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어르신의 길은 다르셨으나 같으셨습니다. 개신교 목사님이 법정스님을 뵈아리시지 않았기에 故 김 추기경님을. 법정 스님 예하(猊下)에, 김 추기경님의 강대상 아래서 말씀 올리옵니다.
법정스님 "무(無........... 김신부님 "유(有...........
두 분은 만나셨습니다. 있음은 없음에서 나오고 없음은 있음을 돕는 건가요? 홍진에 감투없이 민주화 운동. 정치가를 도우셨고 '무소유의 인생', '헌신의 인생', '문인(文人)의 인생'. 법어(法語)로 유산을 남기셨습니다. 민주화 운동이 좌절됨을 보시고 '보기도 싫다. 말도 싫다'시며 불일암에 칩거하시다 사람들이 찾으니 다시 강원도 골짜기 오두막에 칩거. "사리도 찾으려 말고 탑도 세우지 말아라." 그리하여 "버리고 또 ...", 버리셔도 몸이 남으신 걸, 이 왔다가신 표적도 버리시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