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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년음 경경이. 청장관전서 영처문고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5-12-24 (목) 12:29 조회 : 940
선친들이라고 망년회가 없섰을까.
이덕무(李德懋 영조 17년 1741-정조 17년 '93) <청장관전서靑藏館全書> 영처문고(嬰處文稿 1序)에 지난 해를 전송(餞送 마중)하는 망년음(忘年吟).

망년회

신사년, 이 해도 저물었구나. ........1761 (신사)년 12 (신축)월 30 (갑오)일 그믐밤, 양력 Sun. Jan. 24, 1762 
북두(北斗)의 자루가 회전하는 걸 우러러 보고,
홀현히 남쪽 섬의 딱다기 소리에 놀랐네.
오직 할 일이란 사막의 도소주로 병을 예방하고, ............... 
北周王褒, 肘後方 遵生八箋 (손)사막(孫)思邈 술 도소주(屠蘇酒); 뼈대가 쑤시다고 烏頭를 넣었기에 필자는 반대함. 
종늠(宗'禀')의 <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almanac>를 읽어 
안팎으로 사악한 마음을 다스리고 (발로 넘어가는 문지방門地枋 doorsill이 아니라 우리 머리 위에 있는) 
상인방(上引枋 lintel)에 교아엿(膠牙. 飴糖 갱엿)을 ............................
침 발라 꽁꽁 뭉쳐 사귀(邪鬼devil)를 눌러붙이고
두공부(杜工部 두보) 합잠(盍簪 친구 모임)으로 제야(除夜밤을 새우네). ....

묻노니, 생각하면 오늘 밤은 어떠한 밤인가?
어린아이들은 손님 많아 그저 좋다고 벙글하지만 ........................................
사실은 나이를 더하는 것은 
갈 길을 단촉(빨리 재촉)하는 것일세. ...........................................................................
회포가 경경(耿耿 잠이 들지 않음)하니 ...............................................
고당(高堂)에 배례하네. 
친구들 반백(半白 grey hair)을 축수하며 .........................................
어른된 게 싫어 얘들 장난치며 놀 때에 ............................................................
소내한(蘇內翰. 소동파)처럼 꺼내오라며 ..........................................................
(비단)헝겁을 오려(剪綵) 인형을 만들고 ..............................................................
금발을 새기고 수염을 붙이며 허~허 논다.

해가 지고 가는 것은 자연의 기약이니
장년에 나이 더하는 것을 어찌 탄식하리요?
만물의 시작과 마침이 주거니 받거니 교대하는데
오직 덕을 새롭게, 
이 몸이 윤택하게 되기를 기다릴 뿐이로다. 

도소(屠蘇); 필자는 진통성분 아코니틴(aconitine. 미국에서 사용불허) 함유 오두, 부자[바곳 덩어리 뿌리] 함유방제를 부작용 때문에 반대하지만 방제는 아래와 같음.
1. 대황(大黃) 37.5, (蜀 또는 보통 천추(川楸) 37.5, 백출(白朮 삽추뿌리) 22, 길경(桔梗. 생도라지 말린 것)  30그람, 오두(烏頭) 7.5, 필발(蓽撥) 15, 혹 방풍(防風) 24그람 또는
2. 계심(桂心), 방풍, 필발, 적소두(팥), 천추[천초], 길경, 대황, 오두 
이상을 깨끗한 헝겁[빨간 비단이 아니라도 좋음]에 쌓아 돌로 눌러 우물 밑에 가라앉혔다가 설날 아침[원단元旦]에 물에 달여 복용하거나 적당량을 깨물어 삼킨다.
................................................................................................................................... 감사합니다. dkp. 12-23-15

써니 2015-12-27 (일) 04:09
그 아주 전에는
한국의 친구, 지인들이 하는 송년회, 망년회가 
언제 하는지 어디서 하는지 누가 왔는지 몰랐는데

이제는 카톡으로
마치 바로 이웃에서 무슨 일이 일어 나는지
손바닥 보듯 해 졌군요.

거의 현장 중계 하듯이
누가 왔고, 누가 무슨 말을 했고
사진에 비디오에 
멀리 있어서 모임에 참가 못해도
이렇게 라도 보니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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