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치개 빗, 비소(篦梳)
비(篦)는 머리를 빗는 참빗, 소(梳)는 얼레빗.
머리칼 서캐를 참빗으로 잡고, 할아버지의 상투찐 빳빳한 머리칼을 얼레빗으로.
감나무, 대나무를 깍아 만든 반원형에 황갈색으로 참 색깔을 내려면 오줌통에 40일이고 담구어 놓으면 물감이 든다.
법신은 오줌.
이와 같이 속가에 사는 민중의 얼에 법은 배어들어 간다.
역시 대나무 숫갈이 설겆이 통에 들어 있으면 음식 찌끄러기 물빛이 배어든다.
고오타마 붓다 밑에서의 비구(比丘. pali. bhikkhu, skt. bhiksu)는 집 없이 거렁뱅이처럼 살았고 (本事經 100, 중부 1-3, 法嗣經), 약이라고는 대통(竹筒)으로 걸른 똥(人黃), 오줌으로 조제한 것 이외에는 쓰지 않았다.- pali, 율장대품(律藏大品) 1-30
그러나 지금의 종단은 편하게 살며 육바라밀 공부를 안 한다.
한국 불자 중에서 전국수좌회장, 교육원장, 대불련 회장의 숫갈은 은수저이기에 법문을 옮겨주지만 법신의 맛을 모른다.
세상의 독에 빛깔이 변할 뿐 법문이 배어들지 않은 은수저이기 때문에 중생들에게 비유말씀으로 가르쳐준 바가 없다.- 법구경(Dhammapada)
더구나 멘토가 없기에 수좌회 현묵ㆍ정찬 스님과 교육원장 현응 스님과 깨달음에 대하여 다투고, 같은 때에 전 대불련 이윤우 법사(11. 16. 2015)는 부처님이 삼불능(三不能)하다며 헛소리 한다.
이 어찌 서캐 잡는 속가(俗家)의 참빗만도 못하냐!
말씀을 정(定)하는 얼레빗, 평신도 얼개빗만도 못하냐?
여러가지 그 보물스러운 말씀을 엮은 잡보장경(雜寶藏經. Samyuktaratnapitaka)에 아래와 같은 헤게모니 쟁탈전에 대한 비유가 있는 것 같음.
1. 뱀의 꼬리와 머리가 서로 잘났다고 싸우다 꼬리가 머리되어 결국은 불구덩에 떨어져 죽는다. 이유는 질서(order)를 어긋낸 까닭(p. 276).
2. 히말라야 산중에 몸은 하나에 머리가 두개 달린 새.
어느 날 보니까 다른 머리가 맛 있는 과일을 먹고 있기에 질투가 나서 독이 있는 과일을 쪼아 먹고는 그 새가 중독되어 죽는다(p. 274).
법신은 오줌에도 있고, 도(道)는 똥통에도 있음을 알아야 할 것임.
무지(無知)의 심리작용(avidya) 미망(迷妄. p. 160) 그 서캐알 무명(無明)에 대하여 불교지도자는 솔선수범, 시범으로 돈오(頓悟)하면 좋을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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