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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말 끝의 '다'란 글자를 매우 싫어한다
글쓴이 : 선열반 날짜 : 2015-04-25 (토) 09:07 조회 : 798
나는 실증을 쉽게 느끼는 사람이다. 그런 이유로 가급적이면 새로운 길을 모색한다. 그러다 보면 길을 잃고 당황할 적도 가끔 있다만, 내 성미 상으로 단조로운 것을 싫어하다가 보니 어쩔 수가 없다.

지금의 글에서 3 개의 구절이 쓰여있는데 그 끝막음이 모두 다 '다'로 끝나고 있다. 지금 또다시 '다'로 마감하는데, 영어나 다른 어느 나라가 이처럼 철저하게 '다'란 종류로 한 문장을 완결하는지 매우 궁금하게 여겨왔다.

내가 이런 단조로운 문장의 구성요소를 피하느라고, '를' 또는 '지비' '요' '오' '지' 등등, 혹은 아예 글자를 없애고 '...'으로 한단을 마감하는 짓을 눈여겨 보신분이 계십니까? 나로서는 그런 되풀이 되는 우리 한국말의 부자유스러운 표현상을 문제시 해왔었다.

그런 결과로 내 글이 더 아름답다던가 혹은 신선하다고 독자들이 느끼는 지는 모른다 마는 최소한도 그런 식을 피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그것이 좋던 말던 나와의 싸움이 되겠지요. 한국의 어느 문장가들이 이러한 과제를 염두에 두고 글을 쓰는지는 모르나, 나만은 어떤 혁명적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봐야 하겠지.

또 한가지 내가 싫어하는 것이 있는데, 문장이나 말을 하는데 조리가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전혀 논리적이 아니란 말씀... 어째서 그럴까를 생각해봤으나 별 신통한 대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원래 우리 민족은 딱부러지게 자신의 의사를 말하지 않는다. 구렝이 담 넘어가듯이 은근슬쩍 하다가 끝내는 것이 다반사다. 

뭔가 분명하지가 않다. 나중에 오리발을 내밀기 위해서일까요? 손해볼 짓을 미리 저지를 이유가 없다 이건 모양인데, 따지고 달려들면 않된다네. 너무 딱딱하게 군다더군. 지한테는 딱딱하고 상대에게는 부드럽게 넘어가겠다, 마~ 요런 작전상의 처세를 합디다요.

혹시나 책을 잡히면 어쩌나 하는 우려에서 일까, 아니면 변명할 여지를 남겨놓는 것이 좋을 것이란 현명한 포석이라는 걸까? 이조시절에 상대를 거꾸러트려야 제 먹을 것이 나오던 판에는 기다 아니다를 잘못 말했다가는 무슨 삼족의 禍(화)를 당할지 전전긍긍 하던 생활습관에서 나온 잣투리일까요? 

요즘같이 언론의 자유가 보장된 사회에서 어떤 이는 자유인이라 부르짓으면서 온갓 '할 소리 않할 소리'를 다 터놓고 하는 세상에 우리가 지금 살거늘 어물쩍 하려는 태도를 어떻게 소화해야 할지... 이게 잘 하는 짓입니까? 한번 물어나 봅시다.

일본사람들과 상담을 할때 조심해야 할 사항이 있다는 경고를 받은 적이 있었다. 이 사람들이 장사에 관한한 절대로 Yes 나 No를 분명히 하지 않으니 최대한 확답을 현장에서 받아내도록 노력하라는 쪼였는데... 일본사람 밑에서 35년 동안의 꼬스까이를 하던 잔재가 아직 남았다고 보십니까요? 

여긴 미국입니다. 이 사람들처럼 경우가 바른 사람들도 별반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런 생활습관에 익숙해야 할 수십년의 이민생활을 우리가 살아왔으면 뭔가 배우게 있어야 할게 아닌가베. 헌데, 그게 않되는 모양이다. 지들이 그런 어부지리를 념두에 두고 하는 짓 같지는 않고 스리... 그럼 뭐냐는 거지. 

잘못이 있으면 그걸 인정하고 해명을 하던가, 잘못이 없으면 목숨까지는 지나치다 하더라고 이름 석자를 위해서 끝까지 싸워야 할것 같은데... 은근슬쩍 연막전술이라던가, 아니면 雲霧(운무)에 덮힌 좋은 경치를 보여주자는 건지. 하여간 힘들어. 이 사람들.


禪涅槃
2015-04-24 14:29:27


이태백 2015-04-25 (토) 10:12
인용할 원문이 '~다'로 끝나면 글을 '다'로 끝내주는 것이 배짱 원칙일 겁니다.
가설을 제시한다면 '~일지, ~인가?'로 끝낼 수 있겠지만 신빙성이 없고 결제받을 일꺼리라면 '예', '아니요'를 피할 겁니다.
전통적 정언삼단론, 기호논리 정언명제의 존재적 의미는 긍정문 말미 형식에 있기 때문일 겁니다.

