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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전쟁. 신의 사회적 문제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6-01-18 (월) 15:29 조회 : 740
산 자가 막다른 골목으로 몰리는 세대.
무절제한 총포화약으로 인해 무의미해진 산자의 나신(裸身).
까닭은 갈수록 귀신 전쟁이 깊어져버린 불우한 세대에 우리가 살고 있음.

그 신(神 god)이란 '보여(示)지게 그 힘이 펼쳐(申)진다'는 뜻.
보여야 신(神).

따라서 보이지 않으면 신(神)이 아님. 

이 땅을 포함한 천지만물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하늘님, God'.
편의상 그 이름은 '하나님, 하늘님, God'. 

보여지는 귀신은 신(神), 기(祗)

신(神)은 하늘의 신(god).
기(祗)는 토지의 신(god).

"너를 위해 하늘과 땅에 비는 신(神)".- 논어 술이(述而) 第七: 도이상하신기(禱爾上下神祗)

따라서 示 획이 붙은 천신(天神), 지신(地神), 신선(神仙), 귀신(鬼神)은 하나님(God)이 아니라는 의미.

신선은 속세를 떠나 깊은 산 속에 살면서 불로장생의 세계에 사는 사람. 
귀신은 우리의 소원을 성취해달라고 그에게 빌어도 효험이 없는 신(神), 즉 잡귀(雜鬼).

그 태워 바치는 번제(燔祭), 제사 음식을 귀신이 흠향(歆饗. 받아 먹음)함이 아니라 '흠향하겠지, 그렇게 그럴연(如如)한 생각'일 뿐.- 중용 聖論, 禮記正義 二則 <禮器>: 不歆饗

그러므로 '재앙을 일으키는 나쁜 기운(침려)', '좋은 일이 일어나리라는 서조[祥瑞]'는 오직 인간의 마음[의지]일 뿐. 
참으로 헛 것을 흠숭하며 놀라는 흠경(欽驚) 사상.

참 하느님은 누구에게나 공평함(황천무친皇天無親).- 서경 蔡仲之命 三 약 B.C. 1046
자연은 절대로 배반하지 않는다.- William Wordsworth: Lines Composed. 1798
대자연은 중립.- Adlai Stevenson: Speech at Hartford. 9-18-1952

그러므로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마음대로 사랑하고 마음대로 버려지는 신(神).
이로써 다윗(1,006-973 B.C.)의 '악인이 어찌 망하지 않습니까!'라는 헛소리. 
니체의 '신이 죽었다' 라는 유머. ... 니체: <즐거운 지식> "Gott ist tot." 1882
 
이 보다 앞서 다윈의 '신(神)에 매어달린 당신 생각대로만은 아니라'는 '자연선택을 통한 종(種)의 기원 1859' 이 나옴. 

신화(神話)란 그 보이는 신의 이야기.
그 인간적인 천사, 사탄 신(神)은 고대에는 여인(kore). 
그 후로 여신을 이긴 남신(男神)의 세계.

'땅의 여신(the Earth-Goddess)'은 아노도스(Anodos. Ge '게'), 시혜를 베푸는 이(Anesidora), 항아리(pithos)의 선물 주는 신(Pandora).  

이 '이 전의 신화(Pre-Hellenic mythology)'의 처녀생식(parthenogenone) 여신 위주 사상이 가부장적 신(patriarchal gods)인 올림피안 제우스(Olympian Zeus), 해신 포세이돈[용왕]의 폭력과 결혼(sacred marriage)으로 바뀜.

이집트, 그리스, 중국을 포함한 동서고금의 신화가 이와 같았음.
 
'너의 신(God)'.- 창 43:23
따라서 구약 내용을 재론한 예수가 '너희가(사람이) 신으로 모시면 신이 된다'는 개념이 확립된 것은 인간적 문화소견으로 논리적이기에 쓸데없이 허황한 제사 문화, 사찰-교회 건물, 종교전쟁이 생겨나게 됨.

'하나님 표적(表跡)보다도 당장 떡을 먹고 배부르기에 신(神)을 찾는다'.- 요한 6:26

인간이 죽으면 '흙으로 돌아가고 그 날로 생각도 소멸되고'(시편 146:4), 무덤에는 '계획도 지식도 지혜도 없음.'(전도서 9:10)

죽으며 남긴 가르침.
죽어서 보이지 않는 신(神).
히스테리적 회상.- hysteria consists of reminiscences. 
이로써 '영혼불멸설은 환상(illusion)'이란 프로이드의 정신분석이 나오게 됨.

오늘 날 귀신으로부터 유언받은 전쟁이 많음은 정치, 사회적 문제.
미국을 그 불구대천지 원수로 아는 사상은 북한의 귀신 개념인 것.
............................................................................................................... dkp 1-17-16 

wind 2016-01-20 (수) 05:16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러니까 신의 운명은 사람에게 달려있군요. 신을 죽이거나 살릴 수 있는 힘은 결국 사람의 생각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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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6-01-21 (목) 07:36
아마 그렇겠습니다. 옛날부터 내려오는 전설.
사람에게 붙쫓아다니는 고민거리 가짜 사람, 선조들에게 세뇌된 까닭없는 불안거리.- 보기맨(bogey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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