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님께: 대나무 뿌리에서 새로 나온 싹; "Phyllostachys pubescens" 또는 "Chusquea co- ronalis" 또는 오죽(烏竹) Phyllostachys nigra 이미지를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dkp▒
정송오죽(淨松汚竹)이라고 더러운 땅에 심는 대나무는 속은 비었고 곧바로 자람(中通外直).
대나무는 동양화의 세한삼우(歲寒三友) 매(梅)ㆍ죽(竹)ㆍ수선(水仙).
문방사우(文房四友), 여인의 매죽잠(梅竹簪)에도 끼고.
대나무 상징은 강건, 절개, 겸양으로 환유되고, 다목적 인물로 비유되어 왔음.
소동파는
'고기 없이 식사할 수 있으나 대나무 없이 집을 지을 수 없고, 고기 없이 살을 뺄 수 있서도 대나무 없이는 우리의 문화에서 우리의 존재를 잃는다'라고.
대나무의 탄성률(modulus of elasticity)은 강철의 1/10.
강철이 21,000kN/㎠일 때에 대나무는 2,000kN/㎠
철근 콘크릿트 대신에 대나무 콘크릿트 공법에 특허를 신청했음.
그러기에 죽죽(竹竹)이가 뭐랬나요?
김부식 <삼국사기> 신라 선덕여왕 '죽죽열전(列傳)'.
백제 윤충(允忠)이 군사를 이끌고 죽죽이의 고향인 합천(大耶州)을 공략하며 살려줄테니 투항하라는 달콤한 말에 응하여 모조리 죽고 성주 품석(品釋)은 자결했지만 죽죽이와 용석(龍石)이가 끝까지 항전하다 죽음.
그 때 사지(舍知) 죽죽이가 사지 용석이에게 대나무가 속은 비었지만 곧게 자란다는 아래 구절을;
굴이불절(屈而不折) 가애이불가절(可愛而不可折) 굽혀도 꺽어지지 않고 사랑할 수 있서도 꺽이지는 않고
죽절불굴(竹折不屈) 가완이불가설(可玩而不可褻) 대나무를 꺽어도 굴하지 않기에 희롱할 수는 있서도 더럽게 못하니
사아세한부조(使我歲寒不凋) 가절이불가굴(可折而不可屈) 아버지[撰干 學熱]께서 나의 이름을 죽죽이라고 지어주신 까닭은 나로 하여금 추운 겨울에도 시들지 않는 절조를 지켜 부러질지언정 굽히지말라는 뜻이었네.
선덕여왕이 이를 듣고 죽죽이에게 급찬으로, 용석이에게 대나마 벼슬을 추증.
이 대나무 종류도 많지만 말레지아에서 대나무를 호칭한 bamboo가 영어단어로 됨.
대나무를 불 속에 던져 대통이 뜨겁게 달아오르자 터지는 굉음이 '폭죽(爆竹)'소리.
대통(cylinder. stem cavity. internodal cavity)과 대통 칸막이(node. sulcus)가 팽창하며 터지는 소리를 'Bam!', 그리고 공기가 도망가며 줄기덮개(葉鞘, sheath. culm) 잎이 타는 소리와 합쳐 boooo..로 귀에 들렸을 때의 의성어.
대나무 매듭(node)과 매듭 사이의 원통[시린더]에는 진액(天竹黃*) 냄새뿐, 공허한 대기압. 그 빈 대통[竹筒].
*천죽황. 천축황(天竺黃). tabasheer. 청피죽(靑皮竹 Bambusa textilis McClure) 줄기에 상처가 있거나 말벌이 구멍을 낸 상처에서 흘러나오는 미황색 분비액[참출물 exudate].
볏잎같고 가죽끈 같은 혀(순설脣舌 ligule) 모양의 잎사귀에 벼를 닮은 점이 있기에 볏과(gramineae)로 분류되는 대나무 기둥(culm)의 겉모습은 얼픗 보기에 수수깡이나 옥수수대(cane) 닮았고 꽃을 주로 기준으로 삼는 린네(Carl von Linne' 1707-'78) 식 분류에 의하면 대나무 70여속(屬), 1,000여종(種), 심지어 풀같이 생긴 대나무가 포함됨.
청피죽(靑皮竹) Bambusa textilis
청간죽(靑秆竹) Bambusa breviflora
화담죽(和淡竹) Phyllostachys nigra Munro var.(변종) hemonis (Mitf.) Stapf ex Rendle
대나무 중에 녹죽(綠竹. 별명 청죽)이 많지만;
1. 황죽 Phyllostachys viridas 'Sulfurea', Phyllo. bambusoides 'Holochrysa'
2. 오죽(烏竹. 까만 대나무) Phyllo. nigra
3. 무늬 Phyllo. nigra 'Boryana, Phyllo. bambusoides 'Tanakae' 일본변종
4. 줄무늬 Phyllo. bambusoides 'Violascens'
5. 2색분리 Phyllo. bambusoides 'Castillonis', Phyllo. aureosulcata 'Spectabilis'
6. 오죽, 'Boryana'를 접붙인 하이브리드. 적갈색에 하얀 솜털대나무; Phyllo. nigra 'Henonis'
7. 적죽(赤竹) Semiarundinaria fastuosa
대나무 심는 방법은 물기있는 흙을 두 손으로 뭉쳐 공을 만들어 허리 높이에서 놓으면 땅에 떨어져 두 토막나면 상대습도 50%. 초목, 곰팡이, 뜸팡이가 발아하는 습기.
토양 습도측정기가 없을 때에, 또는 경험상 양송이 버섯 묘판 습도를 정할 때에 이 방법을 이용함.
토(土)는 굵은 흙, 양(壤)은 부드럽고 고운 흙.
대나무 통(筒 culm. cadre 줏대가 되는 원 기둥)에서 그 매듭 양쪽으로 한 마디 안 길이로 잘라서.. 자세히 이야기하면 대통이 2마디이지만 가운데만 막혔지 양 쪽은 구멍이 뚫렸음. 이 양 쪽 구멍 안으로 채종유+흙반죽을 넣고 그 두 구멍[톱질로 자른 부위] 끝에 소똥을 바르고 50~60cm(2 feet) 땅속 깊이에 묻고 매듭에 자라던 잎과 가지를 죽지 않을 정도로 짧게 자른 후 땅 위로 내밀게 하고 물을 주고 그 위에 낙엽과 돌 또는 나무토막으로 덮어주면 달포 이내에 그 매듭(node)에서 죽순(shoot)이 올라옴.
소똥, 말똥거름(manure)을 바르는 까닭은 곰팡이들의 세포벽을 녹이는 채식동물 셀루라제(목질부, 펄프를 소하시키는 효소. 셀루레이스. cellulase)를 이용하려는 것 뿐.
대통이 마르기 전에 전 과정을 빠른 속도로 끝내야 함.
지하경(地下莖. 根莖근경. rhizome)에서 나온 바늘 눈이 깜직하게 웃자란 어린 줄기(turion).
숲(cespidose. clumping)을 이루고 죽순을 제공하던 대나무들이 10년 후에 전멸함.
옆으로 뻗어나가는 뿌리가 촘촘해져 서로 얽히고 섥혀 한계를 넘어가면 집단자살.
근경은 '땅 속으로도 뻗어나가고(clumping)', '땅 위로 뻗기에(running)' 자기가 자기를 묶으면 죽어감.
따라서 솎아주어야 하고 지상뿌리, 지하근경이 뻗을 충분한 토양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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