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광장
 
OPEN FORUM

 

총 게시물 3,265건, 최근 0 건
   
한 번에 축하와 청탁을 하지 않음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5-11-30 (월) 07:47 조회 : 550
추수감사절, 그 크리스마스 카드, 또는 연하장에 축하, 감사함을 나타내지만 부탁, 청원하는 말을 같이 적어 보내지 않는 예절.

같은 이치로 김영삼 前대통령의 빈소와 장지에 들려서 박근혜 대통령이 조의를 표하고 이 기회를 틈타 부친의 묘소영역에 참배하지 않지만 이 삼일 내로 들려 분향하게 될 것.

같은 날 그 옆 자리에 있는 부친의 묘소에 참배 못함은 박근혜 대통령의 인기가 없서서가 아니라 말이 많은 여론때문.

우리나라 사람은 '죽은 사자가 산 개만도 못한 줄'로 여기는 풍조.- 전도서 9:4-5
같은 날 다른 데 묘역 둔덕으로 젊은 여인이 두 꽃다발을 들고 빗질한 이탈리안 스핏츠 볼피노(Italian volpino spitz)를 데리고 아버지 무덤, 삼촌 무덤을 참배.

대통령의 마음이 꺼림직함은 민중의 신앙 충만하여 자신의 아버님 묫자리까지 범람하기 때문.

까닭은 야박한 '민심이 천심'(Vox populi vox dei)이라는 로마 속담을 잘 따르는데 박대통령에게 구설수가 없나 보다.

그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 당하여 한낱 백성으로서 권율 도원수(총사령관)에게 끌려가는 길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고는 그를 끌고가는 포졸에게 사정하여 돌아가신 어머니의 시신을 보았을 뿐 장례를 치루지 못하고 다시 길을 떠남. 

이 것이 그 당시 내 마음이 아프게 상처받지 않으려는 눈치였음.

하지만 이러한 눈치 습관은 좋은 면만 있는 게 아님.
그 스코틀랜드 속담/브리태니카 로고의 엉겅퀴(thistle);
 '네가 남의 마음을 찌를 때 너도 성치 못한다.'- Nemo me impune lacessit.

사람이 간특해져, 할 수 있거든 위화감(違和感) 섞인 포퓰리즘으로 국민의 비유나 맞추며 대통령 전두환, 노태우, 김현철인가, 김대중, 이명박이 권력 잡고 있을 때에 잘들 해 먹었다. 참으로 못난 새끼들.
그래도 김영삼 전직 대통령은 청렴한 편. 매우 다행이었음. 

박정희 대통령의 그 유업인 핵무기 연구실을 폐쇄하고 끝내는 자신의 권력승계를 미국으로부터 인정받은 전두환.
그리고 웃 덤으로 써먹지 못하던 팬텀기 구입, 나중에 알고 보니 위화(?)감 조성으로 평화땜 건설. 반공세금 거두어 들이기.

한 번에 자괴(自愧)와 공격, 축하와 국민과 미국에게 청탁을 같이 하지 않는다.
부친 사망의 상복을 입고 은나라를 친 사람이 주무왕, 축하와 청탁을 같이 한 사람이 양귀비.
다들 향기로운 사람이 아니라고 하겠음. 

고사숙어 '사지(四知)'.

범엽(范曄)이 찬(纂)한 <후한서後漢書>의 양진(楊震).
그가 동래태수(東萊太守)로 옮겨져 창읍(昌邑)을 지나갈 때에, 예전에 천거하여 창읍령(令)이 된 형주(荊州) 출신 왕밀(王密)이 그를 알고 축하와 청탁을 하려고, 남 모르게 어두운 밤을 타서 금 (金) 열근(十斤 6kg)을 양진에게 주자, 양진이 '하늘이 알고 귀신이 알며 자네가 알고 나까지 넷이 아는데 어찌 알지 못한다고 하는가'라며 그 금덩어리 받기를 사양.

