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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있는 나부 (Nu couche)
글쓴이 : 써니 날짜 : 2015-11-12 (목) 08:48 조회 : 1051



아메데오 모딜리아니(1884∼1920)의 '누워있는 나부'(Nu couche)가 엊그제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7천40만 달러에 낙찰됐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아트페어 같은 데를 투어하면서 좋은 작품을 골라 사는 입장이면서도
아직 미술품 한 점에 1~2억불을 들인다는 것이 쉽게 마음에 와 닿지 않습니다.

언젠가 그 심정이 이해가 되면 내가 세계에서 손꼽히는 억만장자가 되어 있던가
아니면 플립을 꿈꾸는 투기꾼이 되었던가, 아니면 돈세탁이라도 할려고 했겠지요.

그저 많이 줘야 오천에서 만불언저리 내외의 미술품이어도 정말 많은 감동과 마음의 평화를 준답니다.



이태백 2015-11-12 (목) 11:07
그림 감사합니다. 이렇게라도 안 보면 언제나 보게되나요?
그림의 떡, 돈 자랑하는 부요층의 벽걸이에 불과하겠지만,
플랑다스의 개. 네로가 그토록 보고 싶었던 루벤스의 그림.

본문도 모델랴니(Modigliani 'mo'delya'ne, Amedeo). 이탈리안 화가.
나부뿐만 아니라 조각가였기에 새로운 모더니즘의 리더가 되었겠지요.
마치 그 파블로 피카소가 사실주의, 도자기 제조가, 인상파 화가였다듯.
뒷 사람은 스페인에서 태어나 프랑스로, 뒷 사람 역시 프랑스에서 정착.
나라가 별 볼일이면 다들 떠나요, 고향산천을 버리고 멀리들 떠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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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11-12 (목) 11:23
<Nu couche>는 <누드의 침대>라는 의미.
'방금 처녀성을 잃은 A nude's b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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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5-11-12 (목) 13:40
Willem de Kooning

Untitled XXI, 1976

'Untitled XXI' by Willem de Kooning.

위 작품도 소더비 경매에서 2,489만 불에 방금 팔렸다고 하는군요.

지불하는 자가 있으니 가치가 형성된 것이지만
예술이 대중을 돈으로 계급화 시키는 것 같다는 생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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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5-11-12 (목) 13:47

Saatchi 에 가 보면
천불아래에도 눈길끄는 좋은 그림이 많이 있습니다.

지금 유망한 젊은 작가 작품 몇 개 사놓으면
언젠가 몇 천만불 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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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11-12 (목) 14:24
그림이 아름다워야 합니다.
미쳐돌아간 작품들. 돈 자랑으로 쓰레기를 사면 안되겠지요.
소액 투자가에게는, 희소가치를 구입하는, 무지무지하게 거부인 수집가를 절대로 흉내내면 안되고 이럴 수도 절대 없음. 
1. 현역으로 거장인 사실주의 화가의 귀여움을 받거나, 비난받지 않은 화가의 작품을 고를 것.
.. 다 지나간 이야기지만, 예를 들어 사실주의로 <채석공들 "Stone Breakers" 1849>, <개벽 "The Origin of the World" 1866>를 그린 Gustav Corbet은 화가들이 개떠같이 그린다고 맹공격했지만, <피크닉 "Pastoral Nude" 1863>을 그린 Edouard Manet를 비난하지 않았음. 즉, 이런 그림이라야 좋음.  

2. 신진화가 중에서 사실주의 그림을 그리고 미친 그림을 내 놓을 때에 이 그림을 사드리는 ~~같은 상술겸 스폰서.  
본문의 모델랴니처럼 조각가로서의 탈렌트가 있는 화가의 시작(始作), 엉성한 그림일 것.

3. 예를 들어 한국 도자기가 고려자기를 닮았다 해도 나름대로 명망있는 교수가 만들었다고 해야 값이 나가지 그 밑의 도공이 만들었다면, 저자 거리 수레(구루마)에 길려 나와 천 원짜리로 팔림.

4. 말의 순서가 바꿨지만 그 화가의 배경을 인터넷팅해야 함. 학벌, 스승이 누구냐? 새로운 이즘(-ism)을 주창한 초기 멤버이냐?
본문의 <Nu Couche>를 그린 화가는 "모더니즘", "어쩌구 저쩌구 처음 떠든 사람". 여기에 name valu로 4호반 보탬.
사실 솔직히 말하자면 본문의 그림은 마네(Manet)가 그린 Flanquette(플랑케트) 섹스 자세인 <올림피아(Olympia 1863>를 모방한 엉성한 그림.- virginity-vulva 후 relaxation하고 있는 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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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11-12 (목) 15:12
그 <플랑다스의 개>, ... 네로가 한 번만이라도 보고 싶어했던 '루벤스(Rubens, Peter Paul)' 그림.
이 애가 묘사된 그림을 보면 놀랄 그 루벤스의 <The Rape of the Daughters of Leucippes. 1617>.
참으로 알칸토 여명(黎明)을 사실주의로 안배한 Corbet 색상의 안배+ 아름다움(美學)+ 콤포지션.
가창으로 비유하면 얼굴로 부르는 발성의 마스케라(maschera), 이 정도로 공명에 감동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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