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769건, 최근 0 건
   
홍혜경님께. 두수의 오페라 애가, 아가(총보)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5 (일) 06:58 조회 : 699

타치(Touch) .....................................['아방나찰'님의 시]
프리마돈나 ^^^^^^^^^^^^^^^^^^^^^^^^^^^^바리톤
변하지 않는 고요는 없서요 ..................[돌아보지 마라]
고요를 담을 자리가 없서요 ..................[차마 보내지 못하는]
가만히 있는 걸 움직이게 하는 걸 ..........[내 심장 다시 멎을 것같아]
혼돈은 없서지지 않으려는 ...................[돌아보지 말아다오]
고요의 몸부림 ...................................[겨우 겨우 잘라냈던 인연의 끈]
부드러운 손길로 ................................[보푸라기 다시 일어날 것만 같아]
살짝 건드리는 그 때가 만남인가 보아요 .[돌아보지 마라]
타치(Touch); ....................................[식어가던 기억의 파편에]
지우려 해도 여운을 남긴 이 것이 고요인가요 ....[뜨거운 눈물 떨어져]
우리의 추억이었지요 ..........................[제발 돌아보지 말아다오]
생각 않난단 말 ..................................[그대 지우기 왜 너무 힘들어]
떠나 보내려는 답이었서요 ...................[처음부터 다시 밟아 가려는데]
내 설음은 .........................................[흔들리며 잊기 위해 둘다 외면하면]
나의 변명 .........................................[결국 어디선가 언젠가 마주 보지 않겠는지]
내 얼굴에 무릎 꿇고 ...........................[우리;그래서 허공이 잠 못들지 않는가]
울고 싶었던 이별이었서요 ...................[독경이 끝나면 바람에 묻어 오는 그대의 한 소식]
당신의 미안하단 말 ............................[이부자리에 수로 놓아 냉기를 녹이려오]
씻어주려는 용서였서요 .......................[이젠 떨어져있서도 괜찮다 싶겠지(&)]
Jan. 17, 2010 牛霽 Daniel 

콜러릿지(Coleridge) 콘도미니움 ...[콜러릿지 '쿠블라칸, 꿈의 환상'과 '은하수' 917번째 올린 시]

까망, 하양, 노랑...자동차 열(列) ..........[손뼉을 예쁘게 치며 말해요(拍娥奏)]
빼곡한 차군(車群)이 주인을 기다리고....[손뼉을 예쁘게 치며 말해요(拍娥奏)]
분홍색차가 들어와 ............................[사랑을 아는 건 보배를 갖는 거(慈知寶持)]
하얀 연기 그치고 들어간 그 집 앞엔 .....[베품을 아는 건 사랑을 아는 거겠지(報知慈知)]
벌거벗은 가지에 하느적거리는 목련봉오리 ..[Kubla Khan; or, Vision in a Dream]
회귀하는 연어의 때를 기다리네............[In Xanadu did Kubla Khan]
햇살이 비추이는 창가의 커튼 밖엔........[상도(上都)에서 쿠빌라이칸이 그랬지요]
미련없이 떨쳐 버리려는 진눈깨비 ........[A stately pleasure dome decree]
악착스레 매어 달린 밤색 나뭇잎 ..........[말대로 쾌락의 둥근 지붕의 운명]
경칩에 흰 눈물 뒤집어 썻으면..............[Where Alph, the Sacred River, ran)]
이제 가야지 .....................................[그 곳엔 알프신(神), 성스러운 강이 흐르고]
곡우를 기다리나, 연어 올 때까지 .........[Through caverns measureless to man]
고속도로 터널로 차량이 이어지며 ........[남자에게 헤아릴 수 없는 동굴로]
도로를 끌며 부벼대는 소리 .................[Down to a sunless sea]
허공울 헤치는 비행기 소리 .................[볕이 않드는 바다로 내려 보내고]
하늘은 뿌옇고 
이제 운전하기에 좋겠지
콜러리지 콘도미니움
빼곡히 들어찬 차들이 주인을 기다리네
Jan 20, 2010 愚齎 Daniel

스릴과 엑스타시를 즐기는 사람의 종말은 어떨가요? 케임브릿지를 나온 콜러릿지는 "하지도 못하면서 말로만 연문시를 짓는다"는 하녀의 말을 듣더니 종국에는 아편중독에 병들어 62세로 가난하게 죽습니다. 1796년 그가 정기간행물 '감시자(Watchman)'를 창간하여 열번째 편집할 시와 산문원고를 보관하고 있섰는데 이것을 불쏘시개로 날림으로써 폐간되고 말았습니다. 이유는 그에게 불필요하게 응큼한 뜻을 품고 있는 가시내, 그의 하녀가 방자하게 그를 보며 "걱정일랑 끄세요, 나으리. 이건 단지 감시자뿐이니까요"라며 태웠던 까닭. 그가 병이 걸린 다음 해에 진통제 anodyne을 복용하고 Purchas 작 '순례자' 쿠블라칸을 읽다가 꾸벅 3시간 졸면서 꿈속에 한 2~300 구절의 시를 지었는데 그만 전화벨이 울려 한시간가량 통화한 후 그 싯구글 기억하려고 무진히 노력했으나 도저히 생각이 나지 않아 생각나는 만큼만 적어 발표한 것이 미완성작인 위에 옮겨 적은 시. 

