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769건, 최근 0 건
   
골라 먹고 적당해야 명경지수(命境至壽)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5 (일) 07:15 조회 : 831
명경지수(明鏡止水). 돌가루가 돌을 긁지 않고 짛찌지 않아 돌에 흠이 없고 흙가루가 돌에 끼지 않아 이끼가 없는 산골짜기물. 맑은 물웅덩이를 만들어 아래로 또 만들어 너무 맑아 가제도 않사는 명경지수. 상처가 없는 이 돌위로 흘러내려오는 이 골짝 저 골짝 여울물이 합쳐 천방져 지축져 우루룽 꿍꽝 백포(白布)를 만듭니다. 
나무 기둥에도 한번 상처나면 그 곳에 송진이 나와 엉망으로 만들어 말라붙어 있는 흉물로 이 전나무는 보기 싫어 크리스머스추리로 베어쓰지 않습니다. 우리가 정원에 있는 나무나 가로수의 늘어진 가지를 치면 그 자리의 상처를 메꾸려고 진물이 나와 관솔이 되고 혹이 커지는 걸 봅니다요. 이것이 상처에 대한 병리현상이지요.

그렇다면 이런 소박한 우리의 지식으로도 상처를 내고 있는 언행으로 우리의 수명을 단축시키지 말면 그 얼마나 좋으련만 이 내 말을 웃긴다 하시겠지요. 논어 양혜왕 편을 보면 공자는 짜도, 타도, 냄새나도, 매워도 안먹어 오래 살았는지 모르지만 저에게 그런 오래된 늙은 소리하지 말라 말씀하시겠지요. 공자께서는 생강을 자주 드셨는데 새벽에 속이 쓰려진다고 밤에는 안드셨다는 말씀이 있서서도 말씀입니다. 팔상록을 보면 석가여래는 대장장이 순타가 바친 음식에 식중독을 일으키시어 사흘만에 돌아가셨는데도 말씀입니다. 허준의 동의보감을 보면 한무제는 고량진미를 피해야 장수한다는 동방삭의 간언을 받아드리는 대신에 이를 거부하고 굵고 짧게 살겠다고 하셨는데 말씀입니다. 장자(莊子)는 공자의 수제자 안회(顔回)가 가난하여 먹을 것이 마땅치 않아 할 수 없이 썩힌 야채를 먹었다고 안타까워 했고 맹자는 썩힌 야채를 먹는다고 우리를 마늘민족(훈族)이라 했고 백락천은 가난하여 갈무리하여 먹는 냄새나는 아채와 썩힌 고기를 '훈전'이라 했서도 말씀입니다. 아무리 젖산균이 요구르트보다 많다지만 아무리 비타민 C가 많다지만 생채대신에 겉절이라면 몰라도 김치를 맛백이로 드는 정도를 지나 많이 먹는 식문화를 한류물결로 알고 있다면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맵게 발효시킨 썩은 김장김치를 즐겨 먹고 불고기, 구운 생선쪼각 중에서 바싹 탄 부위까지 먹는 행위, 음식이 아깝다고 묵은 걸 버리지 않고 다 모아 끝까지 먹는 행위, 항생제와 일반약품, 담배, 술, 주사바늘, 오랫동안 쪼그리고 앉아 있서 운동부족으로 혈액의 순환을 더디게 하는 컴퓨터선생, 지나친 운동으로 핏줄에 혈관이 피부에까지 무성하게 솟아나게 하는 운동, 여인에게 상을 찡그리게 하는 행위*. 그리고 잘 보십시요. 속상한 마음, 화내는 모습이 혈관벽에 상처를 냅니다요. 한 번 상처를 내면 그 상처난 혈관벽에 송진처럼 콜레스테롤, 혈소판, 섬유질, 피가 뭉쳐 이 접착된 잡것으로 결국은 동정맥경화로 지체(遲滯)증을 일으킵니다. 몸에 눈에 보이는 구멍부터 현미경으로도 안보이는 수천만개의 구멍이 하나라도 막히면 그 부위의 기능을 잃습니다요. 오끼나와 사람들이 돼지고기를 즐겨 먹고도 마음을 편안하게 먹어 마음으로 인한 혈관의 상처가 없기 때문에 장수하는데 보탬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1분에 폐는 18번 숨을 쉬어 주고 심장은 72번 뛰며 온몸안에 정갈한 피를 순환시켜 줍니다. 맑은 장국 붉은 빛갈로. 
