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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볼테르는 정치ㆍ종교에 딴전 피운 공적(公敵)인가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5-05-08 (금) 09:55 조회 : 659
볼테르가 정치ㆍ종교의 실상을 비판한 <철학 문서 1734> 발표로 지탄을 받자 파리에서 도망나가 샤틀레(Chatelet) 집으로 숨어 결국 정부(情夫)가 되지만, 그녀는 2권의 책과 뉴톤역학 원리에 대한 비판문(Traduction des Principes de Newton)을 집필한 여류명사.-
가브레알레 아멜레 레토넬랴 데 브레튜이(Gabrielle Emilie Le Tonnelier de Breteuil 1706-'49)

그 볼테르(1694-1778)는 죽음에 임박하여 자기 고향 파리로 돌아올 때까지 18세기에 독재에 항거하는 유럽의 대문호.
그는 무슨 분야든지 정의롭지 않은 정치, 종교를 꼬집었습니다.

그의 저술 중에서 제일로 쳐주는, 철학적 낙천주의, 풍자적인 소설 칸데드(Candide 1759)에서도 종교계에서 세속이라 말하는 이 세속에서 종교계가 오히려 구태의연한 세속에 취(醉)해서 사는 경우라고 비판.

주인공 칸데드는 '모든 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뽑은 제도'라고 믿어 온 스승, 친구, 그의 하인과 더불어 정치ㆍ종교 힘이 뻗치지 않을만한 벽지로 가서 농장을 차리고 말을 키웁니다. 

내용은 별스럽지 않지만 실천철학으로서, 이상주의, 불투명한 철학정신을 배격한 디오게네스 삶이었습니다. 

그는 '도회지에서 그렇게 꾸미고 살고 싶으면 그렇게 살고 구속받지 않고 사는 사람은 냅둬라'는 일종의 노자(老子)의 정치사상.

까닭은 국가는 성립할 때부터 환자. 관료들이 썩으면서 국가는 성장합니다.
그러므로 계속하여 관료들의 부패를 치료하며 새로운 싹을 살려나가야 합니다.-
서경 하서(夏書) 윤정(允征. 진정성 있는 정벌) 四. 구염오속(舊染汚俗), 함공유신(咸共維新)

그러므로 정치ㆍ종교인이 있는지도 모르고 사는 경우가 무릉도원, 배불리 먹고 배 뚜드리는 함포고복의 태평성대*¹. 

나라라는 것은 조감적, 거시적으로 외세를 막아주고 정치란 천재지변에 국민을 구제해주는 계획을 담당하고, 가난구제는 나랏님도 할 수 없다면서, 동산-골짜기, 전원에 거주하며 협동조합을 결성하여 불구자에게 직업을 주고 이윤보다도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경제활동을 거머쥐려하지 말고 간접지원해주라는 겁니다.

역사는 수많은 독재자를 엄호하는 불투명한 대국건설의 철학을 제공해 준 식자층이 문제였고, 대국건설의 아이디얼리즘의 공자철학, 부요한 자와 가난한 자에게 동등권을 주지 않는 프라톤 리퍼블릭 정치철학.

이, 그 정권은 소통이 안될 때에는 반드시 군사력을 대동합니다.
이로써 체포하고 사살하는 군경(軍警)의 병권을 쥐고 시시콜콜하게 개인사업의 현실에 간섭하려는 획일적 정책을 지양하라는 볼테르의 사상입니다.

만약에 생태계에서 멸종위기에 빠진 생물이 있다면 보호해주어야 합니다.
개구리도 보호해 주고 악어도 보호해주듯이 프라톤 정치철학이라면 여러모로 민주정치적 국민소득을 반드시 올려줘야 할 것입니다.

이에 부응하여 우리나라에서 자발적으로 새마을 운동의 뿌리에서 조합형 동물병원, 치과병원, 공동주거 공간 확보, 직원 80%가 사회에서 받아주지 않는 장애인으로 구성된 빵 굽는 자활회사, 협동조합기본법 제정(2012년) 후 고용노동부의 인증을 받은 사회적 기업의 수효가 1,251개소에 근로자 2만 6천여명으로 집계되었다니 서광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현상은 덴막, 이스라엘에서 예를 찾을 수 있는,.... 
중앙집권체제에서 정경적으로 이탈하는 현상이 아니며 국민 스스로 행복을 찾는 수입원.

일본 압제로부터 해방되어 정부를 수립한 1947년 11월 14일.
이로부터 포화(砲火)풍상우로 68載星霜(재성상).

정부에서 무력을 빼면 힘 없는 허수아비 원칙을 선용하여 해임된 관료를 한직(閑職)으로 내쫓는 악습.
거기에 한 수 더 떠, 정당정치가 아니라 당파정치.
여당은권력정치, 야당은 불안한 억지춘향 통합당.

그러므로 조합장을 총괄하는 통합관리체제의 장(長) 임명을 좌천책으로 삼아서는 안될 일. 

예를 들어 이러한 삶의 뿌리에 종교계는 세월호 침례교회처럼 신자로 이용하려고 흔들어대지 말고, 자기들 종파선교에 대하여 조용하게 움직이는 정중동(靜中動)이어야 할 것이고, 정치는 이에 대하여 가버넌스(governance 통합관리) 체제를 구축하려고 넘보지 말 것이며, 행정적인 힘을 가하는 것 같으나 조용한 동중정(動中靜) 협조이어야 지역특성화, 개별화된 자치단체가 제대로 뿌리내릴 볼테르 자립정신을 현양할 줄로 알고 있습니다.  dkp 올림 5-7-15

*¹ 함포고복(含哺고腹). 고복격양('고'腹擊壤). 두두릴 '고'는 '士+豆+皮', '壤'은 작은 흙덩이
요(堯)가 온 힘을 다하여 나라를 다스리며 순(舜)을 거쳐 우(禹)왕 때에 거의 완수했는데 이를 모르고 유행된 민요가 "노인이 입에 먹을 것을 물고 배를 두두리며 흙덩이를 발로 차면서 '해가 뜨면 일어나고 해가 지면 편안히 쉬도다. 샘을 파고 물을 마시고, 밭을 갈아 밥을 먹으니 임금의 힘이 나에게 무슨 보탬이 되리요'라고 했으니 정부가 있는지 없는지 몰랐다"는 이야기.  

써니 2015-05-09 (토) 14:32

직선제로 해도 문제, 임명제로 해도 문제. 

제도에 문제가 있기 보다는, 운용의 난맥.

주어진 권력을 사사로이 쓰지 말고

사명감을 갖아야 하는데, 그럴 만한 인물은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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