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769건, 최근 0 건
   
재앙의 댐, 어도 그리고 백두산폭발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5 (일) 04:26 조회 : 745
6ㆍ25사변 격전지 근처 화천호수를 이승만 대통령이 파로호로 이름을 개명.

하여지간 화천 물고기들이 경사가 가빠른 화천댐을 올라가지 못하자 물고기를 퍼내어 댐 위의 물로 날라다 주는 레일카를 작동하고 있다. 이른 바 '물고기 올라가는 길'.

홍수가 나거나 방류를 하면 한강대교까지 이 화천댐에서 21시간 지연시키고, 소양강댐으로 부터는 18시간을, 그리고 충주댐으로 부터는 19시간 지연시킨다.

그리고 오레곤주에 마치 파나마 운하처럼 갑문식으로 배를 위 아래 운항시키는 보너빌(현지 주민 발음은 바너빌(Bonneville) Lock and Dam 옆으로 물고기가 물살을 타고 올라갈 수 있게 특별히 어도(魚道)를 네 군데 만들어 놓았는데, 팔뚝만한 연어들이 일렬종대로 유유히 올라가는 장관과 함께 electronic eye로 올라가는 물고기의 마리수가 측정되고 있는 바, 이 고장에 공이 큰 프랑스 태생 미육군 장교 Benzamin Bonneville의 이름을 붙였다는 것.

우리나라에도 북한강 하구에 말많던 '평화의 댐'은 휴전선 비무장지대처럼 동물의 왕국. 
수달, 매, 삵(狸), 담비, 돌상어(모래무지 같이 생긴 물고기) 삶의 터전이 됬다. 
화천읍 동촌리 소재의 이 곳을 습지보호구역 서식처로 지정될 것 같다. 좋은 일이다.

세상에는 인간이 이루어 놓은 위대한 업적 중의 하나로 댐이 많다.
미국에는 강마다 작고 큰 보와 댐이 자그만치 7만 5천개. 
이 중 강물의 흐름을 제일 억제하는, 큰 것이 후버댐. 좋은 일만은 아니다.
그러므로 이와 함께 일본에서의 제일 큰 쿠로베(흑부黑部)댐을 칭찬하려는 것이 이글의 요지가 아님을 알 수 있겠다.

한국이나 미국처럼 이렇게 자연과 화해하고 생태게를 보존하지 않는 곳이 중국 양자강 유역.
중국은 댐공화국. 내가 세어 보아도 양자강(장강長江)에 축조한 댐이 35개. 

'서쪽 전기를 동쪽으로 송전하는 계획(서전동도西電東送 project)'에 의해 후베이성(호북성) 이창 양자강을 막아 가로 2.3킬로미터, 높이 185미터, 담수량 393억톤, 이주민 112만 8천명을 낸 산샤(三峽)댐(1993. 250억 달러), 시뤄두(溪洛渡)댐, 상자바(向家覇)댐, 우둥더(烏東德)댐, 바이허(白鶴灘)댐, ...

우리는 안다. 댐이란 물론, 홍수를 예방하고, 전력을 생산하고 토사하류를 지연시키고 농공업용수 자원 확보에 있음은 틀림없으나 계곡에 강우량의 절반가량의 물을 가두어 둠으로써 땅껍질의 무게가 바뀌고, 지표를 깨뜨리고, 막대한 수압에 의해 그 지표무게 증가로 인한 지질구조가 변경되고, 수압의 도미노 현상으로 멀쩡한 지역의 지각에 지진이 일어나서 땅이 뒤틀리고 쪼개지는 현상이 일어남을 방관할 수 만은 없다 할 것이다.

그래서 자연과 화해하기 위해 리뉴얼, 리노베이션하기 위해 방죽과 댐을 허물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자연에 대한 인간의 지나친 간섭을 피해야겠다'는 단순한 명제로서 13메가왓트 수력발전용댐 오레곤주 66억불짜리 '마못(Marmot)'댐을 해체(2007.7.24)하여 강물을 댐건설 이전의 물길을 찾아 주었던 것.

천재지변의 지진, 인간홍수에 의한 지진, 환경단체와의 힘겨루기 패러다임은 변하고 있다. 
그리하여 미국에서 650개소, 일본에서 326개소 그리고 스페인이 뒤 따르기 시작.

댐근처에서 부터 먼지역까지 지진이 일어난다. 지구 중심을 향한 중력의 탄성일 것이다.
막대한 물로 채워져 혹이 생긴 땅이 지구의 자전ㆍ공전주기의 관성을 유지하려고 몸서리치며 평면화작용이 일어나는 경우도 지진인 것.

우리 나라의 댐이나 중국의 댐의 축조법은 리히터 규모 6.5 이상을 감내하기 어려운 공법인가 보다.

그런 저런 이유로 중국의 댐 저수량 때문에 지진의 여파기 동진하여 백두산 폭발 '재앙의 그림자'가 서서히 닥아 오고 있는 것은 인간에 의한 재앙의 도래인 것 같다. 

