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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살면 5천년 아름드리 시쿼이어 소나무. 태백산 주목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5-05-06 (수) 13:47 조회 : 914
저에게 천지개벽으로 눌려져 1년에 평균 1.3㎜ 두께로 자랐던 노가리나무 화석이 있습니다.
3년 반 전에 캘리포니아 '나파 밸리'의 나무가 화석화된 산길에서 주어온 것이지요.
진짜 큰 나무화석 두 그루는 땅을 파고 반만 노출시키고 돈을 받고 구경시키더군요.

캘리포니아 주목(朱木), 태백산 주목(朱木)의 성장속도를 처리한 결과
이로써 필자가 공식을 만듭니다.

나무 나이(樹齡) = 256 x 나무 둘레(meter)
즉, 태백산 주목 둘레가 2m라면 나무 나이는 512년

300만년 전에 땅에 묻혀있다가 농부 찰스 에반스가 땅을 개간할 때 발견한 것을 예일大의 공룡 탐사꾼 Othniel C. Marsh 교수(1870)가 시쿼이어(Sequoia) 주목(朱木)임을 알아냈고, 육종학자 루터 버뱅크(Luther Burbank. 1912)가 들렸다간 흔적이 있습니다.

시쿼이어(Sequoia)란 Cherokee 인디언 말로 '거대한 붉은 나무'란 의미.

한 번 살았다 하면 그 수명이 2~3천년.
화석 나이테 두께로 엉터리로 계산해도 나무 지름이 2.4m라면 수령 614년. 

그러나 관목 중의 'yew'라 부르는 '주목朱木'보다 등치가 매우 큽니다.

마찬가지로 다른 종류의 '붉은 나무(주목)'.

지름 60㎝ 태백산 노가리나무(주목, 赤木, 赤白松)라면 수령 482년.
1년에 1.3~1.6㎜ 나이테. 나무 지름이 2m이면 수령 1929년.
시쿼이어 성장속도와 비슷.

1980년대에 '살아 천년, 죽어[노목으로] 천년'이란 별명이 붙습니다.
죽었나 싶으면 살아 있는 나무. 
아프면서 크기에 건강하게 살았을 때의 나무 최고 높이를 모르겠음.

주목나무目(Taxales) 주목나무科(Taxacea) 주목나무屬 주목나무.
표고 700~2,500m의 깊은 산속 중턱, 정상[峰通]에 산다.

상록수 전나무 잎새같고 붉은 목재. 똑바로 자라지 않아 노목의 냄새가 나고 수령이 높을수록 샌드 페이퍼롤 닦아냈듯 맨사둥이 근육질의 울퉁불퉁한 기둥혹. 수령이 커질수록 섬유질 나무껍질이 거의 없음. 

앵두같은 빨간 열매. 9월에 농홍숙(濃紅熟).
먹을 수 있으나 못 먹는 씨앗.-이 것이 주목의 종자.
산새들이 먹고 날아가 전파.

그리고 캘리포니아~오레곤 해안가; 높이 60m는 보통, 100m 거목(hyperion). 
소나무目(pinales) 사이프레스 소나무科(cupressaceae) 시쿼이어亞科
1. Sequoia sempervirens(4계절 살아 있는)  corniferous(솔방울 열리는)
2. Sequoia dendron(돌기 있는) giganteum(거대한).
1과 2의 차이는 2는 잎새가 포개져 나고 1보다 뚱뚱하다.  

다 같이 붉은 목재. 나무껍질이 투박하고 섬유질이 많아 푸석하게 두껍고, 나무 밑에는 송진냄새나는 낙엽이 떨어져 있기에 개미나 다른 곤충이 살기 어렵게 되어 있고 직립으로 위로 솟아 자라고 나무기둥이 뾰죽하게 자라 오르면 환경이 나쁘다는 의미로 쓸어질 듯한 위치의 밑둥 혹에서 반드시 새 싹이 솟아 지탱해 준다.
솔방울같은 열매. 이 속에 씨앗.-잎가지와 함께 이 것이 땅에 떨어져 시쿼이어의 종자.

따라서 무엇이든지 열매가 표가 나게 예쁘게 열릴수록 오래 못 사는 것 같습니다. 
...................................................................................... dkp 올림 5-5-15 

써니 2015-05-06 (수) 14:10

Taxus bacc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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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5-05-06 (수) 14:16

Sequo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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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05-06 (수) 15:03
예- 감사합니다. 울타리 안에 심기워져 푯말이 세워진 이 나무가 중국 동북부, 한국 테백산, 일본에 분포된 주목입니다. 

흔히 말하는 'yew (朱木)의 일종인 
주목나무目(Taxales) 
'주목나무(一位)科'Taxacea; 
Taxus(주목)屬 
...........................  ↓
Taxus cuspidata(사철 푸른 나무)種; 태백산 주목(朱木), 노가리나무, 赤白松 
Taxus caespitosa(소복한 것)種; 설악(산)눈주목. 줄기가 밑부분부터 옆으로 누워 자라 도처에 뿌리를 내는 종류
Taxus baccata; 유럽産 유(yew tree). 위의 사진에 나온 이 종류와 한국 주목 역시 다 같이 앵두같이 먹음직스러운 열매가 열리는데 과육을 먹을 수 있지만 속에 들어있는 까만 씨를 깨물어 먹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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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05-07 (목) 14:56
오래 사는 나무들은 재질이 단단할 뿐만 아니라 수 십년동안에 전혀 자라지 않은 해도 많이 잇습니다.
유별나게 가뭄이 들거나 추운 날이 계속되면 다른 초목은 죽지만 이 주목들은 한 5년간 죽지 않고 굵어지지 않고 버틴 흔적이 나이테에 나타납니다.

로마시대 전후로 계속하여 샌들이라 불리우는 신발만드는 나무.
제가 가지고 있는 백단향(白檀香 박달나무. sandal wood) 토막을 보면 1년 후 가뭄, 잘 자라다 2년간 가뭄,.. 4년 O.K.,3년 장마,..1년 가뭄으로 이어지면서 남향 쪽이 북향보다 더 굵게 자라면서 71년에 65mm 두꺼워졌기에 평균적으로 매년 1.1mm 두꺼워진 겁니다.
이 나무 역시 주목과 같이 단단합니다.

렇게 고통을 겪으며 오래 살아온 나무이기에 예전부터 이 나무 토막을 심복통(가슴, 배가 아플 때에), 열격(噎膈. 가슴결리거나 딸꾹질), 비민(痞悶. 뱃 속이 답답할 때) 물에 달여 마셨습니다.- 백단향; Santalum album Lin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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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05-08 (금) 14:00
소백산 서쪽, 충북 단양군의 주목군락을 천연기념물 제 244호,
강원도 정선 사북음 두위봉 주목을 천연기념물 제 433호로 지적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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