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그녀는 찬 물 속에 벨빗 이끼로 덮힌, 손에 잡히지 않는 조약돌 같았다.노라 로벗츠(Nora Roberts)의 <불 속에서 태어난 Born In Fire 1994> 여인, 불나방.
그녀가 그의 머리칼을 쥔 손가락을 놓은 이유는 천장이 회전목마같이 돌고 있는 느낌 때문.
그녀는 물릴 줄 모르고 육감을 뿜어내며 둔부를 세게 밀어 올린다.
"자 지금!"
다구치는 요구가 표현되며, "로간, 제발─ ."
그녀가 이 말을 미처 끝내지 못한 이유는, 순간에 그가 그녀 안으로 밀어 들여보내고 있기 때문, 깊게 세게, 점점 강하게.
그 뽑혀 오르는 간헐천 물줄기처럼 솟아오르는 육적 쾌감을 반기며, 아니 창같은 연장으로 그녀가 쪼개질 때마다 녹아진 섬광을 내는 그녀는 등을 뒤로 앞으로 구부린다.
그녀의 몸이 그의 리듬과 운을 따라 자신과 상대가 될 수 없는 숫컷과 교미하듯 손톱이 그의 등을 파고 든다.
그 역시 온 방 안이 부예지고, 어스레. 어른거리는 감각으로 아찔해지며 그녀의 얼굴을 내려다 보니 그녀에게 아직은 이르다, 만족하지 않나보다고 여겨지니 어지러움을 느낀다.
그녀가 한 삼십살이 더 많은 줄로 아는 그의 슬프고 단조로운 교미,
그들의 열정으로 닦아진, 억지로 빛이 난 방패.
그녀가 눈을 살프시 떴다 감으며 그의 이름을 부른다.
그녀의 노출된 뜨거운 갈망.
그는 녹색의 바다에 빠져, 불같이 뜨거운 그녀의 머리에 머리를 얹고 항복.
그는 마지막 불꽃을 튕기며 뒤범벅인 그녀 속에 붓는다.
그 어느 전쟁이든, 불의의 사고, 낭후의 여진.
아무도, 매기(Maggie)가 빛남이 있음을 몰랐고 슬픔 또는 아이리시보다 값진 전투를 할 줄 몰랐다.
만약에 있다면, 그녀는 이 순간을 어려워했을 것이고, 놀랄만한 이 작은 전쟁에 그녀의 몸은 마비되어 비용을 셈할 수가 없을 것.
테양은 아직도 빛나고, 그녀의 가슴은 그녀의 머리가 천둥치듯 부서져 터지고 새들의 지저귐, 난로 불은 때때로 '탁! 탁' 불재를 튕기는 소리 그리고 창가에,. 그녀의 귀에 벌이 웅웅대는 소리.
....
그녀는 침대에 가로 누어 그녀의 머리에 부딪치는 장애물을 아래로 밀어버린다.
그리고 팔이 아직도 저린데 그녀 위에 죽은 듯이 다리를 벌리고 있는 그를 바이스로 조이듯 요염하게 껴안는다.
그녀는 말하지 않았다. 개가 그 토했던 것을 다시 들이고, 돼지가 씻었다가 구덩이에 도로 누웠듯, 아들을 낳았던 그 옥문으로 아들나이 젊은이를 들어오게 계속 좨치며 돼지로 만든 선정적인 매혹녀.- 키르케(Circe)라고.
그녀는 숨을 고르게 쉬게 되자 그들의 올가즘에 어떻게 둘이 서로 죽이지 않았냐는 생각이 수은구슬 구르듯 의아하며 그의 몸무게로 거미줄에 걸려 있는 졸리움을 느낀다.
천장에는 썬 댄스, 반사된 물체가 춤을 추고.
그는 서서히 머리가 깨어나며 부드럽고 기름진 귀여운 것이 그의 밑에 있음에 마음을 놓고 조그맣고 따듯한 그녀 위에서 눈을 감고 조용히 누어 '무슨 말을 해야지', '두 사람 같이 물리게 만족했는지, 쎅스를 어지러울 정도로 했다'고 말해야 하나', '매기같은 여자를 즐겁게 해주기 어렵다'라고 해야 하나, 그녀에게 그 들 사이의 사실을 말해줘야 하나' 생각 중.
남자가 여인을 아래에 눕혀 놓고 경멸적으로 야수같이 짓쪘다는 말이 있을까?
아-! 물어볼 것도 없이 그녀도 즐겼지!
그런데 그가 왜 지성을 잃을 정도로 만족했나?
그의 삶에서 교묘한 방법이 아니고 주의함도 없이, 갑자기 여인과 시작하여 결말 없이 끝난 경우는 이 번이 처음이라 느끼고 자세를 바꾸려는데 그녀가 뭐라는지 싫어하는 중얼거림이 나오기에 그가 강하게 맞물어 조인다.
"가지 마!"
"나 안가!"
그는 그녀의 얼굴이 안 받혀진 채로 그녀가 주먹으로 머리를 받치고 다른 주먹으로 고쳐 받침을 보며 '어떻게 이런 좁은 침대를 사용하지요'라고 물었다.
역시나 눈을 반만 감은 그녀의 안색이 이글거리며 점잔 빼는 표정.
"로간! (그녀가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나의 자존심을 짓밟고 또는 다르게 명예를 뭉갠 데 대해 미안하다는 말을 왜 안해?!"
" ........................ "
"만약에 누가 자신의 명예가 짓밟혔다면, 결국은, 그 건 당신 것이야. 그리고 나는 거기에 대해 조금도 미안한 감은 없서."
"매기! (그녀의 목에 헝클어져 뺨으로 내려온 머리칼을 골라주며) 당신은 도대체 당신.
(한 사람만을 위하여 짓씹은 것도, 짓이긴 것도 아닌데) 짓밟은 데 잘못했다는 말은 어렵겠죠."
그는 그녀의 손가락에 입을 맞추고 땀으로 얼룩진 그녀의 팔을 내려다 보며 섬뜩 (그녀가 원한다면야 '몽테뉴 1580'가 한 말) '내가 연기한 건 내 탓이요.'-car c'est moi que je p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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