그런데 *표는 무엇입니까? 무료 동영상 www.1pondo.tv 동화(動畵)를 보면 여인이 고통*에 젖은 걸 봅니다요. 이는 과격하여 상처를 내고 있다는 뜻. 상처는 염증을, 만성염증은 자궁경부암을 불러들이옵니다. 이리 저리 돈 적게 드는 위와 같은 방법이 있다면 그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인생칠십고래희 넘어넘어 부인과 120세 명경지수(命境至壽)를 하는 방법일지도 모릅니다요. Rest easy. 부디 오래 사십시요.
2009-11-18 09:10:19


   

총 게시물 769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안녕하십니까? 100se 05-21 5183
669  입양된 김은미 영(46)의 정체성(整體性) +1 6070 04-15 710
668  90년 전통의 소련 소총 AK-47이 팔레반에게 잘 팔리는 이유 6070 04-15 754
667  2012년, 지구종말의 날 +2 6070 04-15 673
666  골라 먹고 적당해야 명경지수(命境至壽) 6070 04-15 832
665  술 좋아하는 나비 +2 6070 04-15 623
664  문명의 허탈감. 개구리가 운다. +1 6070 04-15 575
663  무면허 봉사자와 악덕이민변호사 6070 04-15 558
662  멍청한 한국인들. 한인이 쓴 폭동역사 6070 04-15 774
661  호랑이 우즈 없는데 토선생 6070 04-15 583
660  담배가게 '니사르 마하리지'의 가르침 6070 04-15 872
659  마지막 남아있는 사람을 비난하는 편견 6070 04-15 543
658  웃음글 입력이 잘못된 접근입니다ㅛ. 6070 04-15 883
657  祝 대통령이 옷감 떠서 나귀에 싣고 딸랑딸랑 6070 04-15 717
656  박정희, 한국인의 돌팍 6070 04-15 587
655  넉두리망년의식으로는 성공못한다. +5 6070 04-15 646
654  한국경제인협회에 올리는 품의서 6070 04-15 703
653  영원한 평화의 공식 +4 6070 04-15 579
652  한 명숙을 꼬드기는 6070 04-15 596
651  알몸투시기 방사선, 전자파 인체에 유해 6070 04-15 844
650  직장여성의 한계점과 한(恨) 6070 04-15 701
649  지진나자 14일 나타난 대통령 6070 04-15 597
648  솜털쑤시기붙이 김정일 +4 6070 04-15 879
647  홍혜경님께. 두수의 오페라 애가, 아가(총보) 6070 04-15 697
646  한반도 땅속 지진 비밀과 골통 +1 6070 04-15 679
645  정말 뿔난다. 비교를 말아야지. 6070 04-15 538
644  여기 열린마당에 장사꾼들. 나가시요 들!!!!! 6070 04-15 643
643  열린마당에 무슨 이의가 있다손친가? 6070 04-15 693
642  담배 ID, 열린마당 ID 6070 04-15 637
641  댓글:천재, 수재의 요상한 행동과 육성. 6070 04-15 679
640  사기꾼아버지 4번째. 이제 그만 써라. 6070 04-15 653
639  입춘대길. 누이야 받아 보아라 +2 6070 04-15 885
638  미국이 자동차시장 들었다 놓는가? +3 6070 04-15 658
637  몸짱, 운짱 우렁각시 +1 6070 04-15 890
636  중국호황. 대침체 빠져나간 이유. 6070 04-15 675
635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編] +2 6070 04-15 870
634  반쪽밖에 보는 사람 6070 04-15 644
633  왕비에게 해골박 않터져 6070 04-15 716
632  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 6070 04-15 823
631  독도광고라. 그럼 기녀 논개의 쌍폐는? 6070 04-15 737
630  남자 이항복의 첫질문, 사설학원 원장에게 6070 04-15 893
629  자본주의정책 망국론 6070 04-15 571
628  북한정권 붕괴? 중'소 신탁통치 급박? 6070 04-15 542
627  종교에 대한 나의 생각 6070 04-15 540
626  김연아, 아사다 마오 누가 이겨? 6070 04-15 632
625  스포츠중흥과 대북공존 우려 6070 04-15 568
