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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지 못할 사랑. 문수보살님의 절대절명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5 (일) 04:56 조회 : 668
"4대강 사업 즉각 중단하라.

.부정부패를 척결하라.

.재벌과 부자가 아닌 서민과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
는 글이 담긴 수첩과 승려증이 발견된 채 휘발유로 분신자살하셨다 한다.

그 당신의 몸을 태워 이바지하여 한국을 키우시겠다(소신공양燒身供養)는 자비심은 마음 아프게도 가난한 이들 편에 들지 못함을 한탄하는 절규요, 당신의 고생을 제거못함에 절명하신 것으로 안다.

스님께서의 소신공양은 본래 사명이 아니나 할 수 없이 간결하게, 탈속유현의 극치로 훌쩍 넘어 가신 것에 비통할 마음을 감출 수 없으니 기독교 신자인 제가 이 무슨 변고인가?

유명한 수행도량에는 반드시 문수보살의 화현이 나타나는 줄로 믿는 우리나라 불교계의 선(禪)이다.
문수보살은 불법의 고준한 지혜가 머리칼을 언져(얹어)도 잘라져 나가는 취모검(吹毛劍)의 보신불. 

지금 시현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사미계, 구족계를 수지하시고 그 문수보살의 공덕을 게송하시는 문수 스님(49)이 김동리의 소설 <등신불>이 되셨다고 비유하고 있으니 한 말 하는 것이다.

우리는 쉑스피어의 4대 비극 중에서 이루지 못할 사랑, 그 파국에 오필리어가 자살했음을 안다.

우리는 후궁이 시기와 질투에 못 이겨 불을 질러버린 시아마바티(Syamavati) 왕비가 자심(慈心)으로 시녀와 함께 타죽은 재가(在家) 신자임을 안다.

나는 393¿억톤의 담수량공사 그 4대강유역개발이 야당의 질투를 의식하지 않은 국가장래를 위한 대역사의 착한 장정(長征)임을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4대강 물줄기를 생긴 꼼장어대로 다듬어만 달라'고 지난 수년간 줄기차게 그 보완론※을 주장해 왔다.

7억원의 수재를 완하하려고 고용가치 창출과 장미빛 치산치수로 관개수리사업 후의 효과만 생각할 게 아니라 그 장미 가시에 찔린다는 걸 인식하라는 주장이었다.

나는 그 가시, 한수(漢水)양, 낙동강, 영산강, 섬진강의 역사가 그 물이 왜 그렇게 흐르지 않으면 않되었는가를 염두에 두지않으면 시들은 장미가 된다는 근거였다.

이번 문수 스님의 소신공양은 '수정하는 길"(보도補道)과 대역사 묘미가 기절(奇絶)하는 게송이라 여겨진다.


※1/2 반복게재하기 어려우니 불초가 올린 과거의 글과 50여 참조댓글을 보십시요.
2~3년 됬읍니다. '유유히 흐르는 한강물:1/10,000, 4대강유역개발계획 고찰'이란 내용입니다.
그리고 그저께의 Boss 님의 '빅원(대지진)'에 대한 댓글도 읽으시면 합니다.
우리나라 강물의 구배(勾配)는 1만 미터 흘러 겨우 1미터(Tangent Φ = 1/1x 10⁴) 낮아집니다.

※2/2 인간이 현재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바꾸려면 응당한 대가를 주고 변화한 관개수리에 적응할 수 있도록 변화시켜야 한다. 
물의 흐름을 역행, 산사태를 불러 일으키는 제방, 댐공사임을 알아야 한다.

마찬가지로 큰 문제로 대두한 것이 탄광이든 유정이든 화석원료 채취후 그 빼먹은 곳을 뭐 비슷한 거로 채워줘야 하는데 줄행랑이다.

문수 스님이 소신공양신 불씨는 다비하실 장작이 아니라 화석원료 휘발유였다.
안타깝고 애처러운 보시.
이 석유채굴방법, 정유업자, 그 유통망에서 폭리한 재벌들 또한 탐탁하게 느끼시지 않으셨을 거라고 여긴다. 

지금 사막이든 해저유정(油井)이든 물을 내려 보낸 만큼 원유를 뽑아낸다 하여도 물과 기름의 밀도가 다른데, 공기를 땅속에 내려보낸 민큼 원유를 수백조 바렐을 뽑아 내어 땅속에 동굴을 만들어 왔다. 이 짓 또한 지진재해 발생원인이라 하겠다.

그래서 big spill 및 제 2차 유정 4층 시추선화재진압에 실패한 영국석유(BP) 회사 버클리 실험실 상임연구원에게 화재진압방법을 제시, 전화했다.
착유 구멍 말고 또 하나의 안전 발브 유정(relief well)이 있다. 구멍이 두개다.

화산재, 제철용광로 용융철 위에 뜬 찌그러기(slag. 내화벽돌 제조용)로 제조된 시멘트를 리모콘에서 물반죽하여 쏟아 부으라고 건의했다. 
그래야 원유를 많이 뽑으려고 지나치게 집어 넣은 공기를 relief well 구멍으로 뽑아내어 수심 3.4마일 지점 유정(oil reservoir) 속의 산소를 줄이고 세멘트가 화염의 고열에 탄산개스를 생성시켜 일거양득으로 진화하라고.

도대체 착유선 역시 구멍을 채워주려 하지 않고 비열하게 석유가 나오지 않아 실패한 구멍에만 시멘트로 채워주고 있는 행패를 하고 있으니 참 알다가도 모르겠다.
2010-05-31 07: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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