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읽었읍니다. 감사합니다.
어떤 분이 계셨는데 이름은 이장경(李長庚)일지도. 충렬왕 때 성주(星州)목사를 하여 이후로 '성주 이씨' 종시조.
그를 강양군(君) 일약(一若)이 사위를 삼으니 아들 다섯을 낳았음.
이씨 집안에 그 아들 이름이 차례로;
백년(百年)
천년(千年)
만년(萬年)
억년(億年)
조년(兆年): 이화에 월백하고 은한이 삼경인제 일지춘심을 자귀야 알랴마는 다정도 병 인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충렬왕 11년(1285)때 개성유수 이억년이 공민왕 때 벼슬을 버리고 하향하던 길을 막내 조년이 한강 공암진(孔岩津. 양화도)까지 전송하면서 길에서 막내 조년이 황금 '두 덩이'(二錠)를 주었음.
그 중 하나를 작은 형에게 준 동생이 문득 자기 금을 물에 던지기에 형이 이해가 가지 않아 그 이유를 물었더니 "형에게 드렸기에 형을 꺼리게 되는 마음이 생기기에 공짜는 즉, 상서롭지 아니한 물건이라. 형과 돈독하던 마음이 깨졌기 때문이지요".
이에 형 역시 "옳은 생각이라"며 공짜로 얻은 그 것을 던졌다고 함.
.....................................................................................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與地勝覽)
던진 곳: 서울 강서구 가양2동 구암(龜巖)공원 서문(西門)을 나서면 공암 나루터에 '형제투금탄(兄弟投金灘)'이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