624  김연아 생중계 인터넷사이트 6070 04-15 611
623  칠레 지진 8.8 해저 한라산 폭발 +1 6070 04-15 776
622  씁쓸한 올림픽 이MB 뒤안길 6070 04-15 547
621  당근으로 키워진 도롱뇽 아키오 토요타 사장 6070 04-15 785
620  제가 저를 추천합니다. 6070 04-15 574
619  아들친구 아버지친구 네티즌(加筆) 6070 04-15 828
618  조용헌의 경주 최부자 이야기 6070 04-15 700
617  좋은 말할 때 제발 읽읍시다 6070 04-15 647
616  '처음처럼'(Prius) 눌려 있을 때가 좋았다. 6070 04-15 835
615  유머에 화내는 사람 6070 04-15 777
614  법정스님과 김수환 추기경님의 도(道) 6070 04-15 610
613  참회 6070 04-15 662
612  야단맞아도 싸다 6070 04-15 594
611  아내가 넘겨준 글 6070 04-15 633
610  눈물이 매마른 여인 6070 04-15 757
609  상대성 이기이원론 발표 6070 04-15 825
608  1/2 사사곡(思師哭) 6070 04-15 624
607  제게 욕하실 수 있는 공간 6070 04-15 587
606  영국의 나뽈레옹, 중국의 장자(壯者) 6070 04-15 632
605  누군 욕할줄 몰라 않하냐? +1 6070 04-15 680
604  소양인이란? 4997 suk doo jun님 댓글 6070 04-15 879
603  형(形)과 상(象)의 차이. 뭐가 먼저라고? +1 6070 04-15 916
602  Daily PLANETARIUM SHOW 6070 04-15 714
601  아멘 관세음보살 그리고 또 좋은거? 6070 04-15 846
600  천안함격침에 대해 제 대통령이라면 6070 04-15 637
599  열린마당 아정 이덕무 언행초 +2 6070 04-15 886
598  '어쩌지 못하는(Invictus) 것'과 지도자론 6070 04-15 580
597  Funeral home에 댓글 길면 짤리지요. +2 6070 04-15 609
596  오래 살면 김대중, 이희창도 대통령된다. +1 6070 04-15 754
595  대웅님의 6070 04-15 477
594  '어쩌지 못하는(Invictus) 것'과 지도자론 6070 04-15 622
593  독도 광고는 이로운가? 6070 04-15 562
592  정(情)에 호소하는 선열반의 결론 6070 04-15 564
591  열린마당의 취약점과 개선책 6070 04-15 488
590  최형!에게. 압구정 여우, 아랍인 여우말이요. 6070 04-15 603
589  BO S KIM님께 산수갑산열사 올림 6070 04-15 621
588  헌 신짝도 짝이 있느니 6070 04-15 554
587  소꼽장난에서 음담패설까지 6070 04-15 611
586  동료에게 충고란 칼을 들여미는 것 6070 04-15 601
585  Where is the Boss? 6070 04-15 567
584  난다 난다 제발 난체하지마라! 6070 04-15 532
583  덕을 쌓은 분 몇 분밖에 없다. 6070 04-15 661
582  선열반 옥고 옥고 해제명령서 6070 04-15 699
581  m, a 그리고 J 살판났네. 6070 04-15 580
580  do do가 싱코데마오 가기나 갔던겨? 6070 04-15 723
579  각성(各姓)받이 열린마당 6070 04-15 699
578  간 사람은 반드시 돌아 온다 6070 04-15 950
577  요즘 선풍적인 비단풀. 감별주의! 6070 04-15 889
576  성철스님! 제가 도둑입니까? 6070 04-15 601
575  석두전;신체발부수지부모 6070 04-15 747
574  마싸지팔러란게 뭐야? 6070 04-15 550
573  한국사람 못하는게 있네! 6070 04-15 756
572  Dr. Ro, Michael Kang, Tom Kim, charles limm 나오세요! 6070 04-15 634
571  무거운 짐진자들아 열린마당에 풀어라 6070 04-15 743
570  '한심한 국민'(一心國民) 6070 04-15 601
처음  1  2  3  4  5  6  7  8  맨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