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을 보려고 나온 것은 햇볕으로 죽을 수 있고,콜탈이 원유에서 나왔다면 이 것 얼룩은 처음부터 같이 있던 휘발유로 지워야 한다.
이런 원리를 결자해지라고 할 것임.
마찬가지로 의사의 실수를 지적하려면 의대 나온 법조인이어야 하고, 침(鍼)의 허실에 대하여 논하려면 한의사라야 적절할 것임.
그러나 선열반은 이공계에 관심이 있는 문외한.
침의 미흡한 효능을 반박한다.
도대체 침을 놓는 것은 전신에 통하는 신경계를 겨냥하는 것.
부러진 다리를 침을 놓아 붙여주는 치료법이 절대로 아닌 것.
그 마호멧이 제자와 군중을 모아놓고 맞은 편 산을 끌어오겠다고 했지만 심각한 그의 신경질적인 명령에 응하지 않자 '그러면 내가 산을 향해 걸어가겠다'고.
그 부러진 다리에 신경을 통하게 한다고 하여 끌어붙여지겠는가!
병원에서 진단받고 깁스하고 지팡이 짚고 걸어야지.
선토끼란 얼룩이는 얼토당토하지 않은 말로서 자질구레한 괴상한 웃음을 선사하려 한다.
대화빈곤의 쓸데없는 의론(義論)대신에 차라리 맛있는 과일이나 그 영양가 높은 채소와 싸리를 손수 심어 생활을 넉넉하게 하는 것이 토끼에게 제 격에 맞는 싸리순이라.
대화의 소재가 없으면 조용함이 자신이 모르는 분야에 무지함이 들어나지 않아 차라리 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