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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율: 간책으로 봉급어치도 일 안하는 방통(龐統)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5-11-14 (토) 06:04 조회 : 844
▒ 관리자님께: 유비, 제갈량 밑에서 실무율을 철저히 수행한 롤 모델, 촉(蜀) '방통(龐統)'의 이미지를 부탁합니다. 고맙습니다. ^-^ dkp▒

기업의 흥망성쇠에 대하여 복잡한 과정 중의 창업과 수성.

전에 기존하는 일급회사보다 봉급을 더 주는 대우(기업)로 유능한 사람들이 대거 넘어가 회사를 일으켰지만, 김우중 회장의 친람만기, 통치권과의 마찰과 이리 저러한 도미노 현상때문에 불실기업으로 전락했다고 합니다. 

봉급을 많이 주는 발상은 옳았을지 모릅니다.
까닭은 직원들이 봉급어치만 일하는 경향이 조금은 있는 것 같기에.

이 때 봉급액수에 공감할 수 없기에 그 임금어치만 일하는 그 사람을 실무율(悉無律 All or None Principle)에 따라 일하며, 시간 때우기로 회사에 충성한다고 하는 모양. 

아예 양이 차지 않아 전혀 일하지 않고 술만 마신 사람이 방통(龐統. 字 士元).
그를 유비에게 제갈량이 천거했지만 그 첫 인상이 악인같아 변방으로 내쳤더니, 혹은 종사(從事) 겸 뇌양(耒陽)현령으로 삼으니 이에 방통이 자신에게 걸맞는 적재적소가 아니라서 공무를 전혀 보지 않은 경우. 
첫 번 대면에 '두 번 다시 보기 싫은'(coyote-ugly) 방통의 첫 인상, 그의 불행. 

봉급을 올려주면 부업[파타임]으로 더 필요한 생계비를 충당하지 않아도 좋기에 멋진 계획[나비효과]일지도 모릅니만,

그러나 고급인력의 재량권이 없서져 직원으로서 사기가 떨어진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

그 고임금과 생산성은 얼추 비례할런지 모르지만 직원의 도전적인 창의력을 격려, 고취, 진작시키지 않으면 일과 후에 간특한 직속 상사에 대한 불만을 식히기 위해 폭탄주로 울컥한 마음을 달래려는 방탕을 유발할 수가 있겠음.

간특함이 기업경영에서 가장 암적인 인자일지도 모름.
실무률에 입각하여 많은 봉급을 주었지만 상습적인 간특한 매너리즘이 이런 동기.

나의 상사가 모함하는 잔 꾀가 많으면 간사해지고, 신상필벌이 문란하여 염치가 확립되지 않으면 봉급을 많이 탄다 하여도 간사해지고, 간사한 짓을 하지 않았는데도 간사한 짓을 했다기에 해명하여도 불통이면 간사해질 수 밖에 없을 것임. 

그리하여 평직원의 일과 후의 불만을 토로하는 통풍작용이 술, 춤과 노래라면 직원의 건강을 해치게 되고 직원이 타성[매너리즘]에 빠지는 기업운영일 수 있겠음. 

그 이익의 배분에서 기업의 경영자, 위탁사장에게 천문학적 액수의 연봉을 주는 것은 간특함이며 이보다 직원에게 연봉을 올려주는 방식이 더 좋고, 직원에게 간특하지 않는 사기를 올려주는 것이 미래지향형.

그러므로 간특함이 내부기생충이라면, 안심경영이란 직원에게 외부와 도전적인 창의력을 실험할 능력제 도입이 절실.

회를 주고 실현가능하다면 봉급지불에 가중적인 능력제를 도입할 것이고, 간특하지 않은 분위기의 직장생활에서 최소한의 행복감을 느끼는 분위기 조성과 퇴직 후의 복지를 보장하는 확고한 자산을 비축하여 직원으로 하여금 신뢰받는 운영방법이 실무율 적용보다 상위개념이라고 여깁니다. 
......................................................................................................................... 문외한의 두서 없는 글입니다. dkp. 

써니 2015-11-15 (일) 12:11
방통(龐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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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5-11-15 (일) 12:36

기업의 경영자, 위탁사장에게 천문학적인 액수의 연봉을 주는 것은 
주주가 너그러움이 아니며 또한 바보스러워서도 아니고 간특함도 아닙니다.

기업의 경영이 누구나 실권을 주면 '나라고' 그 것을 못해내겠냐마 하는 
증명되지 않는 엉뚱한 자부심에 맡길 수는 없습니다.

주주도 피같은 돈을 투자하였는데, 암만 유능한 경영인이라도 
천문학적인 연봉을 줄 때는 얼마나 아깝겠습니까?
그러나 아깝다 생각하면 벌써 한 발 아니 몇 걸음 뒤지는 것입니다.

충분히 주지 않으면 필요한 인물을 못 쓰기 때문입니다. 
내가 주지않으면 오지 않으며 그만큼 주는 딴 곳으로 가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담합이 되지 않습니다. 인재는 뺏느냐, 뺏기느냐 하는 돈싸움입니다.
기업의 경영자 초빙은 예를 갖춰 하는 삼고초려와 같은 유교적 인사치례가 아닙니다.
자본주의 사회의 경영자초빙은 단지 보장된 두둑한 연봉, 스탁옵션으로만 얘기할 수 있습니다.

그 자리에 올라가 보지 않거나 그 근처를 거닐어 보지 않으면
왜 능력있는 경영자에게, 또는 능력있어 보이는 경영자에게 
그 상상 안가는 돈을 들이는 지를 이해가 안 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필요악이라고 얘기 할 수도 있겠지요.

잭 웰치도 하나의 예가 되겠지요.
그에게 연봉 천만불을 주었더니
인건비를 삼천만불을 줄이고
이익을 오천만불을 늘렸다고 합시다. (실제로 그랬고요.)

이제 주주이사회는 연봉을 이천만불로 올려 주어야겠다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투자 Vs. 리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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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11-15 (일) 13:40
그 것이 자본주의 재(灰 ash) 밑의 연기나지 않는 코크스(coke) 불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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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11-15 (일) 17:40
예를 들어 포주를 위해 돈을 많이 벌어준 바이살리(Vaisali) 창부 암라팔리(Amrapali).
이 창부는 가르침을 받고 자신의 아름더운 동산을 헌정한다.- 장아함경(長阿含經) 제 2ㆍ유행경(遊行經)
남자로 말하면 잭 웰치는 주인에게 충성한 특전단 용병(庸兵)대장. 
위의 두 사람 다 돈을 벌 줄 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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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11-15 (일) 17:50
정글. 업튼 싱클레어(Upton Sinclair)의 <The Jungle>.
자유, 평등, 인간성의 필요를 환기시키는 Jurgis Rudkus, 그리고, 또는 어제 한국일보에 게재된 초봉 7만불 주는 사장의 인간상이 아쉬운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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