지금은 사화산인 백두산이 1064년 전 고려시대에 대규모로 분화, 그 화산폭발지수(VEI) 7.4. 이 때의 폭발로 백두산에서의 분출물 83~117입방 킬로미터의 일부가 1,200킬로미터 떨어진 일본 북부 아오모리(청삼靑森)현(縣) 지반의 지층에서 화산재 발견된다고 일본 지질학자가 주장하고 있다. 

얼마 전인 4월 아이슬란드 화산폭발지수 4, 폭발분출물은 0.11입방킬로미터보다 약 2배의 폭발지수, 약 1,000배의 1064년 전 당시의 분출물이란 계산이 나온다.

지난 2002년도에 백두산에서 겨우 200킬로미터 떨어진 길림성 연변조선자치주 동북부, 한민족의 남사당 상모춤의 고장인 왕청현(汪淸縣)에 강도 7.3의 지진이 닥친 다음부터 한달에 최대 250여 차례 지진이 발생.

2000년 102번, 2001년 86번, 2002년 747번, 2003년 1,139번, 2004년 1,260번, ...

전문가들은 '백두산 지각 밑에 있는 마그마의 압력이 커서 발생하는 화산성 지진'이란 것.

북한이 남한에게 측정기 증여를 요구했섰으나 흐지부지 되었다.
인접국가는 관측장비를 설치하고 연구하여 분화시기와 규모를 조기예측하여 재앙을 줄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물론 우리 속담에 '수양산음강동팔십리(首陽山陰江東八十里)'란 말이 있다. 
그렇다고 백이ㆍ숙제가 고사리로 연명하던 중국 수양산 그늘에 덕을 입어 한국이 혜택을 입어서야 쓰겠나? 

걱정이다. 기우일까?
이 dkp의 걱정에 비릿한 웃음을 선사하는 사람이 더 열나게 합지요.
세상 언제나, 어느 구석에나 dkp 못지 않게 찌질이는 존재하니까요.
2010-07-28 12:20:00


   