이와 같이 공무원끼리, 재계에서 정치인에게 축하와 청탁을 같이 하지 않으면 좋겠다 싶음. 
........................................................................................................................................... dkp. 11-29-15

html
   

총 게시물 3,265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165  한국 대선 후보 +5 써니 12-13 552
2164  미국의 멸망 +7 써니 12-13 683
2163  마지막 연인 스펜서. 로라 반 워머 작 이태백 12-12 646
2162  조선총독부 정치인 언어구사력 +2 이태백 12-12 699
2161  박유남 선생님 별고 없으세요? +2 이태백 12-12 871
2160  건강한 뇌 만들기 음양. 그래서 말하는 욧점이 뭐야? +3 이태백 12-12 604
2159  엽수(獵獸)는 물이 가야 맛있다나 이태백 12-12 617
2158  미국교과서 847곳 틀린 것 증거 이태백 12-11 613
2157  억울한 운전면허정지인가, 불복종하기에? +1 이태백 12-10 549
2156  기부문화에 대한 판단의 척도. 윤여춘, 정영근을 반박함 +4 이태백 12-10 780
2155  보라보라 와카야 마탕지 절경 +6 이태백 12-08 2322
2154  무명. 진짜 미명(迷明)은 동화. 3/3 이태백 12-08 639
2153  정직한 잘못된 생각: 무명(無明) 2/3 이태백 12-07 670
2152  정직한 잘못된 생각: 무명(無明) 1/3 이태백 12-07 618
2151  세상은 어떻게 변해 나갈 것인가? +1 써니 12-06 543
2150  남을 흥분시켰으면 미안하다는 말을 해야지 이태백 12-06 689
2149  (책소개) 어떻게 죽을 것인가-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3 써니 12-06 809
2148  김창만/목사 카피 인생, 개의 삶 +3 이태백 12-05 887
2147  총기난사. 내가 돌감나무라고?! +2 이태백 12-05 739
2146  포경수술 +2 이태백 12-04 1271
2145  불모지대(不毛地帶) +2 wind 12-04 590
2144  교황. 더 이상 증오해서는 안된다. 옳은 소리 +4 이태백 12-04 625
2143  기생 따개비 전두환. 이면史 +2 이태백 12-03 1132
2142  시리아 내전은 가뭄때문에.- 찰스 황태자 +1 이태백 12-02 686
2141  추워 뇌졸증, 감기, 구안와사, 항문열상 예방법 +7 이태백 12-02 1568
2140  링컨 삼시론에 아멘 라가 발끈 이태백 12-01 764
2139  한 번에 축하와 청탁을 하지 않음 이태백 11-30 551
2138  장례식, 신발 던짐은 소유권 포기 +8 이태백 11-30 1126
2137  터키의 경우 +2 써니 11-29 552
2136  한 방이 있어야 한다. +1 써니 11-29 615
2135  인종차별 궤변은 대국이 될 수 없는 억지춘향 이태백 11-29 899
2134  인종차별 +1 써니 11-29 640
2133  2015년 한국 프로야구 MVP 에릭 테임즈 인터뷰 기사 (조선일보 펌) +3 써니 11-29 1533
2132  천사가 하늘로 쏘아올린 과부 이태백 11-28 609
2131  서로 난타하는 깨달음론 반박 이태백 11-28 633
2130  법신은 오줌, 도는 똥이다 이태백 11-28 728
2129  겉 멋든 질투의 가증스런 백인, 그리고 이태백 11-26 801
2128  추수감사절은 청교도 축제 아님. 가짜 +5 이태백 11-25 633
2127  김영삼 전대통 살리는 항생제 +2 이태백 11-24 714
2126  하피 구글 이미지 관리자님께 부탁합니다. +3 이태백 11-24 1050
2125  정약용 하피첩(霞'巾皮'帖) 낱말뜻 +6 이태백 11-24 1011
2124  시대를 반영하려면 한 마디 +3 써니 11-23 564
2123  멸구, IS, 흉노족의 36계 속도 +3 이태백 11-23 620
2122  복어는 민물에 목욕하지 않는다 +3 이태백 11-23 1150
2121  아랫글 댓글 대신 +11 beau 11-23 585
2120  안녕하세요, 보(beau) 님? +2 이태백 11-23 557
2119  담배 중독 끊은 실화. +1 beau 11-23 570
2118  슈퍼 스프라웃 암약 브로콜리, 배추싹 +7 이태백 11-22 1024
