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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잘못된 생각: 무명(無明) 2/3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5-12-07 (월) 15:20 조회 : 669
본래 법은 적멸(寂滅).
얻은 것도 잃은 것도 없지만 자신의 지혜로 말미암아 처음 생각에 인연의 고리가 이어지는 것.

앎[識].
동산의 가운데에 있는 실과.
이를 알면 인식하는 몸이 죽는다.
인식은 수명.
쾌불쾌 선악을 앎.

그녀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그의 등을 애무.
그녀의 입술은 흥분을 느끼지 않은 것처럼 시치미떼며 섹스는 정말로 좋은 거라고 생각(취取. 집착심)

체위를 바꿔 그의 위에 있는 그녀는 사랑하는 그의 심장이 고동침을 느낄 수 있섰고, 점점 세게 성행위를 하고 있으면서 몇 날이고 행복하게 이렇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取).

그러나 그녀가 멈칫하게, 그가 체위를 바꾸어주자 그의 공격이 앞서보다 한결 덜 아프고 기분이 좋아져 그가 등으로 돌아서자 그에게 허리를 굽히고 얼굴을 찌푸릴 일이 없서진다(取).

그는 천장을 응시하며 그녀를 배설의 도구, 동물근성으로 다루기 시작.
그녀를 정복의 고지로 여기고 일단 정복하여 참호를 판 후에는 도구로 여기는지 더 이상 그녀의 눈동자, 마음을 읽으려거나 관심을 두지도 않고 특별한 기교 없이 눈을 감고 그녀와 관계를 계속 [受]하자 그녀 생각에 죄가 있다면 그를 죽일 수는 없지만 맥스라면 죽일만 하다고 생각(유有). 
그는 무분별하게 그녀를 철저히 파괴하고 있섰다.

야속해! 쾌감을 느낄 뿐. 야속하게 쾌감을 줄 뿐. 접촉마찰, 이 것[觸]이 다야?  

"락스(Rox)."- Roxana록새나, Roxanna록새너의 애칭 Roxy 
"으음(Hmmm)."
"내게 책임이 있서."
그녀는 꿈꾸듯 얼굴을 그의 어깨에 기대며 '오케이.'
"나는 네가 이 일에 대하여 걱정하거나 죄의식을 느끼지 않기를 원해."
"무엇에 대하여?"
"이 일 말이야."
그가 차라리 말하지 않고 참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이유는 그녀가 졸립도록 건전했고 매우 섹시하고 그에게 완전히 만족했단 말인가?    

"이 것은 잘못이야. 그러나 아무 것도 망쳐지진 않아."
이에 록산이 눈을 한 쪽씩 교대로 깜박거리다 입술을 삐죽이며 '실수라니? 너는 우리가 지금 잘못하고 있다고 말하는 거냐?'
'물론 그랬지'라며 바지를 찾으러 가며 뒤돌아 그녀에게 이(齒)를 보여주자 그녀가 벌떡 일어나 그녀의 젓가슴으로 드리워진 매력적인 머리채를 걷어올리며 그가 자기를 올라탈 때에 흘리게 한 피가 헝클어진 침대 시트에 묻어진 걸 발견한다.

"돌려 말하지 말고 다른 말로 쉽게 말해봐."
"모르고 있섰어? 너는 내 누이동생이거든."
"정말?"
"그래도 못 알아들어? 현실에서 내 동생이란 의미지."
"아 - " 그녀가 벗은 몸으로 그에게 나와 어깨를 펴고 양 팔을 모으고 그에게 '그래도 우리 사이는 피가 같지 않잖아, 칼라한(Callahan, Luke)!"
"맥스는 나를 거두어 주었서."
"쥐똥같아라.' 그녀는 그가 그녀에게 던져준 셔츠를 그에게 도로 던지며 '그래 그가 네게 집을 준 것과 지금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말야!"
"그는 나를 믿어." 
그가 냉정하게 셔츠를 밀어 그녀 머리 위에 얹자 그녀가 그의 손을 때리고 '그래 맥스가 우리가 서로 몸을 원했다는 걸 알면 쇼크받고 화를 낼꺼라고 생각한단 말이지?'라며 어깨에 걸쳐진 셔츠를 잡아 그에게 휙 던져버린다.
"그래 내가 네 여동생이 아닌데도, 네가 몇 분전만 해도 나를 여동생으로 알고 있섰단 말이야? 
"아니지. 너를 내 동생으로 생각은 안했지."

