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는 신문, .. 여론기관에 반영된다.
들국화처럼 청초하지 않고, 정숙한 함박꽃같지 않고, 속세에서 부귀한 모란 같지 않다.
정의의 잣나무같지 않고, 지혜의 연꽃같지 않고, 인내의 질경이같지 않고, 용기의 민들레같지 않고, 믿음의 제비꽃같지 않고, 사랑의 목련같지 않고 소망의 개나리같지 않다.
국정원으로, 세월호로, 경남기업으로 우-우 몰려갔다 美ㆍ중외교에서 꼴인당하는 축구선수들 같다.
송사리떼!
문화면을 제사지내는 것도 그렇다.
그 동안 눈비비며 먹던 제삿밥 반찬 고사리는 정력감퇴제라고 빼고, 북어(北魚) 대가리 주둥이는 쪽제비같다고 빼고, 꽂감은 개똥지바퀴(trochilus)같다고 빼고, 밤톨은 내려다보는 독사(cockatrice) 눈깔같다고 껍질 벗기고, 소고기ㆍ무국은 꾸정물같다고 빼고, 돼지 대가리는 너도 마찬가지(tuquoque)라고 빼고, ..
비위에 안맞는 말을 두 번 액어(zeugma)로 말하는 공무원을 때려잡기에 쓸만한 일꾼이 없다.
외무부장관도 시간 문제.
국가 이념이 있는지 없는지 제 멋대로 말초신경 포플리즘으로 기사를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