2117  담배. 부작용에 가려진 잇점. +14 이태백 11-21 1125
2116  역사의 복제 및 반복성 +4 써니 11-21 788
2115  어느 일본인의 기질 +4 이태백 11-21 981
2114  속좁은 민족 +3 써니 11-21 557
2113  반기문 총장, 앙팡테러블 김정은 +1 이태백 11-20 699
2112  곡물ㆍ석유. 전쟁과 평화의 관건 +1 이태백 11-20 509
2111  IS 아주 간단한 퇴치 조적염산법 +1 이태백 11-20 752
2110  '유대인의 정신' 김길홍씨를 반박함 +2 이태백 11-20 1172
2109  이슬람 자폭항전의 댓가 말푸아 선녀 +2 이태백 11-20 641
2108  인간 목숨의 상대적 가치 +1 써니 11-19 529
2107  IS 관용의 한계에 대한 성서적 해석 +1 이태백 11-19 609
2106  인간의 12가지 표정 +2 이태백 11-19 712
2105  악어는 강폭하지 장난치지 않는다 +2 이태백 11-18 719
2104  미국의 9.11 과 프랑스의 13일의 금요일 +2 써니 11-17 619
2103  가을이 익는 소리 +6 wind 11-16 917
2102  Steve Jobs 마지막 말 +2 wind 11-16 1102
2101  애가. 영면하신 장모님께 +7 이태백 11-15 727
2100  파리 피습. 종교이름의 IS에 의해. +1 이태백 11-15 640
2099  패러다임 시프트 산물 전교조 +3 이태백 11-14 648
2098  실무율: 간책으로 봉급어치도 일 안하는 방통(龐統) +5 이태백 11-14 844
2097  즉흥환상곡 +8 wind 11-13 996
2096  쥐 난 이유를 대라, 찰리 호스가! +4 이태백 11-13 1099
2095  만기친람은 육도풍월. 친람만기가 옳다. +1 이태백 11-12 660
2094  유투브 노래 감상 +2 써니 11-12 716
2093  누워있는 나부 (Nu couche) +6 써니 11-12 1051
2092  만기친람. 친람만기 꼴같잖아 직접 북치고 장구치고 +2 이태백 11-12 762
2091  도연명 촉나라 국화수 장수원 +2 이태백 11-11 874
2090  조희팔사건 아직도 뭐하는 겁니까? +1 써니 11-11 555
2089  유머 적고 내성적인 美대권주자 +2 이태백 11-11 674
2088  춘ㆍ추분. 오늘은 네 차례 내일은 내 차례 +1 이태백 11-11 762
2087  하면 됀다. 위안부가 안되는 것은 하지 않아서다. +1 이태백 11-11 641
2086  스라소니는 싸리순이 제격이 아니다 +4 이태백 11-10 1179
2085  불편한 진실. 지구온난화 +1 이태백 11-10 642
2084  운명 알 것같은 팔자 새옹지마 +1 이태백 11-09 607
2083  아래 허리 통증 예방과 치료.- 요천추, 천장관절통 +6 이태백 11-08 1790
2082  군인에 대한 대우 또는 예우 +3 써니 11-08 607
2081  죽어가는 백인. 중년 자살률 4.15% +2 이태백 11-08 1083
2080  변영태 같은(got ten) 청렴한 공무원. 금송아지 +5 이태백 11-07 796
2079  겸연쩍은 착각. 7월의 영춘(迎春) 목련꽃 +2 이태백 11-07 607
2078  뇌졸증 예방효과 발표 +3 써니 11-06 572
2077  한국계 6 명 ( Out of 74 World's Most Powerful People ) : the 0.00000001% +1 써니 11-05 2076
2076  IS는 이스라엘, 일본은 미국이 맡아야 할 것 +2 이태백 11-05 628
2075  호박죽. 아내는 금식기도로 몸져 누어있고 +1 이태백 11-05 869
2074  교과서 호머 영웅전(傳), 소포클레스 인간전 +2 이태백 11-05 938
2073  박대통의 3대 실수 +1 써니 11-04 583
2072  나라가 없어지면 호박꽃 초롱.- 강소천 +1 이태백 11-04 888
2071  손자병법 토사구팽을 부르지 않음 2/2 +2 이태백 11-03 1010
2070  특수 배수진법 및 손자 일반병법의 차이 1/2 이태백 11-03 802
2069  즐기는 사람이 도가 트인 것 +1 이태백 11-03 880
2068  착취자본주의 현황 +4 이태백 11-03 743
2067  2012년 8월 31일 [조선일보사설] 오충현 대령이 남은 사람들에게 건네는 위안 +2 써니 11-03 1196
2066  정국을 진맥하니 여왕은 통수하나 다스리지 않는다 +7 이태백 11-03 784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