총 게시물 769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안녕하십니까? 100se 05-21 5218
569  장관애도(葬棺哀悼) 6070 04-15 567
568  청와대의 친북좌빨 정책규탄 6070 04-15 557
567  욕설이 살아남는 묘한 길. 6070 04-15 464
566  선열반님 용수(龍鬚)를 제발 뽑지마라 6070 04-15 641
565  淸澗亭(청간정) 유한(有閑) 6070 04-15 547
564  법정스님이 수녀님에게 보내신 편지 +1 6070 04-15 728
563  눈팅, 악플 6070 04-15 637
562  그 하지마라는 소리 그만들 ㆅㅓ슈. 급(ゑ)하긴!? 6070 04-15 530
561  거짓(δ)과 쌍욕이란 하도 당해서 6070 04-15 529
560  선열반님. 방현령의 고사를. 6070 04-15 627
559  사랑하는 아내에게. - 직접 준 편지 - +1 6070 04-15 559
558  알라스카파이브, 선열반님. 열린마당에도 좌빨이 있는 느낌. 6070 04-15 513
557  울다가 웃으면 xxx에 털난다 6070 04-15 690
556  배(腹) 위로 올라가는 기절초풍 정치사 6070 04-15 650
555  레이더에 사라진 북잠수함 4척과 죽음의 춤. 6070 04-15 757
554  - 물, 산 그리고 송죽 - (작시) 6070 04-15 532
553  굳세지 못하고 입이 걸은 한국인 6070 04-15 539
552  ㆆㆅ호호 음흉스런 건 빼시고 6070 04-15 565
551  빼빼로 편백나무 싸우나판(板) 6070 04-15 846
550  이루지 못할 사랑. 문수보살님의 절대절명 6070 04-15 669
549  남북이 다투면 미국에 이롭다 6070 04-15 564
548  좌빨이는 모여 북한가서 살라 6070 04-15 595
547  검은 석유밀물. 뭐 알고나 고혈을 빼먹어야지 6070 04-15 1181
546  나는 풍성한 여인을 좋아한다 6070 04-15 1178
545  에리자베스 테일러의 별명이 최고 길지 6070 04-15 1112
544  부엉O│ 동쪽으로 이사간댜 +2 6070 04-15 720
543  자쓰가리우것든만가리O 6070 04-15 813
542  그 죽지도 않는 버마재비 김정일 6070 04-15 756
541  천안─나로號 빅뱅에 열불나네 6070 04-15 687
540  빙신 문해주, 이주진이 축구하고 자빠졌네 6070 04-15 699
539  까마귀꼴불견과 군(軍)장성의 허허실실 6070 04-15 660
538  석유참화를 보고 하늘을 빗질하다 6070 04-15 682
537  이MB대통령께서 봉알이 있으시다면 6070 04-15 605
536  LA 엄한인회장의 야시마시 6070 04-15 843
535  장가간 아들에게 6070 04-15 592
534  축구일등은 못해도 사람무는 자를 잡아드려라 6070 04-15 635
533  懷廻禪涅槃邂唾誦 6070 04-15 481
532  '치마 걷어올린' 김정민과 웬놈의 고물을 6070 04-15 804
531  촬수에게 댓글;제가 쥐뿔나게 일본사람 싫어하지만 6070 04-15 599
530  나이제리아 선제골은 '부부젤라' 탓 6070 04-15 748
529  서경덕 댓글의 '잘못된 접근' 6070 04-15 749
528  황진이와 다른 살로메. 올페우스 단시도 6070 04-15 796
527  덜 떨어진, 헤까닥한 사람들 6070 04-15 727
526  말야 말되나? 6070 04-15 508
525  한국 8강신화. 신념과 신념차이 6070 04-15 578
524  욕심이 부른 박사과정의 한인의 죽음 6070 04-15 1222
523  웃기는 미국. 한미군사동맹깨졌나! 6070 04-15 697
522  마누라 제가도 못하는 주제에 6070 04-15 583
521  사실, 표현, 모델;Doc Ja에게 댓글 +1 6070 04-15 590
520  톱과 수면제에 의한 안락사 6070 04-15 1158
519  오늘까지 요철(凹凸)의 투쟁사 6070 04-15 747
518  '붐 붐 붐' 위험한 다리 6070 04-15 604
517  빌 게이츠가 토비어스 웡을 죽였나? 6070 04-15 656
516  아주 유식한척 '가치의 당위성' 6070 04-15 625
515  내 운명속의 휴전선 6070 04-15 656
514  정액이 여인의 우울증에 좋다는 거지? 6070 04-15 761
513  점(占)이란 믿을만 한가? 6070 04-15 972
512  이MB 문어발 사조직 이상득, 박영준 등등 6070 04-15 599
511  아내와 장인어르신을 때려죽이지 못한 사람 6070 04-15 587
510  신내린 문어 잡아먹지 마라 6070 04-15 586
509  벼락맞지 않는 법, 그리고 인간에게 1/2 6070 04-15 700
508  2/2 다른 인간에게 벼락맞지 않는 법 6070 04-15 850
507  북창을 내다 보며 6070 04-15 630
506  하루미의 신통력 6070 04-15 658
505  지구가 돌았나 내가 돌았나? 6070 04-15 557
504  물수제비뜨기 폭탄을 만들어라 6070 04-15 718
503  재앙의 댐, 어도 그리고 백두산폭발 6070 04-15 746
502  국수의 달인 백복(百福)씨 '라면'에 대해 6070 04-15 802
501  천하의 간웅 조조의 성질을 묻는다 6070 04-15 739
500  열린마당 생태계 조사자님들 6070 04-15 521
499  벌들이 다 죽어간다. 그건 왜? 6070 04-15 649
498  촬수? 하 참! 왜? 6070 04-15 533
497  어느 구도자 목사님의 말씀 6070 04-15 515
496  거꾸러지는 것이 행복이다. 촬수김에게 얼른! 6070 04-15 645
495  비빔밥. 노인정에서 오직. 6070 04-15 620
494  비빔밥께 도전장. 대를 위해 소가 죽어야 한다! 6070 04-15 710
493  가시리 가시리잇고 열린마당평설 6070 04-15 909
492  사랑하는 돼지와 결혼할 캘리포니아 6070 04-15 586
491  북한. 미국은 65조달러를 배상하라! 6070 04-15 748
490  현대 세일즈맨의 죽음 6070 04-15 544
489  박근혜시불리혜 해하가 6070 04-15 741
488  빌 게이츠? 마누라도 참,! +1 6070 04-15 542
487  암껏도 모른다. 오직 980번 도전. 6070 04-15 745
486  경험자 말이라고 다 믿을 수 없다 6070 04-15 674
485  장영희 교수에게 나타난 복병 6070 04-15 642
484  99c 13행 글. 한국조이는 미국? 6070 04-15 511
483  입담. 재수없는 금요일─매달 13일 6070 04-15 529
482  허심탄회한 마음 6070 04-15 481
481  이 MB대통령 통일세 징수 제안 6070 04-15 507
480  통일의 걸림돌 중국 그리고 송화강 6070 04-15 826
479  버낸키가 '에델바이스'를 몰라서 6070 04-15 821
478  지워져도 할 수 없지, 예술적 장점(보) 6070 04-15 666
477  스승이 죽자 그게 내꺼라는 일본인기질 6070 04-15 937
476  아~~~ 그대들은 6070 04-15 508
475  믿은들 어떠리 안믿은들 어떠리 6070 04-15 527
474  한자(漢字) 창세기 개념 없다. 6070 04-15 663
473  아뿔사 김정일─왕소군 쇠망론 6070 04-15 841
472  뭘 몰라? 그럼 밀어붙이면 돼 6070 04-15 617
471  운동선수의 고삐리딱지 떼기 6070 04-15 764
470  사람만 내치는 김가놈 김일성부자 6070 04-15 735
처음  1  2  3  4  5  6  7  8  맨끝









맨위로