옥스포드를 자퇴한 연문의 시를 쓰던 천재 셀리는 어땠을가요? "겨울이 오면 봄이 멀지 않으리"를 읊은 셀리는 세명의 여인에게서 일곱명을 낳습니다. 16살 해리엣에게 두 아들을 낳고 "내게는 잘못이 없다. 당신은 자상한 정열로 내 가슴을 채워 주지 못한다"라며 고드윈의 수양딸 20살 파니에게 보낸 연문에서 "나는 날카로운 발톱을 가진 무서운 남자라는 동물입니다. 그러나 동물 중에서는 얌전한 놈이라서 고기를 일체 안먹고 태어난 후 이제까지 한번도 으르렁댄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큰 맘 먹고 당신의 눈앞에 달려드는 겁니다"라며 접근에 성공한 후 수양여동생, 즉 고드윈의 친딸 문학소녀 17살 메어리와 함께 도망갑니다. 그리고 같이 데리고 간 ....를 또. 그리고 나이를 알 수 없는 음악재능이 있는 기타를 치는 제인에게 "나를 느끼며 온전히 이해해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메어리는 그런 상대가 아닌 것 같고 ...음악과 그 우아함이 문학에 대한 무지를 커버하는 제인이야 말로...가능하면 이 쇠사슬을 끊고 지하감옥에서 벗어 나고 싶다"라며 접근에 성공합니다. 그가 설흔살 되던 해에 발뿔(Leghorn)이라는 마을로 8살 많은 사냥(Hunt)이라는 수필가, 시인을 만나려고 돛단배를 타고 물을 건널 때 바람이 돛을 쓰러뜨릴 정도라서 옆에서 돛을 내리라는 말을 해 줬지만 스릴과 엑스타시를 즐기는 엽색가 셀리는 그 충고를 듣지 않았기 때문에 익사하고 말았습니다. 말로가 비참.
2010-01-20 18:31:44


   

