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올가즘을 위한 행위로 남성이 만족할 수 있다면, ㆍㆍ여인이 받아드린다면, 씩 웃으면서 노여움을 감추지 않은 경우에,
자기학대 경향도 올가즘.
올가즘이란 성교시에 격렬한 흥분, 성쾌감의 절정.
그 병적인 잔혹성(새디즘), 피학대음란증(마조히즘)이란 나쁜 쪽으로 매우 강한 표현.
그 적절함, 적당량, 병적이라는 판단의 척도가 개체마다 분명히 다를 것임.
만약에 그 올가즘의 역치(閾値. threshold, 흥분되는 문지방)가 높아 성관계시간을 늘리는 것이나 50보 100보, 그 것이 그 것.
까닭은 올가즘 경련은 거의 고통의 얼굴 표정, 결코 웃는 얼굴이 아님.
대중의 올가즘은 고통을 겸함.
고통을 줄이는 ß(베타)-엔돌핀, 성감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 생리의 합력이기 때문이랄가.
사실 쾌감에 젖은 진정한 얼굴 표정은 전신마취에 쓰이는 '웃음 개스(笑氣. laughing gas, nitrous oxide) 흡입 후.
웃는 것도 아니고 우는 것도 아닌 묘한 모나리자의 '고졸(古拙)의 미소'(archaic smile).
그 호흡마취제 에텔, 그리고 웃음 개스는 '아픔을 감추는 진통효과'(masking effect).
우리 몸의 아픔을 없애주면 쾌감.
따라서 고통을 상대에게 주는 새디즘, 고통을 감수하는 마조히즘, 오래 지속하는 성관계는 고통 속에서 쾌감을 얻는다는 점에서 맥락을 같이 하는 것.
마치 서울로 향해 길을 가는 사람이 잔디풀을 밟으며 천천히 걸어가거나 야생귀리를 훑으며 뛰어가거나 평지를 달리거나 산등성을 넘어가거나 아이스케익 쭈쭈바를 빨며 모로 가거나 종착역은 마찬가지.
그 어느 쪽이나 육체적 에너지 소비.
정법(正法)은 없는 것이 아닌가? 심신의 상처 없는 오직 운영의 묘일 뿐.
그러므로 사랑하지 않아도 동물근성이라고만 할 수 없는 올가즘이 생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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