다른 편으로는 일단 의심하는 칼테시안, 반박을 피하려는 수사학적 꼼수, 또는 군중을 격동시키고도 군중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웅변술에서는 언어말미를 모호하게 끝맺는 경우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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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열반 2015-04-25 (토) 10:56
 
다'에 경우에는 왜 그런지 귀에 거슬려서 하는 말이구요. 반복되는 것이 싫어서고
일본말은 나하고는 별 인연이 없어서 잘 모르겠읍니다. 그들도 우리와 같은 문장구조인 고로
마찬가지의 문제랄까 하는 거북한 되풀이가 있는 것 같구요.
우리 말은 동사가 끝에 나오는 고로 앞에서 하던 어조를 끝에 가서 살짝 바꿀 수가 있읍니다.

하나 영어라던가 중국말의 경우에는 동사를 목적어 앞에 놔야 말이 되는 이유로 갑자기 말꼬리를 바꿀 수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점에서 한국말이나 일본말에 말하는 사람의 장난이나 묘미가 있다고나 할까요? 좋은 점도 있고 좋지 않아보이는 것도 있고... 아무튼 논평하신 것 참고가 됩니다.

특히 논문이나 형식적인 문장에서 '다'로 많이 끝내게 되는데, 그게 이상하다는 거지요. 좀더 변화있게 끝마무리를 하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뭔가 개성이 들어간다고 생각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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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04-25 (토) 12:20
우리 말 자체가 운률이 없는 발음이기 때문일 겁니다.
그나마 훈민정음에 표기된 방점[四聲]이 차츰차츰 사라져버렸지요.
그러나 중국어는 단어 4만여자(字)에 평상거입 사성이 들어가 그 까다로운 표의문자로도 언어가 통할 수 있고, 돈황市 서남쪽 벽지에서는 언어도 다르고, 사투리때문에 말은 통하지 않아도 문자로 공문이 통한다지요.
중국 공무원 이름이 만다린 발음이 아닌 사람이 많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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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04-25 (토) 13:40
시조, 시(詩)의 서술어에서 운치[韻律]의 명맥을 유지.

誰斷崑山玉하여 누가 둥근 옥을 끊어  
裁成織女梳오 .  말라서 여자(직녀)의 빗(반달 모양)을 만들었는고? ....... [현대文] 만들었는'가', 만들었다.
牽牛一去後에 ...임(견우)이 한번 떠난 후에
愁擲碧空虛라. ..근심에 못 이겨 푸른 하늘 텅 빈 곳에 던졌노라. ............ [현대文] 황진이가 던졌다.
..................... 말 끝을 맺는 한문 운자는 '소梳(←오)'와 '허虛(←어) 평성(平聲). 그런데 우리 말에는 없음.

춘향전 이어사(李御史)詩:

금항아리에 가득한 아름다운 술은 천 사람의 피가 어려있고, 구슬 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만 백성의 기름이 서려 있.  
촛불에서 눈물이 떨어질 때에 백성의 눈물이 떨어지고, 노래 소리 높은 곳에 원망하는 소리가 높도.

그런데 한문으로 말 끝의 운자(韻字)는 고(膏), 고(高) 평성(平聲).
金樽美酒는 千人血이요, 玉盤佳肴는 萬姓膏라 ........ [현대文] 만성고이다.
燭淚落時에 民淚落이요, 歌聲高處에 怨聲高라. ....... [현대文] 원성고이다.

운치를 넣어 이율곡이 어렸을 때에 운자(韻字)를 궁(窮←웅)-홍(紅←옹)-풍(風←웅)-중(中←웅)을 넣어 지었다는 <화석정(花石亭)>:
林亭에 秋已晩하니 騷客이 意無하니 ....... 숲 속에 있는 정자에 가을이 이미 늦으니 떠들석하는 시인의 시상이 한이 없.
遠水는 連天碧이요 霜楓은 向日이라. ..... 먼 데로 뻗쳐 있는 강물은 하늘로 인하여 푸르고 서리 맞은 단풍은 햇빛을 향하여 더욱 붉
山吐孤輪月이요 江含萬里이라. ............ 산은 외롭게 생긴 둥근 달을 토하여 있고 강물은 만리에서 불어 오는 바람을 머금고서 물결이 인다.  
塞鴻何處去오 聲斷暮雲이라. ............... 변방에서 날아온 기러기는 어느 곳으로 가는 것이며 우는 소리가 저물어 가는 구름 가운데 끊어지니라.
 
이 시들의 한글 번역을 보면 임진왜란 즈음에 이미 '다'로 끝나는 언어생활이 시작된 것 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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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열반 2015-04-25 (토) 21:01
훌륭한 고찰이외다.

내 이래서 이태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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