총 게시물 769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안녕하십니까? 100se 05-21 5219
669  입양된 김은미 영(46)의 정체성(整體性) +1 6070 04-15 713
668  90년 전통의 소련 소총 AK-47이 팔레반에게 잘 팔리는 이유 6070 04-15 758
667  2012년, 지구종말의 날 +2 6070 04-15 674
666  골라 먹고 적당해야 명경지수(命境至壽) 6070 04-15 834
665  술 좋아하는 나비 +2 6070 04-15 625
664  문명의 허탈감. 개구리가 운다. +1 6070 04-15 577
663  무면허 봉사자와 악덕이민변호사 6070 04-15 560
662  멍청한 한국인들. 한인이 쓴 폭동역사 6070 04-15 777
661  호랑이 우즈 없는데 토선생 6070 04-15 586
660  담배가게 '니사르 마하리지'의 가르침 6070 04-15 876
659  마지막 남아있는 사람을 비난하는 편견 6070 04-15 546
658  웃음글 입력이 잘못된 접근입니다ㅛ. 6070 04-15 886
657  祝 대통령이 옷감 떠서 나귀에 싣고 딸랑딸랑 6070 04-15 720
656  박정희, 한국인의 돌팍 6070 04-15 591
655  넉두리망년의식으로는 성공못한다. +5 6070 04-15 650
654  한국경제인협회에 올리는 품의서 6070 04-15 706
653  영원한 평화의 공식 +4 6070 04-15 582
652  한 명숙을 꼬드기는 6070 04-15 599
651  알몸투시기 방사선, 전자파 인체에 유해 6070 04-15 847
650  직장여성의 한계점과 한(恨) 6070 04-15 704
649  지진나자 14일 나타난 대통령 6070 04-15 600
648  솜털쑤시기붙이 김정일 +4 6070 04-15 882
647  홍혜경님께. 두수의 오페라 애가, 아가(총보) 6070 04-15 700
646  한반도 땅속 지진 비밀과 골통 +1 6070 04-15 682
645  정말 뿔난다. 비교를 말아야지. 6070 04-15 541
644  여기 열린마당에 장사꾼들. 나가시요 들!!!!! 6070 04-15 645
643  열린마당에 무슨 이의가 있다손친가? 6070 04-15 696
642  담배 ID, 열린마당 ID 6070 04-15 639
641  댓글:천재, 수재의 요상한 행동과 육성. 6070 04-15 682
640  사기꾼아버지 4번째. 이제 그만 써라. 6070 04-15 655
639  입춘대길. 누이야 받아 보아라 +2 6070 04-15 887
638  미국이 자동차시장 들었다 놓는가? +3 6070 04-15 661
637  몸짱, 운짱 우렁각시 +1 6070 04-15 893
636  중국호황. 대침체 빠져나간 이유. 6070 04-15 681
635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編] +2 6070 04-15 874
634  반쪽밖에 보는 사람 6070 04-15 646
633  왕비에게 해골박 않터져 6070 04-15 719
632  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 6070 04-15 830
631  독도광고라. 그럼 기녀 논개의 쌍폐는? 6070 04-15 741
630  남자 이항복의 첫질문, 사설학원 원장에게 6070 04-15 895
629  자본주의정책 망국론 6070 04-15 575
628  북한정권 붕괴? 중'소 신탁통치 급박? 6070 04-15 545
627  종교에 대한 나의 생각 6070 04-15 543
626  김연아, 아사다 마오 누가 이겨? 6070 04-15 634
625  스포츠중흥과 대북공존 우려 6070 04-15 572
624  김연아 생중계 인터넷사이트 6070 04-15 613
623  칠레 지진 8.8 해저 한라산 폭발 +1 6070 04-15 778
622  씁쓸한 올림픽 이MB 뒤안길 6070 04-15 550
621  당근으로 키워진 도롱뇽 아키오 토요타 사장 6070 04-15 787
620  제가 저를 추천합니다. 6070 04-15 577
619  아들친구 아버지친구 네티즌(加筆) 6070 04-15 831
618  조용헌의 경주 최부자 이야기 6070 04-15 703
617  좋은 말할 때 제발 읽읍시다 6070 04-15 650
616  '처음처럼'(Prius) 눌려 있을 때가 좋았다. 6070 04-15 838
615  유머에 화내는 사람 6070 04-15 782
614  법정스님과 김수환 추기경님의 도(道) 6070 04-15 613
613  참회 6070 04-15 664
612  야단맞아도 싸다 6070 04-15 597
611  아내가 넘겨준 글 6070 04-15 635
610  눈물이 매마른 여인 6070 04-15 760
609  상대성 이기이원론 발표 6070 04-15 827
608  1/2 사사곡(思師哭) 6070 04-15 627
607  제게 욕하실 수 있는 공간 6070 04-15 591
606  영국의 나뽈레옹, 중국의 장자(壯者) 6070 04-15 634
605  누군 욕할줄 몰라 않하냐? +1 6070 04-15 683
604  소양인이란? 4997 suk doo jun님 댓글 6070 04-15 883
603  형(形)과 상(象)의 차이. 뭐가 먼저라고? +1 6070 04-15 937
602  Daily PLANETARIUM SHOW 6070 04-15 717
601  아멘 관세음보살 그리고 또 좋은거? 6070 04-15 848
600  천안함격침에 대해 제 대통령이라면 6070 04-15 639
599  열린마당 아정 이덕무 언행초 +2 6070 04-15 889
598  '어쩌지 못하는(Invictus) 것'과 지도자론 6070 04-15 585
597  Funeral home에 댓글 길면 짤리지요. +2 6070 04-15 613
596  오래 살면 김대중, 이희창도 대통령된다. +1 6070 04-15 758
595  대웅님의 6070 04-15 481
594  '어쩌지 못하는(Invictus) 것'과 지도자론 6070 04-15 625
593  독도 광고는 이로운가? 6070 04-15 566
592  정(情)에 호소하는 선열반의 결론 6070 04-15 568
591  열린마당의 취약점과 개선책 6070 04-15 491
590  최형!에게. 압구정 여우, 아랍인 여우말이요. 6070 04-15 608
589  BO S KIM님께 산수갑산열사 올림 6070 04-15 624
588  헌 신짝도 짝이 있느니 6070 04-15 558
587  소꼽장난에서 음담패설까지 6070 04-15 615
586  동료에게 충고란 칼을 들여미는 것 6070 04-15 604
585  Where is the Boss? 6070 04-15 571
584  난다 난다 제발 난체하지마라! 6070 04-15 535
583  덕을 쌓은 분 몇 분밖에 없다. 6070 04-15 663
582  선열반 옥고 옥고 해제명령서 6070 04-15 702
581  m, a 그리고 J 살판났네. 6070 04-15 584
580  do do가 싱코데마오 가기나 갔던겨? 6070 04-15 726
579  각성(各姓)받이 열린마당 6070 04-15 703
578  간 사람은 반드시 돌아 온다 6070 04-15 954
577  요즘 선풍적인 비단풀. 감별주의! 6070 04-15 891
576  성철스님! 제가 도둑입니까? 6070 04-15 604
575  석두전;신체발부수지부모 6070 04-15 750
574  마싸지팔러란게 뭐야? 6070 04-15 553
573  한국사람 못하는게 있네! 6070 04-15 759
572  Dr. Ro, Michael Kang, Tom Kim, charles limm 나오세요! 6070 04-15 637
571  무거운 짐진자들아 열린마당에 풀어라 6070 04-15 749
570  '한심한 국민'(一心國民) 6070 04-15 606
처음  1  2  3  4  5  6  7  8  맨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