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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진짜 미명(迷明)은 동화. 3/3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5-12-08 (화) 12:37 조회 : 638
무명(無明).
진짜 무명은 (어린이) 동화같은 소리. 그림 형제 동화 243번;

<세명의 공주와 개구리 왕 The Three Daughter and the King Frog>
난로가에 앉아 슬기로운 할아버지 이야기. 동화는 항상 재미있는 허구(虛構). 
왕의 지시에 의한 패관(稗官)이 아니고 그림(Grimm) 형제가 독일 헤센(Hessen*)지역에서 채집한 동화(1856).
18세기에 영국에 용병(mercenary units)으로 팔려간 이 지역에 프랑크프르트가 위치.

어느 임금에게 딸 셋이 있는데 몸이 아파서 궁정에 있는 우물에서 깨끗한 물 한 잔을 가져오라고 시킨다.

이에 큰 딸이 뜰에 나가 글라스에 물을 담으려고 하는데 쓰레기 물(muck).
그래서 그 물잔의 물을 우물에 도로 부어버리려고 하자 개구리 한 마리가 물로 들어가서 머리를 내밀고;

만약에 네가 내 여보(My darling)가 된다면[무명]
내가 물을 주지.
우물에서 깨끗한 물.
만약에 네가 내 여보가 안되려고 한다면
그 물은 더러워질 것이고
우물에는 쓰레기 물.

"Oh- No-!"

놀라서 첫째 공주가 궁으로 달려가 이 망칙한 이야기를 전해주자, 둘 째 공주가 우물에 갔지만 같은 일이 벌어지기에 질겁을 하고 궁으로 돌아와 드디어 막내 공주가 주걱을 들고 우물가에 가서 아버님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하여 여하한 희생이라도 달게 받겠다 싶어 웃음이 나지만 그 개구리의 연인이 되어준다는 약속을 하면서[입의 行] 마음 속으로는 말도 못하는[名色] 개구리와 설마 자기와 몸을 부딪칠 일[몸의 行]이 벌어지지 않을 꺼라며 맑은 물을 가지고 돌아감.  

공주는 그 날의 일을 깨끗히 잊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문 열라'는 소리가 문 밖에서 들렸음.
그 개구리가 낮에 벌어졌던 인연을 노래로 부르자 문을 조금 열어주고 침대로 가자 개구리가 그녀 발 옆에 머물게[觸] 되어 날이 밝아지고 그 것은 뛰어 나감.

다음 날 저녁에도 개구리와 함께[受 받을 '수'].
그 다음 날 밤에는 공주가 '이 번이 끝이다'라고 개구리에게 말함.
이에 개구리는 잠자는 공주 베개 밑으로 들어감.
고(苦) 그리고/또는 낙(樂)에 대한 단순한 느낌[受].

날이 새자 공주가 그 것을 쫓아내려는데 그녀 앞에 해말쑥한 미남 왕자[천상의 예수님]가 서 있음.
그가 마술[이단]에 걸려 '매력적인 개구리 enchanted frog'[이단의 왕자]로 변했지만 이제 마법 (spell)이 풀렸다며 그녀가 약속대로 아내가 되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하여 결국에 왕 앞에 나아가 축복을 받고 성대한 결혼식을 거행[取].

나머지 자매들은 몹씨 화를 냈다.
그러나 화낼 이유가 없는 이유는 막내 동생의 운수는 허구이기 때문.
오히려 두 자매의 사정이 현실.
두 자매의 성질이 못된 것이 아니고 질투하는 성품이 이 세상을 상징.

무명(無明)은 정직한 잘못된 생각.
왕이 오래된 우물물에서 물을 떠오라는 지시는 무명(無明).
 
막내가 깨끗한 물을 뜨려고 개구리에게 잘못 약속을 하였고 약속을 지키려고 침대에 오르게 했고 이로 인하여 인연이 성취되어감.

이와 같은 동화같은 이야기가 천국-게헨나 지옥, 극락-화탕지옥.
이 것이 무명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혹세무민의 재미있는 동화.

* 18세기에 잔인하기로 이름난 크로아티아 판두르(Croatia Pandoor) 병사. 
그리고 돈만 주면 무엇이든 하는 못된 독일놈, 깡패 헤시안(Hessian). 영국의 독일인 품팔이 용병(傭兵)이 되어 독립하려는 조지 워싱턴 부대에 타격을 가했기에 미국에서는 악한으로 지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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