기 때문에 올림픽 부위원장 직분에서 쫒겨 나거나 말거나 상관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같은 IOC 위원이신 이건희 회장님의 경우처럼 정책적으로 살려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국익을 위해 이건희 회장님에 대한 사면에 감사하게 생각하며 환영하는 글을 열린마당에 올렸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올림픽조직위원장직책을 앞둔 물망에서 부위원장직을 사퇴하는 것이 아니라 징계처분되어 쫒겨나게 됬다고 서운해하지 않습니다. 까닭은 국내에서의 체육계 발판으로 삼아온 세계태권도협회(WTF) 회장직이 박탈되었기 때문에 올림픽부위원장직책이 공중누각에서 허물어짐을 나무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쪽에서는 김연아 미(美)의 여신이 태어나고 다른 쪽에서는 조개껍질 투표(social ostracism)로 김옹(翁)이 쫓겨나게 생겼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기억합니다. 과거에 스타이브센트가 맨하탄을 지배하던 중 네델란드 정부가 영국에 통치권을 내어 주자 그는 배경이 없서 자리를 내어 놓고 말았고 그의 이름은 스타이브센트 공립고등학교로 명맥이 전해올 뿐인 것을 상고할 때 본국에서 징계받은 이 옹(翁)은 올림픽위원으로서의 뇌물수수에 휘말려 있기에 더더욱 마땅히 쫒겨 나올 걸 스스로 각오하고 있으리라 짐작합니다. 그러기에 올림픽 집행위원회에서 지난 1월 24일 징계심리(disciplinary inquiry)가 끝난 걸 그 뭐라고 공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 17일간 82개국이 참여하여 환성과 기쁨, 차석을 차지한 분함과 밀려난 패배의 절망속에 MBC 사장을 갈아치워 언론계에 불안을 주었는지, 당연한 세대교체가 일어난 건지 저는 이에 문외한입니다. 그러나 비슷한 경우에 문제삼지 아니하고 여짓껏 그 자리(IOC post)에 버티고 있는 아래의 위원들과 비교되기 때문입니다.
불가리아 Ivan Slavkov 미국 Robert Helmic 인도네시아 Mohamad Hasan
전투(Fighting), 질주의 이번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홀에 펼쳐진 만찬의 피날레를 장식하던 은반의 요정 김연아. 19살 아가씨가 동정점수를 받지 아니하고 정정당당히 우리의 처음, 세계에서 처음으로 기록을 갱신하고 앞으로 결코 갱신하기 어려운 열 한번의 점프, 228.56의 점수, 4분간의 눈물로 한국의 브랜드는 정직하고 남을 헐뜯지 아니하고 정교함을 이미지 선양하게 되었다고 봅니다. 그리하여 앞으로 듀엣으로도 출전하여 빠짐없는 기량을 발휘해줄 것과 김연아 선수 또한 올림픽 게임 심판이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인데 김윤옹 부위원장을 국내에서 직위복구시켜 한 자리라도 올림픽 조직, 실행위원에 보태고 싶은 심정이란 의지입니다. ved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