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수(毛遂)가 초(楚)나라를 설득하러 나가는 평원군(平原君)에게 '나를 그대의 주머니에 넣어 주면 송곳처럼 뾰죽히 나오는 것이 있으리라'고 말한 적이 있음.
즉 사람들은 4개의 주머니를 차고 있는데
금랑: 부모와 스승이 주신, 비상시에 위기를 모면하는 요긴한 꾀 주머니
은랑: 단체생활에서 질서의 소통을 하는 꾀. 독을 만나면 흙회색
흙랑: 혼자 있을 때에 따르는 자연법의 꾀. 나를 죽이려는 강자의 눈에 뿌리는 흙
空囊(pleroma* 虛): 남에게 털어지지 않는 빈 주머니. 써먹지 않은 죽음(mort)의 꾀
pleroma: 2세기에 동서문화를 섭렵한 크리스챤 영지교(靈智敎 Gnostic) 바실리데스(Basildes)의 '죽음에 대한 7개 수훈(垂訓)'을 정신과 의사 칼 융이 1913-'17년 연구한 私문서에 나오는 공사상* 개념으로 칼 융이 써먹지 않은 죽음에 대한 주머니.- Septem Sermones ad Mortuous. 1916
그러면 모수가 말한 그 주머니는 평원군의 어느 주머니*를 말하는 것일까요?
*공사상: 솔로몬 <전도서 BC 973-933)>, 고타마(Gautama) 석가모니(BC 563?-?483) 앞에서 행한 관세음보살(女)의 공즉시색 <반야심경>, 이 시대에 '불 속에 들어가면 헛됨을 안다'는 조로아스터[자라투스트라 BC 6c]의 불 숭배 사상
*조(趙)나라 평원군의 주머니. 감자 두 가마니. 붕알 한 쪽은 신념, 다른 한 쪽은 웅변.
아돌프 히틀러는 붕알이 한 개.
그의 카리스마적 연설내용과 제스추어는 불확실한 신념으로 비논리적 웅변이기에, 이 분야 인간학(praxeology), 그 인과율 행동심리 패러다임 개혁 연구자 McDougall, Crew, Agar, Drummond, Tiegs 등의 테마 가이드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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