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dkp 옳다고 생각한다. 그러나(이 '그러나'가 중요함. 왜냐하면 상대편 의견을 약화시키는데 제일 좋은 접두어니까, ㅎㅎㅎ) 아 ─ 남자의 우울증에 또한 좋단 말, 다시 말하여 건전한 삶의 하나가 성생활일 수도 있다는 공정한 식견이 없다는 반박을 하고 싶다.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면 안되는가 말이다.
대저 실험이란 여러 샘플, 그리고 금욕주의자, 동성애자, 처녀, 과수댁을 포함 유부남, 유부녀의 생태를 같이 검토해야 하는데 성숙한 애인, 특히 갱년기 입문(入門) 직전의 갱년기종합증후군을 가진 장년ㆍ초로의 여인만을 상대로 한 것은 윤리적으로도 공평하지 않다고 여겨진다.
우리는 안다.(여기에서 '우리'라 말해도 좋음. 의학상식이니까) 남자 전립선암, 고환암 진통제효과면에서 여성성홀몬 에스트로젠 주사약이 좋고, 여인의 자궁경부암, 자궁암, 유방암 말기의 진통제로 남성성홀몬 테스토스테론이 좋다는 걸.
그러나 "그대는 보았는가, 느꼈는가?" 이런 의학상식 이전에 가난한 이들의 우울뿐만 아니라 삶의 낙이라고는 전혀 없는 계층이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본다.
철뚝가 판자집에 사는 가난한 이들이 연년생을, 정오만 되면 소나기(스콜, ...) 내리는 월남에서 연년생으로 한 집에 오글오글 칠, 팔남매 낳는다는 걸.
삶을 잊는다는 건 우울증을 잊는 순간만이 아니라는 걸. 그러므로 정액 운운하며 원제목으로 얼린 사람은 매우 편협적임을 알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