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되게 하소서"- 한국일보 12-23-15 A10이는 사회적으로 얼마나 꿀같이 달콤하고 가시 없는 장미같이 사랑스러운 말인가!
머리칼 하나만큼이라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우주적 만인주의.
하지만 아동문학가- 목사라는 직분을 밝히는 분으로서는 크리스챤 목회자라는 절대 신분의 사명감 아래에 살고 있음을 지실하면 좋을 줄로 안다.
그러면 그대가 생각하고 믿는 바는 진리, 그 하나 되어 자유를 얻는 예수님의 말씀;
"나로 인하지 않고는 누구도 하늘 나라에 오지 못할 것이다."
이 대명제 안에서 생활하고 있으면서 불교, 무슬림, 힌두교인에게 하나될 규범을 크리스챤이라야 한다는 카리스마적 신조에 빠져있는 게 아닌가?
사람이 죽으면 흙으로 돌아가고 그 생각도 그 날로 소멸되고(시편 146편), 그 주검의 무덤에는 계획(고종명)도 지식도 지혜도 없다고 하잖았는가(전도서 9:10)?
죽으면 하늘나라가 없고, 있서도 '부활될 사람은 하느님만이 아시며'(요한 5:28, 29), '여러분은 그 날과 그 시간을 알지 못한다'(마태 25:13)는 말씀을 비유로 알지 못하고, 만인이 그리워하는 천국, 천당, 파라다이스, 극락이 정말로 있는 줄로 믿고, 최효섭 목사는 그 교리로 '하나되게 하소서'라고 말하여 구태여 많은 이에게 가증스러움을 사서 받으려는가?
그러므로 최목사는 하나 될 광장 문깐에서 만화같은 그 비유를 포교적, 전도하는 패러다임.
잘 모르는 어려운 일은 '골방에서 혼자 기도하라'고 주님께서 하신 말씀.
귀하가 가지고 있는 잣대가 그러할진데 '저희가 하나되게 하소서'(요한 17:21)라는 말씀으로 그대의 기도가 지향하는 바는 편협적인 공번성(共繙性. universal).
그 가롯 유다는 돈을 관리하던 제자.
왕국이 세워지면 대장성 현금보관담당자를 원했겠지.
그는 마음으로 말세의 왕국을 파는 사람(gloomster).
안 되니까 주님을 은 30에 팔았지.
돈을 안 보는 사람이 주님의 제자.
그대는 순교자의 정신을 가지고 있는가?
이 달에 12월 예수님이 탄생하셨음을 유대인들도 알지 못했다고 글을 썼으니 유대인의 믿음의, 유대인에 의한 믿음의, 유대인을 위한 믿음의, 유대인 중의 12사도의, 전습된 제자들에 의한, 이 세상의 사람들을 하나되게 하기 위하여 가정을 버리고 희생될 각오가 있겠는가.
따듯한 방에서 푸른 하늘을 우러러 볼 수 있는 그 누가 귀하처럼 거창한 공기도를 신문지상에서 외칠 자격이 있겠는가?
기본을 수련하려면 외방선교로?
21세기에 그 누가, 주님이 계셔, 거짓말, 동화, 만화같은 선의의 거짓말하는 사람에게 입을 봉하라고 하신다면 세치 혀로 재밌는 말을 하는 최효섭 목사에게 눈짓을 하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