이 후로 두 사람은 과거를 안고 미래업(未來業)을 짓고 헤어짐.
다음에는 생(生).
생은 업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
태어남으로 다음에는 늙고 죽음[死].

그 후 맥스가 '락시(Roxy)와 루크(Luke), 록새너(Roxanne)와 루크'라며 중얼거린다.
그리고 락시와 약속[무명]한 맥스가 그녀를 찾아와 몬트리얼 시가지를 향해 비탈길을 같이 내려가[행] 카페에서 미국음악을 듣고 노점상에서 꽃다발을 사서 그녀에게 선물하고, 그녀가 그의 팔에 안기며 그가 그녀의 얼굴을 들어 서로 눈을 마주칠 때[인식識]에 그는 오늘 밤을 그녀와 같이 보내기를 원하면서도 그녀를 다시는 괴롭히지 않겠다고 말한다[名色].
"날 믿어요."
"저도."
"아야 당신은 그럴 필요 없서요."[六入]
그들은 깊은 키스[觸].
드디어 그가 그녀의 가슴을, 유두를, 허리를, 둔부를 만지고 그녀가 그의 발기된 양물을 볼 때는 자신 역시 나체임을 알게 됨[受].
그가 그녀를 아프지 않게 매끄럽고 뜨거운 그녀 몸으로 들어가고 그녀는 그를 받아 주며 그는 아주 달콤한 아픔을 느낀다[愛].

"이제 당신은 내 꺼야(取)."
그의 파란 눈은 불꽃 가운데의 파란불빛이었고 그녀 안에서 클라이막스가 터질 때에 그가 그녀의 입술을 덮쳤다[觸].
그가 체위를 바꿔주어 그녀가 그를 더듬는 차례.
그녀는 그의 가랑이 위에 올라타고 있섰다.
그녀는 더듬는 소리, 그에게는 신령이 공중에 뜬 기분.

그 후 록새너 노우빌(Roxanne Nouvelle)은 릴리(Lily)를 낳고[生], 루크 칼라한(Luke Callahan)이 그녀의 남편[業 karman. deeds. 행위(의 산물)]. 
맥스(Max)는 그들의 마중을 받으며 떠난다.

록새너는 팔을 크게 벌리며 맥스의 목을 껴안고 그와 깊고 진한 키스를 나눈 다음, '나는 당신의 불을 끄게한 사람을 사랑해'라며 그를 놀라게 만든다.
....
맥스가 '내가 칼라한에게 한 마디 경고하겠는데, 만일 네가 나가서 스테이션 웨곤을 산다면 내가 너를 개구리로 만들거야.'
맥스는 시간이 모든 것이라는 것을 말한 것 같았다.
....
공(空. Non-substantiality. 비실체非實體. sunyata)
공(空)사상에 의하면 사물은 왔다갔다 하는 게 아니라 인연의 조화와 승계(承繼 succession)로서 인연의 고리를 물고 나타나는 바(being created by an incalcurable series of causes. 무량인연無量, 한 없는 인연)의 연속물이자, 상태(condition or phase)라고 말합니다.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게 아니며 한 순간도 머물지 않고 변하는 현상(anitya. transitoriness, impermanency)이랍니다.

인정하게 될 대자연의 섭리.
대자연은 우리가 대자연의 일부를 '취(取)'하여 자존(自存), 자아(自我), 유일무이한 독존(獨尊)이었음을 부인하지 않는다.
씨앗이 내 몸으로 커져오면서 형상으로 나타났다가 이해는 하지만 내 마음이 받아주기 싫은, 내 몸이 들여마셨던 공기를 도로 뱉고 지체(肢體)는 처음의 토양으로 돌아감. 
없서지는 것이 아님. 다른 생명체가 이용할 수도 있는 재료일 뿐.
같은 자신이나 개구리로 환생되는 게 아님.
이 땅의 무게는 질량불변의 법칙. 나로 인하여 무거워진 적이 없음.

그러므로 나는 한 번 살고 반드시 한 번 죽고, 두 번 살지 못하고, 천국, 지옥에 성한 발을 들여놓지 못한다. 
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 
그 것은 심상(心像 illusion), 불가지론의 교리, 될 성 부르지 않는 소망사항, 정직한 잘못된 생각 [무명無明]. 
................................................................................................................ dkp. 1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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