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는 기름칠. 엄마 머리에 바르셨던 동백기름.후라이 판에 치는 카놀라 오일, 해바라기씨 기름.
기다란 여인의 각선미에 자르르하게 흐르는 윤기.
밤 중에 남편의 소중한 국부에 몰래 바르는 바지실.
엔진 오일, 트랜스 미션 후릇, 동력 전달 베어링의 그리스.
안치면 뻑뻑하고 너무 치면 기름 범벅. 느끼한 게 줄줄 흐른다.
유머는 대화의 기름칠. 꾀가 있어야 함. 유머는 지혜의 크리스탈.
침을 바르며 애무하면 빨간 전구불에 각선미 위에 빨간 장미꽃 이슬. 안 줄 여인이 없다.
그 무엇이었던가 적어도, 탈무드 내용의 ¼이 유머(aggadah. 아가다).
⅓이 율법(halakhah), ⅓이 유머(aggadah), ⅓이 우화(fables).
강론을 시작할 때에는 유머로 좌중의 긴장을 푸는 기름칠.
본론을 이해 못하면 우화, 일화를 한 두 개 거들먹거린다.
이러하지 않고는 질문을 받을 수 없고 궁금함이 없서?
"묻지 않으면 배운 것 없다"고 탈무드에 기록됨.- 힐렐(Hillel. 110 B.C.-10 A.D.)
언젠가 로마 하드리안(Hadrian) 황제가 탈무드 연구를 중지하면 처벌을 안하겠다고.
이에 랍비 아키바 벤 요세프(Akiva Ben Yosef. ?- A.D. 135))가 제자들에게 말했음.
"물고기가 그물에서 빠져나오려는 걸 보고 여우가 땅에 나와서 살라고 말했다.
.이에 여우에게 '너는 현명한 동물이 아니다.'"
"물고기가 두려움을 느끼는 까닭은 서식환경이지만 뭍으로 나가면 죽을 뿐이다."
여담이지만, 그가 화형을 당하기 전에 한 말은:
"쉐마 이스라엘(Sh'ma Yisrael)"- "듣거라, 오 이스라엘, 주 우리의 하느님, 주님은 한 분!"
(Hear, O Israel, the Lord Our God, the Lord is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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